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징의 인생]
겔 24:15~27
표징이라는 말은 모페트, 즉 사람들 눈에 선명하게 두드러진 어떤 표시를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하지 못할 적용을 함으로써 하나님이 여호와이신 줄 알게 하는 행동이 곧 표징입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표징의 인생을 사는 그 한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아버지 품을 떠나 방황하는 자녀의 바람과 태풍을 붙잡아 주십니다. 어떻게 해야 이 표징의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 표징의 인생은 말씀이 임해야 합니다.
태풍 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표징의 인생을 살기 위해 말씀이 날마다 임하고 또 임하는 것만큼 최고의 자격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멸망의 표징뿐 아니라 소망의 표징으로도 세우셨습니다.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말씀대로 행하며 하나님을 보이는 에스겔을 통해 하나님은 유다백성들에게 자신을 알리십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네 눈에 기뻐하는 아내를 빼앗겠으나 너는 슬퍼하지도 울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표징의 인생을 살기 위해 철저하게 감정을 억제하며 조절해야 하는 자기부정을 요구하십니다. 다윗도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나와 내 아비 집을 치소서 한 것처럼, 표징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선지자 자신을 먼저 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통일 수 있지만, 에스겔도 죄에서 구원해내는 사명에 기름 부으심이 있기에 희생의 역할을 기쁘게 감수해야 했습니다.
둘째, 표징의 인생은 말씀이 임하면 받은 명령대로 행해야 합니다.
아침에 말하고 저녁에 죽었는데 아침에 받은 명령대로 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적용입니다. 거룩은 구별된 것이고, 구별되기 위해서는 죽어짐이 필요합니다. 부르심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바로 이것이 소명이고 표징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호세아는 음란한 여자 고멜과 사는 것이 죽음에 이르는 소명이었습니다. 남유다의 예레미야는 자녀도 갖지 못하게 독신으로 살라는 이것이 죽음의 소명이었습니다. 에스겔은 젊은 아내를 데려가는 슬픔에 슬퍼하지도 말라는 명령을 주셔서 거기에 행하는 것이 죽음에 이르는 순종이었습니다. 내 눈에 기뻐하는 아내보다 아침에 받은 명령대로 행하는 것이 표징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
셋째, 표징의 인생은 남의 간증에 공감해야 합니다.
이 땅의 포로로 사는 우리에겐 에스겔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남의 고난, 남의 간증이 나와는 상관없는 것입니다. 살아나야만 간증이 아닙니다.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 또한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어 안 되는 일을 겪으면서 남의 아픔과 간증에 공감하게 되었고, 남의 아픔에 상관이 있게 되었습니다. 누가 애매한 소리를 해대도 그때마다 에스겔 선지자에게 대답할 수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매일매일 아침에 받은 말씀이 최고의 대답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과 상관없다고 하는 백성에게 너희의 버려둔 자녀들을 칼에 엎드러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삶의 목적은 영적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습니다. 영적인 자녀로 키우기 위해서 자녀의 이야기와 아픔에 끊임없는 공감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피투성이라도 살라고 에스겔을 공감하면서 양육해가셨습니다(겔 16장).
넷째, 표징의 인생은 사명의 인생입니다.
에스겔은 백성에게 표징이 되기 위해 큰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이후로 백성들이 무너지고 자녀들이 칼에 엎드러지자 도피한 자가 와서 예루살렘 멸망 소식을 에스겔의 귀에 들려줍니다. 이제 드디어 에스겔의 입이 열렸습니다. 때가 될 때까지, 하나님께서 입을 열어주실 때까지 말 한마디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침묵의 훈련이 필요한지 모릅니다. 각종 힘든 사건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살아났느냐를 보이는 것이 선지자적 사명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에스겔서 1장으로 결혼생활의 사로잡힘 가운데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이상을 보여주시고, 2장에서 소명을 주시면서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네 말을 안 들을 거라 하셨는데 3, 4장부터는 에스겔과 그가 전할 메시지를 키우기 위해 문 닫고 집에 들어가 벙어리가 되어 에워싸인 채 그대로 있으라 하셨습니다. 7장까지 나의 가증함을 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도록 한 다음 남편을 데려가시던 날엔 18장 말씀으로, 24장에서 그 일을 해석해주시고, 25장부터는 이방을 향해 전하라고 하시더니 큐티 선교회를 통해 그 일을 이루셨고, 40장부터 48장까지 천국성전 이야기가 나올 때 우리들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교회로 하여금 모두에게 자기 죄를 보게 하는 교회가 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제 지나고 보니 모든 과정이 세계로 넓어지게 말씀대로 이루어진 인생이 되었습니다.
나의 고난을 약재료 삼아서 상처가 별이 되는 간증을 말씀으로 계속 녹여내는 것이 표징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태풍 가운데 지진 가운데 너무 영혼이 지쳐서 이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 그 무너짐을 통해 영이 세워지고 사명을 찾는 표징의 인생을 살게 해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