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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 에스겔32:1~12 [그에게 이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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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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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1.10.18
[그에게 이르라]
최대규 목사
겔 32:1~12
에스겔이 이르는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 사이에 무려 네 장에 걸쳐 애굽의 멸망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 삶에 회복이 있으려면 반드시 내가 동경하고 의지하는 애굽이 멸망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애굽이 망한다라는 말씀을 통해 저와 우리가 부르고 일러 줄 것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말씀하신 애가를 이르라고 하십니다.
에스겔은 힘든 포로 생활 중에도 주의 말씀이 언제 임할지를 모르기에 늘 말씀을 듣는 자리에 나왔을 것입니다. 우리도 사건이 있든 없든 큐티를 하는 것이 포로 생활 중에도 에스겔로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에스겔에게 임한 말씀은 애굽의 바로 왕에 대하여 장례식 때나 부르는 애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라는 것입니다. 애굽이 건재하고, 바로 자신이 신이라고 활개 치고 다니는 때이지만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그 누구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죽은 자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바로에게 애가를 부르는 것은 기복적인 가치관이 깨어지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성경을 보면 바로 왕에게는 항상 완악함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많은 표징에도 불구하고 바로는 그 완악함으로 듣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듣지 않는 바로 같은 사람에게 애가를 일러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르지 않으면 내가 애굽의 가치관에 삼킴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애가를 통해 애굽은 멸망할 곳이지, 애굽에 안 가기를 잘했구나, 지금의 포로 생활이 힘들어도 주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이 포로 생활을 하게 하신 것이지. 깨달아야 합니다. 바벨론 그발 강가에서 남 유다로 퍼진 애가가 애굽으로 피한 남유다 백성과 바로에게까지 계속해서 울려 퍼집니다. 이렇듯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자기 죄를 보는 우리의 귀한 나눔도 교회뿐 아니라 교회를 떠난 분들, 살아나야 하는 그 한 사람과 한 가정을 위해 끊임없이 애가로 불러야 할 것입니다.
둘째, 자기 생각과 자기 실상이 다르다는 책망을 들어야 합니다.
애굽과 바로는 자신을 공정하고 열국을 잘 통치하는 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실상은 흙탕물을 일으키는 악어에 불과하니 너는 뭍에 던져질 것이라고 합니다. 착각은 객관화를 방해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큐티가 중요합니다. 큐티를 할수록 객관적인 시각이 길러지고 죄와 중독을 분별하는 지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적인 바로는 자신이 일으킨 흙탕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당한다는 생각을 못 합니다. 우리도 부모의 권세로 악어처럼 자녀에게 두려움과 차별의 흙탕물을 일으키고 기복의 흙탕물로 더럽힐 때가 있습니다. 흙탕물을 일으켰던 애굽을 하나님이 멸하시고 난 다음, 주님께서 그 물을 맑게 하신다는 말씀이 뒤에 나옵니다. 그래서 말씀의 가치관, 말씀의 맑은 물이 삶 가운데 흐르도록 우리는 애가를 끊임없이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는 자신의 업적을 자랑했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경 때문에 가능했음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악어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라는 뜻으로 사용된 단어입니다. 즉 지금 나를 높여주는 이 환경, 또는 낮추는 이 환경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것이 내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이제 바로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운명입니다. 오늘 본문 6-8절 말씀은 출애굽의 재앙이 연상되는데, 애굽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이기도 하지만 애굽을 끊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바벨론 포로 생활로 힘든 백성들에게 주님이 먹이고 살리신 출애굽 광야 생활을 기억하라고 주시는 하나님의 애가입니다. 애굽의 패망 소식은 자기 유익을 위해 맺은 동맹국에 두려움을 가져다주었고, 그들은 같이 망하게 됩니다. 편안할 때는 내게 돈 벌어다 주는 남편을 의지하는지,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을 통해 애굽을 흔드시듯 남편을 흔들고 자녀를 흔들면, 내가 누구를 의지하며 살았는지가 드러납니다. 이렇게 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도 이스라엘은 애굽을 끊지 못합니다.
자기 실상을 깨닫지 못하는 애굽, 이스라엘의 결말은,
셋째, 교만하여 칼의 베임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 세력을 의지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세상 세력은 또 다른 세상 세력으로 인해 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애굽을 의지하기 때문에 애굽을 치는 도구로 바벨론을 사용하십니다. 내가 예수님을 의지하지 않고 돈 많은 사람, 능력 있는 사람을 의지하면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망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환경이든 큐티 책을 펼치면 그것이 겸손인데, 피할 길이 있다고 끝까지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는 교만함이 우리는 있습니다. 그 교만함 때문에 애굽이 하나님의 심판의 칼에 베임을 당하는 사건을 맞이합니다. 교만(12절) 의 원어 게온은 주어가 하나님이 되면 위엄으로 번역되지만, 사람이 주어가 되면 교만으로 쓰입니다. 즉, 돈, 자녀, 지금의 모든 환경에 주어를 나로 붙이면 모든 것은 교만이 되지만, 그 모든 것들의 주어에 하나님을 붙이면 하나님의 위엄이 드러나게 됩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청소년부의 아이들과 그 가정들에 얼마나 칼 베임의 사건이 많은지 모릅니다. 지난주 경찰이 출동하는 격한 부부싸움으로 인해 청소년 딸이 무서운 아빠와 무력한 엄마가 있는 가정에서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지 못해 쉼터로 간다는 편지를 두고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어머니 집사님은 하나님의 완전한 도장으로 거룩히 살아야 하는 인생인 줄 몰랐기에 혼외자로 자란 상처와 연민으로 인해 남편에게만은 사랑받고 귀히 여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남편에게 무시와 조롱을 받으니 저도 무시와 교만이 있었습니다. 주님 저의 교만을 용서해주시고, 이 사건들 앞에서 저는 너무나도 무력합니다. 불쌍히 여겨주시고 쉼터에 있는 딸에게 찾아가 주셔서 영육을 회복시켜 주시고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기도 제목을 올렸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애굽 멸망의 메시지 중 바로에 대한 애가를 이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애가는 자기 실상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애가를 결국 듣지 않은 애굽과 이스라엘은 교만함 때문에 칼 베임을 당한다고 하십니다.
삶에서 여러 가지 애가를 부르며 살아갈 때 이 심판의 사건이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의 사건임을 인정하며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분은 우리의 상급되시는 하나님 한 분밖에 없음을 신뢰하고 포로 생활을 잘 겪어나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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