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간절한 기도]
행12:4-10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가 무너지고 가정도 무너지며, 교회 또한 박해를 받으니 성령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요즘 회사나 모임 등 어디서나 교회 다닌다고 하면 노골적으로 다 싫어한다고 합니다. 이런 초유의 사태에 모든 것이 성령의 박해가 되도록 성령의 간절한 기도가 요구되는 절실한 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령의 간절한 기도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옥에 갇혔을 때 교회가 기도합니다.
헤롯의 박해로 야고보는 참수 당하므로 한 줄 순교를 했고 베드로는 옥에 갇혔습니다. 교회는 이미 두 번씩이나 베드로 사도를 포함한 다른 사도들과 함께 감옥에 갇힌 경험을 했습니다. 이 두 번의 위기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넘길 수 있었지만, 또 다시 위기에 부딪혔습니다. 더욱이 베드로의 투옥은 야고보 사도의 순교 직후에 있었던 일로, 교회를 말살시키려는 헤롯의 음모가 분명하게 드러난 시점이었습니다. 베드로를 철벽같은 옥에 가두어둔 헤롯의 폭력적 행사에 교회가 유일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방법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단순히 헤롯의 폭력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말살시키려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영적 세력에 대항하는 영적 전투였기에, 옥에 갇힌 사건이 예수의 환란이 되어야 간절한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까닭에 사회에서 받는 환난을 견디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나 자신이 통치 받고 통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견뎌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의 환란입니다. 외부에서 오는 환란보다 예수님 때문에 환난을 해석하고 자유의지로 자발적으로 인내하는 것이 나 자신을 통치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 믿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환란을 거치지 않는 자는 아무리 교양으로 포장하고 있어도 사건이 생기면 옥에서 바들바들 떨고 두려워합니다. 로마의 권력을 가지고도 헤롯처럼 열등감으로 높아지고자 하여 옆에 있는 모든 사람을 초토화시키는 그런 사람이 우리 곁에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한 목자님이 회사에서 자신을 험담하는 내용의 메일을 받고 처음에는 분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경고로 해석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예수의 환란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간절한 성령의 기도로 합심하여 중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교회 큐티기도회가 아주 파워가 있다고 믿습니다.
둘째, 손을 쓸 수 없는 그 밤에도 평안을 주십니다.
누워 자다라는 단어에는 죽다라는 의미도 있는데, 동족인 유대인 파수꾼에게 수치와 조롱을 받으면서도 베드로가 죽은 듯이 깊은 잠을 잤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 밤, 유월절 만찬을 베푸시고 조롱을 받으시면서 십자가 지러 가시고 침 뱉음을 당하셨는데 베드로의 출애굽도 그 밤에 일어났습니다. 일주일을 옥에서 지내고, 내일이면 사형이 집행되는 그 밤, 도망갈 길 없는 그 밤이 왔습니다. 택자라면, 도망갈 길 없는 그 밤이 옵니다. 그 밤을 위해서 내 남편, 내 아내, 내 자식은 물론 바로에게도 계속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나는 못 들었어' 이런 말 하지 않도록 계속 전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처한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전혀 불안과 공포를 느끼지 않고 오히려 편안히 잠을 잤다는 것은, 그 밤이 이미 구원의 밤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구원의 사건입니다. 오히려 가두고 죽이려는 헤롯에게는 심판의 사건입니다. 이것이 세상은 알 수 없는 비밀입니다. 복음이 장차 받을 환란이라는 의미를 깨달으면 이렇게 대단한 옥에서도 편히 잠을 잘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베드로는 벌써 두 번이나 감옥에서 구해주셨으니 이번에는 순교한다고 생각하고 죽을 각오를 하고 있으니, 파수꾼들이 놀랄 정도로 깊이 잠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알 수 없는 비밀입니다. 베드로가 너무 잘 자니까 파수꾼들도 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옥문을 나가는 것을 파수꾼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셋째, 옥중 광채인 말씀으로 찾아오게 하십니다.
주의 사자가 빛으로 나타나서 빛이 감옥 안에 비추었는데, 이 빛나는 광채는 물리적인 빛일 뿐만 아니라 빛으로 오신 주님, 생명으로 오신 주님, 말씀으로 오신 주님을 뜻합니다. 주님은 빛이고 생명이고 말씀이시기 때문에 바로 빛은 말씀입니다. 진리의 성령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광채가 빛났다는 것은 말씀이 들린다는 것입니다. 7절에서 급히 일어나라. 하시고, 8절에서는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하시며, 갑자기 세 가지 명령을 하셨습니다. 이것은 에베소서 6장에 나온 것처럼,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겉옷을 입고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따라오라는 것입니다. 명령하신 주님께 순종만 하면 빛으로 오시고 옥문을 다 열어주시며 그다음 길을 인도해주십니다. 주님이 다 인도해주시지만, 신을 신고 따라가는 최소한의 순종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합니다.
넷째, 저절로 옥문이 열리게 하십니다.
베드로는 천사가 하는 일이 부정한 짐승의 환상인가? 라고 계속 생각했고 그래서 미완료 과거형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와 두 번째 파수꾼을 지나야 하는 철통 감시 상황에서 저절로 쇠문이 열렸습니다. 저절로의 원어는 식물이 때가 되면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는 뜻으로, 육중한 쇠문이 아무런 조치 없이도 자연스럽게 열렸음을 묘사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옥에 갇혀 꼼짝 못 하게 쇠사슬로 꽁꽁 매여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간절한 기도가 있다면, 그 옥을 탈출하지 않고 베드로처럼 깊이 잠만 잔다 해도 옥에 광채가 찾아오셔서 비추어 주십니다. 우리는 요즘 코로나19의 옥에 갇혀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다 아시는 섭리입니다. 옥에 가두고 지키는 자가 있어도 우리가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고 인내하고 있으면 저절로 코로나19라는 옥의 철문이 열려질 줄 믿습니다. 우리들교회 큐티기도회에 너무나 간절하고 기가 막힌 기도 제목이 많이 올라옵니다. 옥에 갇혀 신음하는 성도들을 위한 기도가 성령의 간절한 기도가 되어 옥문이 저절로 열리는 은혜가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큐티하고 목장 가서 나누는 것들이 이 모든 것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목장의 처방에 순종하시고 한 영혼에 대해 열심을 다 할 때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시는 성도님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