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
열왕기상 13:1~34
오늘 말씀에는 자기 마음대로 행한 여로보암과 대조되는 하나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을 그냥 두고 보시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징조와 그 뜻을 보여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눈물겨운 사랑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이름도 없는 남유다의 하나님의 사람이 오직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벧엘의 제사가 잘못되었다고 경고하러 북이스라엘의 벧엘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갔고, 외쳤고, 징조대로 능력이 나타납니다. 말씀으로 살면 주님께서 계속 길을 가르쳐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 충만함을 받아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이 길은 생명을 내 놓고 가는 여정입니다.우리나라에 온 초기 선교사들도 우상단지를 모시고 살아온 우리나라 백성을 위해 목숨을 걸고 험난한 길을 걸어 갔습니다. 오늘내게 말씀이 들리는 것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라는 뜻입니다. 유다에서 벧엘까지 왔는데 그 때 마침 여로보암이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장차 요시야왕이 이 산당의 제사장들을 죽여서 제물로 바치리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이 일은 300년 뒤에 남유다의 요시야 왕을 통해 성취됩니다.솔로몬의 죄악을 300년간 당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의 고난을 300년 참으면 최고입니다.
3. 왕의 유혹도 이겨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듣고 분노한 여로보암은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였지만 손을 거두지도 못한 상태에서 말씀대로 제단이 갈라져 재가 쏟아지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예언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의 사람을 보호하고 여로보암의 회개를 촉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드리는 제사를 전혀 받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은 손하나 까딱하지 못하니 바로 스스로를 낮춥니다. 하지만 그는하나님의 용서가 아니라 손이 회복되기만을 구합니다. 고통에만 집착하고 영적인 회복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손이 고침을 받자 뇌물을 주겠다고 하지만 어디하나 회개한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강조합니다.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너무도 싫어하시기 때문에 우상숭배자들과 함께 먹을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식사거절은 분노의 표시와 더불어 완전한 단절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왔던 길로도 가지 말고 새로운 길로 돌아가라고 하십니다. 같은 길로 가는 것이 쉽고 익숙한데 그 길로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4. 이렇게 굳세게 적용을 한 하나님의 사람도 선지자의 유혹에 넘어갑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 상수리나무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그곳이 잘 알려진 휴식처이기에 내심 여로보암 앞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준 자신을믿음의 동종업계에서 인정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벧엘의 늙은 선지자는 여로보암 편을 들어 벧엘에 남았는데 여로보암의 우상숭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죄라는 것은 알았지만 결정적인 적용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타락한 이들은 다른 사람을 자기와 같은 죄를 짓게 해서 자신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려 합니다. 그는 자기도 선지자라며 동종업계라는 명분을 찾아내어 자신에게도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며 하나님의 사람을 속이고 벧엘에 머물게 유혹했습니다. 분별이 안될 때는 하나님께 묻고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데 잠시 방심하니 하나님의 사람이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습니다.
5. 유혹에 넘어가니 하나님의 사람도 말씀을 어깁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한 벧엘의 늙은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여 하나님의 사람에게 경고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람이 길을 가다 사자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사자가 그를 먹지도 찢지도 않았으니 이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것임을 증거합니다. 이것이 좀 가혹하다 생각되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죽는 모습을 통해 마지막까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교훈을 주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믿고 죽으면 영벌이 아닙니다. 벧엘의 늙은 선지자는 안 죽었지만 일생동안 하나님 앞에서 괴로워하라고 살려두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신뢰하는 내 사람이니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데려가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책임지시겠다는 뜻입니다.
6. 하나님의 사람은 복권됩니다.
이 모든 일에도 여로보암은 여전히 자기 방식을 고집합니다. 기적을 체험하고도 전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홍해를 건넌 뒤에도 광야에서 원망하다 죽은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기적을 체험하는 것보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결국 하나님의 사람은 300년 뒤에 복권되었지만 악한 종교정책으로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은 여로보암의 집안은 멸망합니다.
링컨은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지만 실패의 아이콘이었습니다.그는 가는 길마다 미끄러운 언덕 같아서 자꾸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노력해도 안 되는 것 때문에 노예의 상황을 공감하였을 것입니다. 남북전쟁을 승리로 끝냈지만 전쟁이 끝난 뒤 열흘도 지나지 않아 암살당합니다.그러나 그랬기에 그 무서운 지역감정이 없어졌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잠깐이요 장차 이루어질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는 모델로 링컨을 쓰셨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살리시고,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때가 되어 하나님이 데려가시는 자입니다. 힘든 광야가 있다면 삼백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끝까지 구원을 이루어내는,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복권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