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의 권세]
계10:1-7
하나님이 계시록에서 계속 재앙 이야기를 하시는 것은 회개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변화되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작은 책, 복음으로 변화됩니다. 죄에 대해서는 작은 것에도 꼼짝 못하면서 하나님에 대해서는 어찌 그리 억센지 그걸 고쳐줄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래도 또 이 복음을 주십니다. 재앙은 불신자에게는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고 성도에겐 성화의 도구입니다. 재앙보다 더 큰 이 작은 책의 권세를 통해서 회개하고 진정한 권세를 가지라고 하십니다. 이 작은 책, 성경책은
(1) 힘센 천사가 떠받들고 있습니다.
힘센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무지개가 있습니다. 황충 재앙이 오고 유브라데스의 2억의 마병대가 풀렸어도 믿는 사람에게는 '걱정말고 무지개를 기억하라' 하십니다. 주의 일을 하는 사람에겐 영광과 권세를 주시는데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기 위해 힘센 천사가 이것을 붙들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와 땅의 어떤 것, 어떤 지위에 있어도 구원과 심판은 동일하게 이루어집니다. 장차 올 환란을 말하고 구원을 받으라는 것이 복음입니다. 구세주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면서 다니지 말고 작은 책의 권세를 올바른 구원의 소식으로 분별해내야 합니다. 재앙으로 깨지는 게 아니라 재앙을 통해서 말씀으로 깨집니다. 내가 시련당해서 변하지 않고 그 문제를 가지고 와서 말씀으로 변화가 됩니다. 그러므로 바람피우다 돌아오겠지 그럴 것이 아니라 교회를 오게 하셔야 합니다. 예배에 임해야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뀝니다. 계시록은 믿지 않는 자에게 끝까지 돌아오라고 하는 사랑의 책입니다. 일곱 재앙, 나팔재앙은 다 하나님의 사랑의 콜링입니다.
(2) 인봉 되는 것이 있어 권세가 있습니다.
믿음에는 분량이 있어서 아무에게나 하나님 경륜이 알려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십자가 고난과 부활이 핵심인데 인간적인 사람은 하나님 말씀이 안 들립니다. 암, 부부 갈등, 바람 등 갖가지에 일곱우뢰로 처방을 내려줘도 복음을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이 안 들립니다. 하지만 인봉이 되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십사만사천, 황충, 음녀, 바벨론, 짐승, 이런 이야기를 상징으로 썼습니다. 그러나 고난 받은 사람은 짐승을 금세 알아봅니다. 딸의 대학입시 때는 주님은 인봉하셨습니다. 딸이 재수를 하며 고난을 통해 큐티하고 자기를 살피게 되면서 주시는 말씀이 들렸습니다. 지나고 보니 입시낙방으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예수 믿는다 하면서 온 집안 식구가 나만 보면 기분 나빠하면 작은 책의 권세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아는 인봉된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17세기 잔느귀용은 남편 병수발, 시집살이, 학대를 당하며 성경을 깨달았습니다. 이 때문에 투옥, 유배생활을 했지만 억울함에 대해 함구하며 고난들을 받아들이고 그의 지성을 오물로 여기며, 외양의 누추함을 아랑곳 않고 억울한 일을 당할수록 하나님 손에 붙들려 거룩한 단순함을 사모했습니다. 그는 작은 여인으로서 거대한 작은 책의 권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인봉의 인생입니다. 때가 되면 열립니다. 내 모든 억울한 일에 함구하며 자신을 비우며,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고 가는 인봉의 인생 되기를 바랍니다.
(3) 지체하지 않고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심판과 구원은 홀연히 임합니다. 말씀으로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다 심판의 인생을 삽니다. 그 년, 월, 일, 시는 정확하게 하나님의 시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주님이 지금 지체치 아니한다고 하시니까 어떤 경우에도 이 말씀은 적용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모르기 때문에 말씀으로 준비된 사람은 주님이 도적같이 와도 구원인데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이 작은 책의 권세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 고난에서도 지체하지 아니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 믿고 사명감당하는 인생이 되기 위해 날마다 말씀 묵상하면 하나님의 카이로스의 시간 속에 하나하나의 사건이 되는 줄 믿습니다.
(4) 여전한 방식으로 읽는 것으로 권세가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을 구속하기 위해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심판과 구원의 분명한 기준이 이 복음, 작은 책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장차 당할 고난인데 여전한 방식으로 예배 잘 드리고 가는 사람에겐 환난이 주제가 되고 성경이 교과서 되고 성령이 스승이 되어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 주시고 심판받지 않게 하십니다. 고난으로 교회를 와서도 깨닫지 못하면 절대 오픈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교만, 시기, 게으름, 분노, 음란같은 치명적인 죄들에게서 떠날 수도 피할 수도 없습니다. 그 죄들에 맞서 평생 깨어서 애써야 합니다. 개인예배, 공동체예배, 공예배를 통해 우리는 겸손과 관용의 훈련을 받고 공동체에 가서 나의 부족함을 나누어야 합니다. 예배가 정말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날마다 이 예배를 통해 늘 수치를 드러내니까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한 방식으로 목장에서 나누는 것이, 권세를 가져다줍니다. 공동체 통해 내 미움과 교만을 알고 목원들도 피 값 주고 사신 인생이니 우리가 다 인내해야 됩니다. 그것이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최고의 기적으로 일구어 주실 것입니다.
주기철 목사님 사모님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인민군이 땅문서, 돈을 들고 왔다고 합니다. 사모님께서 그것들을 뿌리치며 '이 따위 것 때문에 남편이 순교한 게 아닙니다.' 라고 하셨답니다. 가난했지만 그 돈과 땅을 팽개친 것은 작은 책, 성경의 권세입니다. 이 권세가 여러분들에게 임해 날마다 아침에 큐티하시고, 인봉해야 할 때와 인봉하지 말아야 할 때를 분별하게 하시고, 자녀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시고, 공동체에서 늘 나누며 다른 사람들도 살리고 가시는 올해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