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일인지 웬 은혠지 4년 여의 실직 생활을 마치고 전기 일하는 친척 동생이 불러주어 건축 현장에서 전기 보조로 일을 하게 되었고 이제 두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전라도 사람을 #49894;어하는 남편이 그 곳 현장에서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타입..말 많고 자기 말하기 좋아하는 전라도 사람...을 동료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라도 사람인 저를 싫어하여 말씨부터 억양부터 꼬투리 잡으며 심히 구박하였었는데 저보다 더 심한 전라도 사람을 만난 것 같습니다
남편이 철원 현장으로 갈 때 큐티 본문이 "야곱이 발행하여" 였기에 '남편을 야곱으로 여기시는가? 그 곳에서 남편을 야곱처럼 훈련시키시려는가?'생각했었는데 놀랍게도 자신처럼(아니 자신보다 더?) 말이 많고 자기 말만 하는 라반과 같은 동료가 예비되어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마 안 있어 그 동료를 힘들어했고 "오래 있지 못할 것 같아,마음이 맞아야 같이 일을 하지 ..."에 이어 지난 주에는 "언제 보따리 싸가지고 올 지 모르겠다"며 떠났습니다
7년을 수 일같이 여길 수 있는 연연하는 라헬이 있다면 견딜 수 있겠기에 남편의 라헬은 누구일까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신이라고 말하는 아들 순석이(초등 3학년)가 아플 때에도 병원에 가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하고 돈 없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먹을 술 안주는 사 먹으나 아들 먹을 거리는 나 몰라라하며 신경도 안쓰는 남편이었기에 아들이 진정한 라헬인지는...의심스럽습니다
힘들어하는 남편을 잘 돕는 것이 제가 할 일일텐데 정작 저는 아들 순석이의 유유자적하는 기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느라 바쁘기에 남편을 위해서는 기도를 거의 못하게 되네요
저 혼자 힘만으로는 미약하여 남편에게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을 알고 진작에 기도 요청을 하려 했으나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오늘에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한 장일이 철원에서 힘든 인간 관계를 인해 도망쳐 나오지 않고 하나님이 예정하신 기간동안 훈련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벧엘에서 야곱을 만나 주신 것처럼 척박한 그 곳에서 하나님이 남편을 만나 주시도록 ....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