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의 기도]
이성훈 목사
대하6:36-42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다 마칩니다.그래서 거기에 온 백성이 다 모여서 성전 봉헌식을 하면서 예배를 드립니다.그리고 거기에 솔로몬이 백성을 다 대표해서 기도를 드립니다.성전의 기도는 어떤 기도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 세 가지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회개한 죄인의 간구입니다.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없다(36절)고 합니다.우리 인간,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는 고백입니다.죄의 본질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뜻에서 빗나가는 것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방관하지 않으십니다.불꽃 같은 눈으로 항상 지켜보면서 죄에 대해 진노하시고 죄를 심판하십니다.솔로몬 시대에 죗값을 치르고 있는 징벌상태가 바로 적국에 사로잡혀간 상태입니다.죄에 대한 징벌로 매여 있는 상태입니다.이것을사로잡혀간 땅(37절)이라고 표현합니다.사로잡혀간 땅에서 성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세 가지(37~38절)로 말씀합니다.첫째는 스스로 깨닫고,두 번째는 거기서 돌이키고,세 번째는 하나님께 간구한다고 합니다.여기서스스로 깨닫는다라는 것은마음을 돌이킨다라는 것입니다.몰랐던 것을 안다는 깨달음보다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완전히 돌이킨다는 것입니다.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그 마음,내가 세상의 기준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부터 돌아선다는 것이 회심입니다.내가 행한 죄악이 내가 사로잡힌 이 고난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이 회심에 따라 나의 몸,나의 행동,나의 삶을 돌이키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회개는 자포자기와는 다릅니다.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 가운데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간구에는 하나님을 향한 나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사로잡힌 일은 마땅히 내가 당해야 할 일이지만,그것이 내 삶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소망하는 것입니다.나를 지으시고 지금 나와 함께 아파하시는 주님께서 나를 위해 중보해 주시며 내가 돌이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이 사로잡힌 땅에서 나를 성전으로 세워 가실 그 주님을 내가 바라보고 주님께 소망을 두고 간구하기 때문입니다.이것이 성전의 기도입니다.
둘째,하늘에 계신 주께서 들으십니다.
회개한 죄인의 간구를 들으시는 분이 하늘에 계신 주님이십니다(39절).아무리 우리가 자격이 없는 죄인이며 세상이 다 비난하는 죄인이고 내 양심이 허락할 수 없는 끔찍한 죄인이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하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면 그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눈으로 보시고 또 귀로 기울여 들으신다고 표현할 만큼(40절)우리에게 가까이 오시는 것입니다.가장 거룩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이렇게 들으신다는 것입니다.우리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그 전능하신 힘과 거룩하신 성품으로 적극적으로 응답하십니다.우리가 기도하는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돌보시고,우리가 고백하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십니다.여기서 우리 일을 돌보신다는 것은 우리 뜻대로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주신다는 것이 아닙니다.정확한 의미는제가 기도한 이 일들에 대해서 주님의 의로운 심판을 내려주십시오입니다.우리는 지금 사로잡혀 간 땅에서 자신의 죄를 보고 회개해야 합니다.내가 그저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거기에 전적으로 동의해야 합니다.그리하여 내가100%죄인이라는 것을 완전히 인정하고,내가 죄인이라고 말씀해주시는 하나님께서100%옳으시다는 것을 완전히 인정할 수 있게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바로 이것이 나의 죄 패가 호패가 되는 것입니다.그렇게 되게 해달라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달라고,이 땅에서 내가 하나님의 성전으로 세워지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죄에 대한 심판은 우리 성도에게는 구원입니다.우리가100%죄인임을 고백한 결과는 죽음이 아니라 생명입니다.주께서 용서하시기 때문입니다.
셋째,예수님 때문에 기뻐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주의 평안한 처소(41절)라고 했습니다.편하게 쉴 수 있는 집이라는 것입니다.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지금 자기가 백성엑 같이 지은 이 성전을 집으로 삼아서 여기에 들어와 머물러 살라고 부탁하시는 것입니다.솔로몬도 이 요청이 말도 안 되는 요청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하지만 지금 솔로몬은 그만큼 주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임하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를 간절히 요청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이어지는7장에서 볼 수 있듯 하나님께서 지금 이 기도를 응답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그 성전을 가득 채우셨습니다.하나님께서 성전에 들어와서 같이 거하시니 성전에서 예배하는 제사장들이 구원을 입었습니다.그리고 주의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그 은혜로 기뻐했습니다.이 기쁨은 다른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과 성전에서 만난 기쁨이었습니다.하나님과의 만남은100%죄인인 우리와100%옳으신 하나님과 만남으로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만남이지만,이 만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생명을 공급받게 됩니다.그래서 구원이고 그 구원으로 인해 기쁩니다.주의 기름 부음 받은 왕 다윗(42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주는 그림자였고,실체는 예수님입니다.우리 대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다윗의 순종을 통해 모든 의를 다 이루셨고,이제 성령님을 우리 가운데 보내셔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따라 순종하게 하십니다.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드리는 성전의 모든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고,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성전으로 세워지고,반드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