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하신 복
창세기27:41~28:9
가진 것이 없어도 가치관이 변해서 주님이 허락하신 복을 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든 것을 갖추고도 가치관이 변하지 않아서 그 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허락하신 복을 받지도, 누리지도 못하는 에서와, 혹독한 시련을 통해 허락하신 복을 받는 야곱의 모습을 봅니다.
불신자 에서는 허락하신 복을 받지 못합니다. ① 에서가 동생 야곱을 죽이려고 합니다(27:41). 축복을 받지 못하고 방성대곡했지만 물질적인 축복을 받지 못했다는 후회와 원망, 증오의 눈물일 뿐, 회개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② 한을 품었습니다(22).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판 사람은 자기인데, ‘왜 이런 일이 왔을까’ 생각하지 않고 야곱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증오했습니다. 이 배후에 영적인 견해가 서로 달랐던 문제부모 이삭과 리브가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로 나아갈 때만 한과 상처가 치유가 되는데 에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③ 결국 분노가 폭발합니다(43-45). 리브가는 야곱에게 에서의 분노가 풀리기까지 밧단아람에 거하라고 권고합니다. ‘분노가 풀리기까지’ 의 의미는 사이가 좋았던 상태로 회복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뉘우치고 회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게 분노를 폭발하는 에서가 변화되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그 문제에서 내 죄를 보고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나 에서가 진정성 있는 회개를 하지 못하기에 ④ 엉뚱한 적용을 합니다(28:6-9). 야곱이 신(信)결혼을 위해 밧단아람으로 가는 순종을 한 것을 보고, 무늬만 크리스천인 이스마엘의 딸을 취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학벌과 돈을 취하는 핀트가 안 맞는 적용으로, 하나님이 제정하신 일부일처제를 멸시하는 행동이었습니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지 못하고 늘 다른 복을 구하기에 칼을 믿고 생활하며(창27:39-40), 모든 것을 갖추고도 하나도 누리지 못하며 지옥을 살아가는 불신자의 모습입니다.
택한 자 야곱은 혹독한 훈련을 겪으며 허락하신 복을 받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장자권을 취득하려 했기에 ① 혹독한 구속사의 훈련을 받습니다(27:43-45). 가정이 파탄나고 형제가 원수가 되는 고난을 통해 야곱을 다루어가십니다. 야곱은 에서보다 더 악한 라반 밑에서 20년간을 수고하며 험악한 인생을 살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믿음이 쌓여가며 이스라엘 열두 지파, 믿음의 후사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혹독해도 구속사의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② 돕는 배필을 주심으로 혹독한 훈련을 쉽게 해 주십니다(27:46, 28:1-2). 이방 여자를 배필로 구하지 않고, 믿어도 악하고 지독한 라반에게 가서 배필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믿음 때문에 출발했다면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나의 있는 자리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배우자뿐 아니라 신앙의 선배, 목자, 공동체, 목사 모두를 나의 돕는 배필로 주셔서 혹독한 훈련을 쉽게 받게 하실 것입니다. ③ 허락하신 복의 최고봉은 영적 후사입니다(28:3-4). 이삭의 입을 통해, 가나안 땅을 지금 살고 있는 에서가 아닌 도망하는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언약하십니다. 에서와 야곱이 똑같이 고생했다 해도, 믿는 우리는 야곱의 고난을 사모해야 합니다. 영적 장자권은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숙한 천국의 인격을 갖추게 하시려고 이 땅에서 숱한 고난을 주시며 연단하십니다. 때와 기한은 하나님의 권한이기에, 우리에게 오는 사건을 영적 후사 주시려는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며 내 죄만 보고 걸어가야 합니다. 그럼으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허락하신 복을 다 믿고 살고 누리는, 저와 우리들교회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 주사 너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너의 우거하는 땅을 유업으로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창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