벌써 친정집으로 들어온지도 8일이 넘어갑니다..
지난달 20일에 마지막 문자로 지금껏 연락조차 없습니다..
결국 내가 걱정했던부분..
이곳으로 옮긴것을 알고 연락조차 못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
그나마 유일한 희망이었던 영훈씨 조차 일하던 가게 그만두고 지금은 휴대폰조차 연락두절입니다..
이사하기전날 영훈씨한테 자초지정 설명하고 이곳으로 이사했는데 이후 신랑하고 같이 있는것인지 연락이 된것인지 그사람..문자조차 보내지않습니다..
이곳에서의 생활...
7월에도 그랬지만..엄마가 절 대하는것과 시영이 맡기고 학원생활하는것이 생각처럼 쉬운일은 아닙니다..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있습니다..
그래서일까? 말씀을 보고 또 봐도 지칠대로 지친 제 마음에 큰 위안이 되지도 않는것을 보면..너무 힘이 듭니다..
제 나름대로 큰 결심과 적용으로 여기까지왔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나타나지도 연락조차도 오지않아서 또 다시 무너지는 저를 봅니다..
부모님과 지내다보니 힘들때마다 통화하던 목장식구들과 편한 연락조차 못하고 혼자 이겨내보려니 뜻대로 되지않는것같습니다..
무엇보다 몸이 힘든건 이겨내겠는데 이렇게 마음이 힘든것은 정말 참기 힘든 고통입니다..누구에게 하소연조차 마음대로 못하고 혼자 삭히는것이..
내가 걱정하고 두려워했던 부분..
이곳에 있으면 신랑이 올수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분명 주님의 때에 보내주실것을 믿으면서도...
주님..
제가 아직 부족하고 연약해서 자꾸만 불안하고 초조하고 때를 쓰게 됩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이 제게 하신 약속만 붙들고 이곳에서 잘 생활할수있도록 도와주소서..
온갖 많은 생각들 전부 치워주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뜻 잘 헤아려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 살게 하소서..
순간순간 힘들다고 느끼고 지쳐갈때 주님의 손길을 체험하고 다시 일어서는 그런 제가 되게 하소서..
절 붙잡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