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동생의 23살 된 외아들이 오늘 새벽 1시30분에 킥보드를 타다가 무엇엔가에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기절해 있는 것을 지나가던 사림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추 3개가 골절됐다고 합니다.
의사가 수술을 안하면 6개월을 침대에 누워있다 재활 받아야 한다며 내일 오전에 목에 나사를 박는 수술을 하고 빨리 재활을 시작하는게 낫겠다고 했답니다. 다행히 신경은 다치지 않은 것 같지만 두 팔이 마비돼 힘을 쓸 수 없는 상태라 지켜봐야 한대요.
제 여동생은남편의 끝없는 빚 문제로 평생을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며 고생하다 이혼하고 아들과 월셋집에서 사는데요 퇴직금도 중간정산 받아 노후 대책도 하나도없어 그달 벌어 그달 먹고 살아요.
그런 상황에서 여동생은 2년 전 녹내장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제가 여동생을 우리 교회에도 인도하고 저희 목장에 탐방도 하게 했는데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이 너무 싫다며 우리들교회는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동생에서 너에게 고난이 오는게 우연히 아니다, 하나님이 너를 부르시는 사건이다, 말씀을 보며 회개해야 한다고 하면 살다 보면 아플 수도 있고 이혼할 수도 있는 거지 하고 사람이 다 죄인이지 내가 뭐 특별한 죄인이냐 해서 도무지 말이 안 통했습니다. 목사님 큐티노트 설교도 2년 넘게 보내줬는데 무반응입니다. 여동생이 집 부근에 있는 교회는 다니지만구속사의 말씀을 받이들이고 있는지 의문인 상태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네요,
조카는 장학금 받아 대학 다니고 알바 해서 용돈도 스스로 벌어 쓰는, 여동생 인생에 그야말로 유일한 위안 같은 존재인데요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믿음 없는 그냥 세상 청년입니다. 제가 명절 때마다 우리들교회 청년부에 나와라, 네가 지금 아버지도 없는데 인생을 바른 길로 인도해줄 어른이 교회에 있으니 교회에서 늘 공동체에서 의논하고 결정하는게 지혜롭게 사는 길이다라고 말을 해도 늘 웃으며 대답을 피하더라구요.
이혼해 돈도 없이 녹내장이란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여동생에게 또 이런 해달별이 떨어지는 아들의 경추 골절 사건이 발생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애통합니다. 게다가 저는 어릴 때 같이 방을 쓰는여동생을 많이 구박하다 부엌 옆 창문도 없는 창고 같은 방으로 쫓아내고 아버지 사업이 망해 집에 돈이 없을 때는저는 직장 다녀 돈이 풍족했음에도대학 다니는 여동생에게 용돈 한 번 준 적이 없는 이기적이고 못된 언니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고 회개가 됩니다.
이 사건 가운데 제 여동생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구속사의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조카 민호가 육신을 다치는 이 사건 가운데 사랑의 하나님, 구원하시는 하나님,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옛 가치관을 버리고 거듭나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혜도 없고 말할 줄도 모르고 사랑도 부족한 제가 여동생과 조카 민호에게 고난 가운데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애타는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여동생과 조카 민호가 이 고난의 사건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어 다시 시작하는 힘 주시는 100% 옳으시고 선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