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후사
창세기 21장 1-7절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 중 하나가 잘 웃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 웃음 치료도 유행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웃을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아브라함도 치욕적인 실수를 하고 치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칭해주시고 뿌리 깊은 죄의 고백을 통해 드디어 영적 후사를 낳게 하십니다. 인간적인 웃음은 잠깐이지만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으로 영적 후사를 낳을 때 진정한 웃음을 웃을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신뢰해야 영적 후사를 낳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대로 권고하시고 말씀대로 행하심으로(1) 생명이 태어납니다. 자식은 남녀의 결합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시고 약속하신 말씀대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생명이 하나님의 창조로 태어난다는 신앙고백이 없으면 자녀를 품질로 따지면서 우상처럼 섬기거나 학대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자녀를 주시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알고 어떤 자녀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불가능해 보여도 말씀하신 기한에 영적 후사를 낳습니다. 사라가 잉태를 했는데 ‘늙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아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얻은 아들이기에 사라가 아닌 아브라함이 낳았다고 강조합니다(2-3).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영적 후사를 낳는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아브라함이 창세기 12장에 ‘너로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는 약속을 받고도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25년의 기다림이 있었기에 영적 후사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기한을 알기까지 하나님께서 25년 동안 인내하시며 긍휼로 인도해주신 것입니다. 배우자와 자녀의 구원이 더디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매일 큐티하고 말씀을 붙잡고 가면 하나님께서 때와 기한을 알려주시고 장래 일을 예비하게 하십니다.
영적 후사로 주셨어도 잘 길러야 합니다. 원하던 일이 이루어져서 너무 기쁠 때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태어난 것보다 하나님을 귀하게 여겼기에 즉시 순종해서 이삭이라는 이름을 짓고 팔일 만에 할례를 행합니다(3-4). 할례는 하나님의 선물로 주신 자녀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말씀으로 양육하겠다는 부모의 헌신입니다. 자녀를 볼 때마다 “너는 말씀과 기도로 태어난 약속의 자녀다. 함부로 살아서는 안 되는 존재다.”라고 말해주십시오. 어려서부터 자녀와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고 기도하는 것이 부모로서 즉시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영적 후사는 모두에게 웃음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웃게 하시니 사라와 듣는 자가 함께 웃습니다. 아브라함이 백세에 이삭을 낳기까지 힘들고 아픈 과정을 오픈하고 나누었기에 모두가 함께 기뻐하며 웃었습니다(5-7). 내 고난과 수치의 간증을 공동체에서 나누어야 영적 후사가 왔을 때 함께 기뻐하며 웃을 수 있습니다. ‘이삭’이라는 이름에는 비웃음과 조롱, 쓴웃음, 냉소, 미소, 모든 웃음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삭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아브라함이 쓴웃음을 짓기도 했고, 사라는 장막 뒤에서 비웃었습니다. 영적 후사를 낳고 진정한 웃음을 웃기까지 조롱과 비웃음, 쓴웃음과 냉소의 과정이 있습니다. 환경을 바라볼 때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지만, 말씀대로 권고하시고 행하실 하나님을 믿고 미리 웃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하신 기한을 믿고 웃으며 갈 때 하나님께서 진정한 기쁨으로 웃게 하시고 영적 후사를 주렁주렁 낳게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를 권고하셨고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잉태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미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창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