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배의 응답]
열왕기상 19-9-21
엘리야는 혼자만 남겨졌다고 계속 부르짖지만, 오늘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 남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7,000배의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지금 혹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피할 수도 없는 절벽 앞에 서 있습니까? 오늘 7,000배의 응답을 받는 비결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자기 자리를 찾아야 7,000배의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어루만져주시고 먹이고 마시게 하고 음식물을 의지하여 호렙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호렙산의 특정한 그 굴에 들어갔다고 정관사를 붙입니다. 아마도 그 굴은 출애굽기 33장 22절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이 지나갈 때 섰던 그 반석 틈에 있는 굴 같은데, 엘리야는 아직도 본인의 자리를 모르고 부적처럼 예전 모세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그 굴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곡을 찌르며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질문하십니다. 엘리야가 내가 하나님께 열심이 유별하다고 대답하였는데, 그것은 내가 만군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으로 질투하였다, 우상숭배로 영적 간음에 빠진 북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처럼 질투하는 마음으로 다 죽였는데 왜 도망자 신세가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죄인의 자리를 찾아야 하고, 왕도 공의의 자리가 아닌 죄인의 입장에서 백성을 사랑하는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남편, 아내, 부모, 자녀의 자리를 잘 찾으려면 죄인의 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이는 열심으로 찾아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죄인의 자리는 은혜가 아니면 해결될 길이 없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필요한 것을 느끼는 자리입니다.
둘째, 기적이 아니라 세미한 말씀을 들을 때 7,000배의 응답이 임합니다.
엘리야가 동굴 밖을 나섰을 때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지진이 땅을 뒤흔들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850명을 죽이고 큰비가 오는 특심한 열심으로 행한 열정적인 엘리야의 성격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기적만으로는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을 알 수 없습니다. 850명을 죽이고 난 후부터가 중요한데 기적을 너무 크게 경험하니까 순간 여호와의 처방이 안 들립니다. 여러분들도 일시적으로 잘 되면 갑자기 목장에도 나오고 예배에 열심을 내지만, 기적은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11절 한 절에만 여호와가 여섯 번이 나오면서 하나님이 엘리야를 집중적으로 양육하십니다. 성숙한 자라면 나한테 오는 모든 환경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비교와 염려가 많은 것은 잘못 살아왔다기보다 말씀을 채워 넣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7,000배의 응답은 이 세미한 음성이 들릴 때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리 세미한 큐티를 해야 합니다.
셋째, 삶의 목표가 영혼 구원이어야 7,000배의 응답이 임합니다.
13-14절 말씀이 9-10절에서도 똑같이 반복되었습니다. 9-10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면서 세미한 음성을 들려주셨는데, 그 후에 엘리야를 양육하시고자 13-14절에서 같은 질문을 다시 하셨습니다. 믿음의 분량과 영성이 달라진 후에 다시 물으신 것입니다. 인간의 죄의 문제는 사람의 열심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두 번이나 묻고 답함으로 강조했습니다. 성도의 성숙 과정을 생각할 때, 로뎀 나무에서 음식물로 어루만져 주실 때가 있고, 호렙까지 왔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모세의 굴에 처박혀있을 때가 있습니다. 바알 선지자를 죽였으면 우상 숭배에서 돌이킨 백성들을 양육해야 하는데 내 문제는 머리를 싸매고 생각해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부족해도 한 사람의 말이 우리를 지켜주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소명의 자리에 있어야 7,000배의 응답을 받습니다.
당시 엘리야가 큰 절망에 빠져 있으니 하나님이 용기 주는 말씀을 할 것 같고, 아합과 이세벨을 죽여 주시길 원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엘리야에게 구체적인 일거리 처방을 주십니다. 상처받은 심령의 가장 큰 위로는 합당한 일거리를 주는 것입니다. 모두 우상숭배를 하는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한 도구로 이방의 왕으로 하사엘을 세우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예후를 세우고, 선지자 엘리사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도저히 연합할 수 없는 자들인데 이들을 세우라고 합니다. 그런데 후에 하사엘이 벤하닷을 죽이고 하사엘이 예후를 척결하고 엘리사가 도와서 이 모든 일을 이루었습니다. 구원의 목적이 확실하면 구체적인 일거리가 날마다 생깁니다. 엘리야는 줄곧 아무도 없다고 하소연하며 절망했는데, 하나님은 7,000명이 남아 있고 7,000배의 응답을 해 줄 수 있다고 하십니다. 엘리야의 통찰력으로도 은혜로 남은 7,000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께 양육 받고 깊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다섯째, 일상의 삶을 잘 살아야 7,000배 응답을 받습니다.
엘리사는 굉장히 부자인데 일하고 있는 쟁기 앞에서 선지자로 직접 부름을 받았습니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맡겨진 삶에서 성실히 행하는 준비된 자를 쓰십니다. 엘리사가 부모와 작별을 요구했고, 엘리야는 돌아가라고 합니다. 좋은 가정은 자녀가 소명을 잘 받아들이게 하고, 엘리사처럼 최고의 후계자를 준비시키는 가정입니다. 이를 위해 언제 어디서 누가 와도 똑같은 일을 여전히 하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엘리사처럼 일상의 삶을 잘 살고, 모든 공예배를 중수하며 자기 자리를 찾고 세미한 음성을 들어 7,000배의 응답을 받는 성도님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