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양의 진노]
요한계시록 6:7~17
어린양은 온유한 분입니다. 그런데 그 어린양이 오늘 진노하셨다고 합니다. 늘 화내는 사람보다는 한번 화내고 끝인 사람이 정말 무서운데, 오늘 어린 양이 어떻게 진노하셨을까요?
첫째, 음부의 죽음으로 진노하셨습니다.
4번째 인이 떼어질 때 청황색 말을 탄자가 사망의 이름으로 나와 핏기 없는 창백한 색, 질병과 시체와 죽음의 색으로 등장합니다. 육적, 정신적, 영적 외로움으로 인해서 청황색 말의 초청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음부에 스스로 가는 것은 어린양의 심판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 음부의 모습을 겪음으로 영원토록 지옥을 겪지 않길 바라시기 때문에 진노하십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걸 깨닫고 주님을 위해 살 때 자존감이 회복되는데 자존감이 없고 자존심만 있으니 자살을 합니다. 나는 죽고 구속하신 주님이 내 안에 계시니 나는 이제 함부로 살 수 없는 인생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 행위로 내가 잘났기 때문에 주님이 머리를 한모 숨 딱 잡아 올리시려 할 때 따라가지 못하고 이 세상에 뿌리를 굳게 박고 안 따라가니 머리털이 다 뽑힙니다. 어떤 경우에도 환경이 바뀌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양을 만나야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둘째, 영생의 죽음으로 어린양의 진노를 표출하십니다.
계시록은 단순히 재앙과 심판의 책이 아니라 주님의 세심한 배려와 위로가 듬뿍 담겨 있다는 것을 전제로 읽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재앙이 계속 오는데 교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계속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순교자의 수가 차게 될 때까지 박해자의 죽음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다림의 시간을 인내로 참으며 하나님의 참됨을 밝혀 주시고 악이 더 기승을 부리지 못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것은, 재앙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패하지 않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죽음이지만 음부의 죽음이 있고 영생의 죽음이 있습니다. 똑같은 사건에서 어떤 사람은 지옥을, 어떤 사람은 천국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고난을 겪는 이유가 궁금한 것이 아니고 왜 어떤 사람들은 고난을 겪지 않는가를 궁금해합니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날마다 불평을 하는 것입니다. 재수생 모임에서 늘 붙으면 회개하고 떨어지면 감사하라고 구호를 외치는데, 떨어지면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감사해야 하고 붙으면 오죽이나 믿음이 없었으면 붙었겠나 돌아보며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난으로 음부의 죽음 속에 있다가 영생의 죽음으로 천국을 누리게 되니 어린양의 진노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해, 달, 별이 떨어지는 우주적 재앙을 내리십니다.
절대로 망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우주적 재앙에 직면하여 누가 능히 서리요라고 하는데 우리는 모두 이 질문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별들을 매어놓으셨기에 별들이 충돌하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이 손을 놓으시면 전 세계가 재앙이 됩니다. 재앙이 오면 제자리에 중심 잡고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재앙에 대한 반응이 오바댜 1장에 바위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거하며 사는 자여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인다는 것입니다. 바위틈에 거하는 최고의 교만은 공부 잘 하는 아들 가진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은 우주적인 재앙이 오기 전에는 주님께 돌이키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우연히 오는 것은 없습니다. 어린양의 진노로 심판을 구원으로 바꿔야 합니다. 고생으로 끝나지 않고 고난으로 바뀌어서 사명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네 번째, 하나님의 본심은 아직도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진노를 베푸시는 이유는 아직도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렘29:11절 말씀처럼 재앙이 아니고 평안이요 장래의 소망을 주려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6절에 땅 1/4 권세로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인다고 했지만, 사실은 3/4 남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하기 원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 침묵하시며 끝까지 기다리십니다.
어린양의 진노 가운데 진노라는 요소가 없으면 어린양도 완전한 인격체가 될 수 없습니다. 어린 양과 하나 된 우리를 통해 세상 앞에 그의 진노를 나타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거룩한 삶, 안 믿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적용을 길로 놓고 가야 합니다. 재앙에서 살아남으려면 지금 당하는 데서 솔직하게 전해야합니다. 다 된 다음에 전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안 쓰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정금같은 제사장으로 만드시고 주를 위해 죽고 주를 위해 사는 신자가 되라고 어린양의 진노를 허락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닫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