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난 자]
창세기29: 1~14
거짓말로 아버지를 속여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은 야곱이 빈들에서 벧엘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자 70평생 안 되던 것들이 갑자기 되기 시작합니다. 여행도 떠나고, 삼촌도 만나고,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난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을까요?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인생길이 즐거워집니다(1-5).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 황급히 떠났던 야곱이(창28:10),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발행하여(1)’ 날아갈 듯이 떠납니다. 기쁨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니 나그네길이 즐거워집니다. 기쁘게 출발하니 우물도 만나고, 외삼촌 라반을 잘 아는 하란 사람들도 만납니다(2-5). 리브가가 하란을 떠난 지 100년이 지난 지금, 800km 를 걸어온 야곱이 이들을 만난 것은 하나님의 엄청난 인도하심입니다. 하나님은 험난한 여행길에서 야곱의 서원을 지키시고 인도하셔서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어지는 믿음의 가계를 이루어가십니다.
시각이 달라집니다(2-10). 우물가에서 목자들을 만나 기뻐하던 야곱에게 그들의 비효율적인 목양 방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2-3). 하나님을 만나면 사업을 해도, 공부를 해도 이렇게 보이는 것이 있게 됩니다. 집에서 죽이나 쑤던 내성적인 야곱이 목자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하고(6-8), 라헬의 양을 위해 우물에서 돌을 치우고 물을 먹이며(9-10)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내가 있는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가 보이고, 창조적으로 일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의사소통이 잘 됩니다(4-8). 야곱이 “나의 형제여” 라고 목자들을 부르며, 그가“이르되” 하면 목자들이 “가로되” 를 반복하며 대화를 너무나 순조롭게 나누는 모습을 봅니다. 부부간에, 부모 자식간에 전혀 의사소통이 안 되어 고통받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세상에서는 의사소통을 위한 각종 임기응변적인 테크닉을 가르치지만, 가정의 문제는 영적 문제이기에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 희생하는 영적 원리 외에는 의사소통의 방법이 없습니다. 대화가 안 되는 그 한 사람 때문에 내 죄를 보고, 연구하고, 말씀을 듣다 보면 점차 다른 이들과 의사소통이 잘 됩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 나 한 사람만 하나님과 친밀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면 모든 사람을 하나님과 의사소통하게 하는 은혜를 끼칠 것입니다.
눈물이 있는 인생이 됩니다(11-14). 여태 우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던 야곱이 배우자감인 라헬을 만나자 처음으로 눈물을 흘립니다(11). 그가 변하여 새 사람이 되니 자기 고향 사람을 보고 끌어안고 그간의 사연을 고하며 정을 나눕니다(12-14). C.S. 루이스는 “은혜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부족을 어린아이처럼 완전히 즐겁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한다” 고 했습니다. 내가 목장에서 내 사연을 오픈하면서, 나의 부족과 죄 됨을 즐겁게 인정할 때 울 수도 있게 됩니다. 내 부족 때문에 울고, 다른 사람을 보면서도 흘릴 눈물이 있는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나그네 인생길이 즐거워지고, 사업과 인생, 사랑과 결혼에 대해 시각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감정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순종하게 되는 것이 의사소통의 가장 큰 비결이기에, 하나님과 의사소통하며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 모두와의 소통을 이루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나의 부족과 타인의 연약함을 위해 우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만나 치졸했던 야곱이 이렇게 달라졌듯이, 하나님을 만난 저와 우리들교회 성도 여러분의 인생이 이같은 놀라운 변화와 축복을 누리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야곱이 그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서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창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