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드립니다.
주님, 평생을 저를 위해 사신 문천식 아버지와 최옥주 어머니가 나이들고 병들고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가고 계신데,
아들이 된 저는 아직도 작은 회사에서 별볼일 없는 급여를 받고 자식도 아직 없는 상황에서도 아내와 둘이 살기도 버겁게 살고 있습니다.
외고를 갈 때 까지만 해도 부모님의 희망이었지만 대입 실패로 실망시켜드린 이후 30대 중반이 되도록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능력이 없는 저입니다.
단 한가지 복음만이라도 전할 수 있어서 우리 부모님이 저를 통해 천국에 가신다면은 그 모든 것이 다 필요 없을 만큼 효도하는 것이지만은, 음란의 깊은 수렁에 빠져
복음의 통로 역할마저도 감당하지 못하고 도리어 부모님의 복음 영접을 방해한 극악무도한 죄인 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복음도 전해 영접토록 하고, 용돈도 넉넉히 드리고 아프실때 최고의 치료 받으실 수 있도록 돈도 턱턱 내고 싶은데 얼마전 어머니 유방암 사건 앞에서도
저는 금전적으로 기여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비용 때문에 타협하고 더 낮은 수준의 치료와 관리를 받으시는걸 보고 아들로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그 앞에서도 저에게는 아무것도 있지 않고 능력도 없고 월급은 쥐꼬리만큼 오르고 엄두가 나질 않는 상황에서 아버지 어머니 나이드시는 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자주 전화드리고 찾아뵙는 것 밖에 없네요. 이나이 되도록 밥마저도 얻어먹는 이 죄인을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제가 부모님께 최고의 효도를 할 수 있는 성령충만과 시간과 물질과 기회를 허락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