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나눔] 내 지식의 바벨탑을 허물고 공의의 길을 걷게 하소서
안녕하세요, 조인우 집사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컴플라이언스(준법)를 담당하며 일터의 지체들을 섬기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법학박사라는 타이틀과 위원장이라는 직함이 때로는 제 의(義)가 되어, 하나님의 공의보다 제 판단을 앞세울까 염려합니다. 교만을 고백합니다. 최근 일터의 거친 풍랑 속에서 오직 말씀만이 유일한 법궤임을 깨달으며, 강령의 정신을 담아 큐티(QT)하는 마음으로 기도문을 올립니다.
[일터의 공의와 회복을 위한 고백]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를 KT라는 삶의 현장으로 보내시고, 그곳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아니라 제 목소리만 내려 했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제가 땀 흘리는 이 일터가 단순히 생계를 넘어, 내 죄가 죽고 하나님의 정의가 살아나는 구속사의 현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술보다 한 영혼을 보게 하소서 (디지털 휴머니즘)
효율과 성과만을 따지며 동료들을 숫자로 보았던 제 눈을 고쳐주소서. AI와 첨단 기술이 사람을 통제하는 바벨탑이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지체들을 섬기는 도구가 되도록 제가 먼저 겸손히 낮아지게 하옵소서.
내 의(義)가 아닌 말씀과 정직과 준법의 뿌리를 내리게 하소서
학연과 지연, 사적인 인연에 흔들리며 적당히 타협하려 했던 유혹들을 끊어냅니다. 원칙과 절차가 무너진 곳에 저의 법적 지식이 정죄의 칼이 아닌, 조직을 살리는 공의로운 주춧돌이 되게 하소서. 속임수와 편법의 유혹에서 저를 지켜주시고 정직한 수고의 열매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고난당한 지체들의 방패가 되게 하소서
직장 내 괴롭힘과 소외로 눈물 흘리는 지체들을 볼 때, 제 바쁜 핑계로 외면했던 죄를 고백합니다. 법과 제도가 말씀과 함께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방패가 되게 하시고, 갈등의 현장에서 비난보다 합리적인 대화로 화평을 만드는 '팔복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일터의 모든 결정과 관계 속에서 제 양심이 살아있게 하소서. 저의 수고가 주주와 고객에게 유익이 됨은 물론,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허락하신 이 환경(사건) 속에서 끝까지 인내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리더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