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는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보냄을 받은 자 정재연입니다.
긴밀한 상황이 저의 앞에 놓이게 된 바 최근의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편지로 인사를 올립니다.
최근 저에게 커다란 2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저와 마음과 마음을 나누던 안니아 형제가 이 세상을 떠나 주님의 나라로 갔습니다.
단순한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을 한(10월15일) 친구는 병원 측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서 폐 전체에 염증이 퍼져 11월 21일 죽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를 생각 할 때마다 그를 향하신 그분의 뜻을 기다리며, 여러분께도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바 있습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러한 결과가 저 앞에 놓이게 되니, 마음에 큰 아픔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지난 12일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었는데, 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는 특수 전염병으로 분류되어서 격리가 된 상태이고, 저에게 지금은 잠시 동안 자기를 도울 수 없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도울 수 없다는 말.... 결국 저는 그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그를 저 세상에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주님을 믿는 믿음은 견고하다는 사실입니다. 늘 언제나 평소에 이야기를 ? ご?때에도 그분을 결코 부인할 수 없음을 몇 차례 말한 적 있으며, 병문안 중에서도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그가 주님을 확실히 믿는 것에 대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모든 분들.. 안형제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그의 가족들과 형제들이 무척이나 상심해 있는데, 그들을 위로해 주시고, 그들에게 좋은 소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생각해 주십시오. 언젠가 그분의 나라에서 안형제를 만나 부둥켜안고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할 날을 소망하고 소망합니다.
두 번째 일은 제가 지금 몸이 무척이나 좋지 않습니다. 전에 허리수술로 인해 감염된 부분이 다시 재발되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들어온 이후 이번과 같이 무척이나 아픈 적이 없었는데, 열이 심하게 나고, 잠을 3일동안 자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와서 무척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았는데, 감염수치가 정상수치(0-7정도)에서 111까지 높게 올라있어서 이곳 현지 의사는 입원을 진단 내렸습니다. 입원을 해서 허리에 있는 염증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본사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저의 몸의 건강과 내년의 안식년을 위해 들어올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있는 모임과 지체들을 생각하니, 모든 것을 이대로 남겨두고 떠나기가 아직은 마음에 무척이나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벌써 6일째 꼼짝하지 못하고 누워있습니다. 오늘 다시 두 번째 피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한국에서 저를 돌봐주고 계시는 의사선생님께서는 만약 수치가 전보다 계속 높게 나온다면 들어올 것을 심각히 생각하고 준비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면서 한번도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제가 하는 것이라 생각한 적 이 없습니다. 오직 그분께서 잠시 저에게 맡기신 일이며, 최선으로 그것을 감당할 따름이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결정이 저 앞에 내려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그분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받았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들께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이 간절한 중보가 이곳에 분명히 들려오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합니다. 이후에 계속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사랑을 올려드리오며.... 2004년 11월 26일
사랑의 빚진 자. 정재연, 권남위, 정바울, 정로아 가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