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이 열리고
창세기28:16~22
초라한 도망자 신분으로 돌베개를 베고 자던 야곱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문이 열리는 놀라운 꿈을 보여주셨습니다. 2010년엔 여러분들 모두에게 동일한 축복이 임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늘의 문이 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내가 있는 곳이 하나님의 전임을 아는 것이 하늘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16-17). 야곱이 “과연 여기 하나님께서 계시다” 고 고백합니다. 브엘세바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장소를 초월해 이 황량한 광야에도 함께하심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고달픈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친밀한 임재를 경험할 때 그곳이 바로 하늘의 문이 열리는 장소이고 내가 바로 성전이 됩니다(고후3:16). 그래서 힘든 식구들 때문에 내가 예배와 말씀, 기도를 사모하게 된다면 그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도망치고 싶은 환경에서도 내가 말씀으로 사건을 해석하며 사명을 깨달으면 그곳은 하나님의 전, 하늘의 문입니다.
그렇게 깨달을 때, 건강한 두려움이 생깁니다(17-19). 빛이신 하나님을 만나면 나의 어두운 죄가 보이기에 그렇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 자신이 입술이 부정함을 고백했던 것처럼(사6:5), 건강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야곱이 베개했던 돌을 기둥으로 세우고 거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18-19). 돌덩어리같이 타락하고 강퍅한 우리의 마음에도 예수님이 들어오시면 소망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으니 당시 여행자에게는 귀한 약품이었던 기름을 돌 위에 부으며 하나님께 모든 주권을 맡깁니다. 우리의 강퍅한 배우자와 자녀에게 관심과 사랑, 기도의 기름을 부을 때에, 돌같이 변하지 않는 식구들이 성전의 기둥 같은 일꾼이 될 줄 믿습니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름을 알고, 두렵고 떨림으로 겸손해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그러자 야곱이 소원을 구하며 서원합니다(20-22). 야곱의 소원은 ①길의 인도, ② 먹을 양식, ③입을 의복, ④ 아버지 집으로 평안히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의 기도 때문이 아니라 약속의 자손을 지키시는 분이기에 야곱의 소원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아직도 하나님의 엄청난 약속(창28:13-15)을 깨닫지 못하고 조건부 서원을 합니다. ① 여호와께서 내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야곱이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믿지 못했습니다. 재벌 상속자라고 알려 주는데도 “사탕 하나 주세요”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하나님 되시고 예배가 회복되는 것이 모든 문제 해결의 최우선인 것입니다. ② 이곳에 하나님의 전을 세운다고 합니다. 그러나 20년 후 거부가 되어 돌아왔어도 벧엘을 지나쳐 세겜에 머물렀습니다. 서원을 지키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야곱도 결국 딸 디나가 강간을 당하고 두 아들이 살인에 연루되어서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벧엘로 돌아가 서원을 이행합니다(창35:1). ③ 십일조를 서원합니다. 영적인 서원과 물질적 서원은 반드시 겸해야 합니다. 십일조는 자발적인 신앙고백입니다(느12:44). 자선하고 구제하는 것은 안 믿는 사람들도 합니다. 십일조가 제2의 복음이라 하는 것은, 하나님과 돈 사이에서 날마다, 달마다 선택하는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물질에 정직해지고 십일조 생활이 달라집니다. 온전한 십일조로 구원의 복과 물질의 복을 함께 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소원이 많아 서원이 많은 야곱처럼 우리도 늘 순종보다는 서원이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소원이 하나님의 소원과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배가 회복되고, 모든 일들을 영적으로 해석하며 십일조의 신앙고백을 함으로, 물질의 문, 하늘의 문이 모두 열려지는 한 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창28: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