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대로]
열왕기상 12:25 ~ 33
링컨은 남북전쟁 초기 단계에 민주당원들의 전쟁 반대여론이 심해 의외의 선전포고도 요청하지 않고 병력 전장 투입, 정규군 확대, 남부의 해상봉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에는 남부의 요인들을 등용하고 대사면을 단행해서 아무도 범법자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독재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여로보암이 자기 마음대로 행한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여로보암은 이스라엘이 구조적으로 악에 빠질 수밖에 없도록 했기 때문에 여로보암의 길은 멸망으로 향하는 길의 관용어가 되었습니다. 겉으로는 예배 중심의 거룩한 왕국 같지만, 이타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자기 나라를 위한 세상 왕국이었습니다. 오늘은 여로보암의 자기 마음대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자기 마음대로 스스로의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여로보암은 정치적 역사적 영적인 의미가 있는 곳, 세겜과 부느엘에 성전을 건축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시지 않으면 세운 자의 수고가 헛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부지런해서 왕이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부지런히 움직이며 건축을 하고, 뭘 하지 않으면 불안해합니다.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해서 왕까지 되었으니 스스로 안 되는 일이 생기면 자신을 용납할 수 없어 자살합니다. 노예근성은 늘 주인이 올까 봐 무섭고 가만히 있으면 불안하고 잘해도 야단맞을까 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늘 쉼이 없습니다. 노예근성이 사라지는 것이 믿음의 분량입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쉼을 가르쳐 주시고 쉼을 통해 서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쉼은 안식이고 구원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안식이고 안식을 누려야 할 수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예배를 드리면 르호보암에게로 마음이 돌아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착각에서 망상으로 생각이 진행됩니다. 예루살렘에서의 예배는 오히려 하나님이 약속하신 왕조의 견고함을 보장하는 축복의 통로였는데,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합니다. 다윗의 15 광야처럼, 링컨도 27 광야를 거치다 보니 영성이 쌓여 구속사적인 자기 마음대로, 즉 하나님 마음대로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일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은 광야가 거의 없었고 자기 열심으로 살다가 왕까지 되니 스스로 밖에 모르고 하나님의 주권을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혼자 똑똑하니 믿음의 지체가 없고, 세상 모두가 따라가는 이 세상 악의 모델이 되어 북이스라엘을 멸망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2. 자기 마음대로 악한 종교정책을 행합니다.
1) 금송아지를 숭배합니다.
예루살렘은 북이스라엘에서 너무 멀고 험악해 일 년에 세 번씩 가기 힘드니까, 여기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며 섬기라고 하니 백성의 인기를 얻을만한 정책입니다. 이것은 하나님보다 더 좋은 나를 보라, 나의 돈과 미모를 보라, 하나님보다 더 좋은 게 여행이라고 하면서 나를 주목하고 숭배하라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여로보암이 똑똑하고 너무 멋있으니 잘못되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금송아지 복음을 쫓습니다. 이 땅에서 잘된다면 붙들고 싶은 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2) 자기 마음대로 성소를 정합니다.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곳인 벧엘과 단을 택해서 예배의 효율성과 편리를 극대화했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왕위가 무너져 내릴까 봐 두려움을 포장한 것입니다. 르호보암이 형편없고 지질해 보여도 약속의 씨 예수의 씨가 있습니다. 말씀에 의거해서 결혼했다면 그것이 예수의 씨입니다. 하지만 벧엘과 단에서 예배드린 이 일이 죄가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이 예루살렘에서 예배드리라는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을 떠나서 한 것이 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속의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 우상을 다 베어내야 합니다.
3) 보통 백성을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기존의 제사장들이 말씀을 알기 때문에 여로보암을 비판할 수밖에 없으니까 자기 구미에 맞춰 소명이 없는 사람을 성직에 세웠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돈 있고 스펙 있고 원하면 무조건 다 세운 것입니다.
4) 절기를 비슷하게 바꿉니다.
분주한 추수기가 끝나갈 무렵인 7월 15일에 장막절이 시작되어 이 절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한 달 뒤로 미뤄주니, 백성의 편의를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처럼 보입니다. 본질에 따라 생명과 사망으로 갈리는데 자유주의적이고 개혁적으로 보여 르호보암보다 훨씬 많은 업적을 남긴 것 같지만 여로보암이 한 일은 결국 사탄의 일입니다. 여로보암의 행위는 자기 욕심에서 시작되어 자기 마음대로 자기 왕권을 위해 이루어진 죄였습니다.
링컨의 인생을 생각해보면, 굵직한 27 광야를 건너면서 어렸을 때는 가난했고 통나무집에서 장작 패며 학교도 못 다니고, 엄마, 약혼자가 먼저 죽고, 네 명의 아이 중 세 명이 요절하고, 자기를 죽이려던 남부의 지도자들을 다 등용합니다. 이런 이십칠 광야가 링컨의 재산입니다. 이 재산을 가지고 수없이 반대에 직면했어도 노예해방을 이룬 것입니다. 참으로 여로보암의 자기 마음대로와 비교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신임 목자 간증문을 보았는데 27 광야 이상을 건넌 것 같습니다. 남편의 술과 주사 외도 등으로 공동체에 붙어가며 12년 만에 100% 죄인임이 깨달아져 혈루의 근원이 끊어졌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처방에 순종하며 힘든 남편 받아내며 함께 교회와 목장을 나가고 있는데 자기 마음대로 살지 않기 위해 27 광야보다 더한 광야를 허락하셨습니다. 힘든 식구들이 나의 성전임을 알고 나에게 허락하신 광야를 자기 마음대로가 아니라 약재료로 삼아주시는 과정으로 알고 기쁨으로 걸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