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영이가 저에게 와서 고백합니다.
자기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목표도 없어서 괴롭다고요.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잊고 싶어서 술을 마시는 거라고..
합리화처럼 들리실지 모르지만 저는 진심인 것 같았습니다.
지난 번 자기가 심히 괴로울 때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응답도 없고
정말 하나님이 계신지 모르겠다고 도리질을 합니다.
그동안 공부 안 한 것 후회되는데 내가 왜 이렇게 살았나 후회도 한답니다.
공부 쪽은 아닌 것 같고 노래를 해 봐도 그 길인지 확신이 없고
당구는 나중에 할 수 있는 일이고
학교 생활도 힘들어서 그만 두고 검정고시 치르고도 싶지만 그것도 모르겠고
머리가 어지럽고 괴롭답니다.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에서 성실하게 지내면서
기도해 보자고 하며 예전처럼 자더라도 교회는 꼭 가야 한다고 하니
엄마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고 느끼는 것 같은데 자기는 못 느낀다고 하면서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 목사님 말씀을 듣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수 없으면
교회를 안 나가겠다고 합니다.
아빠는 내 마음 이해하지 못 할 거라며 저에게 울먹입니다.
곤고한 우리 도영이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동안 하나님께서 작업중이셨나 봅니다.
성령께서 간섭하셔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사랑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는 오늘부터 작정 기도 들어갑니다.
성도님들의 집중적인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 동안도 뒤에서 열정적으로 힘 주시고 기도해 주신 것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