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소개]
행 10:17~23
온라인 17주 차인 오늘은 창립 1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의 사역은 오직 '큐티 하라'고 외치면서 예전에는 매일성경을, 요즘은 큐티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성령의 설득을 다루었는데, 설득하기 위해서는 소개를 잘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예수님 소개까지 가야 해서 오늘은 성령의 소개 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환상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부정한 짐승을 잡아먹으라는 환상을 본 베드로는 해석이 안 되어서 의아해합니다. 베드로처럼 환상을 봐도 모르겠으면 고민하고 의심하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대형교회 다닌다고, 교회를 다닌다고 무조건 성령의 소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를 소개한다면 의심하고 알아보고 꼼꼼히 체크할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결정하기 어려울 때 환상 같은 것을 보기 원하지만 모든 것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의심도 필요합니다. 우리들교회 성도나 목자라고 무조건 믿으면 안 되고 상식을 넘어서면 의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 유익과 감정이 앞서게 되면, 자기 확신에 도장을 찍어주는 환상 보기를 갈망합니다. 환상을 너무 좋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단이나 점쟁이도 기복과 팔복을 알맞게 섞어서 예언하니 분별하기가 어려운데, 주님이 보여주시는 모든 환상은 자기 부인이고 십자가로 풀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육적으로 허기를 느끼던 그 시간에 부정한 짐승을 보면서 영적 굶주림에 지친 이방인들의 허기를 좀 느끼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배고프면서 또 다른 배고픈사람을 생각하란 것으로이 환상은 결국 베드로의 자기부인이고 십자가 적용을 해야 하는 환상입니다.
둘째. 성령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자기 부인을 하려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본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하고 있을 때,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문밖에 서 있었습니다.의아해하더니는 미완료 과거로 계속 의심하고 있는 상태이고, 문 밖에 서서 는 부정 과거로써 환상을 깨달을 일이 단번에, 갑자기 일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이방인 선교라는 역사적 전환점에서 하나님의 치밀한 뜻과 인간의 성실한 순종이 어우러지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타이밍을 맞춰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우리의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는 아직 때가 아니기에 무조건 우리가 회개해야 합니다.베드로가 환상에 대하여 한생각은 마리아의 잉태 사실을 알고 요셉이 가만히 끊고자 했던 그 생각으로, 경건한 유대인으로서 환상을 쉽게 납득할 수 없기에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생각하며 부정한 음식, 결국 고넬료를 끊고자 한 것입니다. 이 의미라면 요셉도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끊고자 한 것이고 베드로도 이방 선교가 열리는 역사적 사건을 끊고자 한 것입니다. 이렇듯 나 한 사람의 순종과 범죄가 인류를 흥하고 망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넬료는 순종하는데, 예수님의 제자 훈련을 3년 거친 베드로가 순종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때 성령님이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고 하십니다.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는 이 한 말씀이 이방인에 대한 편견을 제압했습니다. 로마서 1장에 불의와 탐욕, 시기와 살인 등 21가지 죄악이 동성애와 더불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죄보다 큰 것이 2장에 판단하는 죄이고, 그보다 더 큰 죄는 3장에 믿어서 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하는 것입니다. 믿어서 나은 것이 뭐냐는 사람은 탓을 합니다. 하나님 자체가 상급이 되지 못하고 이 세상에서 잘 돼야 한다는 기복의 가치관이 굳게 자리 잡고 있었기에 자꾸 탓을 하게 됩니다. 유대인의 나음이 범사에 많지만 제일은 말씀을 맡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맡았기에 말씀으로밖에 해결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의심해서 못 가는데 진리의 성령님이 살았고 운동력 있는 말씀으로 내 혼과 관절과 골수와 영을 찔러 쪼개시니까 도저히 못 간다고 하다가도 이렇게 단번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말씀 듣고 순종하는 것이 최고의 훈련입니다. 주일예배 오고 목장 가고 기도하고 큐티하고 양육 받으면서 가다 보면 고넬료 하인들이 내 문 앞에 서 있게 하시고 말씀이 들리게 하십니다.
셋째. 가까운 사람의 소개가 효과적입니다.
베드로는 함께가라는 명령을 이미 받았는데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들로부터 구체적으로 듣고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았어도, 사람들과는 계속 용의주도하게 의심하며 확인해 가는 것이 주님의 말씀에 대한 성실한 순종입니다. 믿으면 다가 아니라 계속 대화를 하며 검증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방 선교가 베드로에게는 워낙 힘든 일인 것을 주님이 인정하셨습니다. 그래서베드로 수준에 맞춰 칭찬받는 고넬료를 준비해놓으셨습니다.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고 영적으로는 천사의 지시를 받은 자라고 하인들이 그를 소개합니다. 주님이 택해서 쓰는 사람은 모든 사람, 특히 가장 옆에서 본 사람에게 칭찬받는 사람입니다. 게다가그 당시 나는 새도 떨어트리는 로마의 백부장인데, 식민지 출신 어부 베드로를 청하여 그의 말을 들으려 한다며 최고의 겸손으로 베드로를 높이면서 주인 고넬료를 소개했습니다. 집안의 하인 둘과 경건한 부하를 보낸 고넬료의 용의 주도함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주인 소개하는 것을 보고,베드로도 자기 주인이신 예수님을 잘 소개할 자신이 생겼을 것입니다. 한 성령으로 베드로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이렇게 소개를 잘하니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유대적인 사고 아래에서 부정한 짐승은 결코 안 먹겠다던 베드로가 이방인인 고넬료의 심부름꾼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유숙까지 하게 합니다. 이들과 지체 의식이 생겼고 먼 길 걸어온 그들의 형편을배려하는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소개하는 최고의 용의 주도함, 구체적인 디테일입니다.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은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세기적인 소개이고 만남이었습니다.
한 시각장애인 집사님이 간절한 기도 제목을 큐티 기도회에 올리셨습니다. 저는 오래전에 백내장, 망막박리 등의 진단을 받고 지난 3월에 다시 녹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옛날에겪었던 실명의 아픔과 고통으로 사망과 어둠의 권세에 잡혀슬픔과 두려움으로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던 중, 죽으면 죽으리란 맘으로 성령의 설득에 따라금식기도를했습니다. 그러나마땅히 구할 바를 알지 못해 처절한 회개와 성령님의 탄식을 구하는 기도를 했는데도, 정작 구하는 것은 밝히 볼 수 있는 눈이었는지.. 더 두렵기만합니다.육신에 있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어려서부터 상처가 많으신 집사님이신데, 예수님이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처음으로 기도 제목을 올리셨기에 오늘 제가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무쪼록 이 소개가 성령의 소개가 되어서 영육이 나음을 입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