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자다]
계 3:14~22
TV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경쟁코드, 독설코드, 사용코드가 수렴된 성장스토리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주님께서도 일곱 교회를 영적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경쟁과 독설, 사용코드가 수렴된 성장코드로 평가하셨다면, 오늘 라오디게아 교회를 어떻게 평가하셨을까요? 라오디게아 교회는 천국 오디션에서 살아남았을까요?
첫째,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께서 너는 부자다라고 평가해주셨습니다.
라오디게아는 지리적인 조건상 일찍부터 경제 중심도시로 발전했습니다. 늘 미지근한 물을 뿜고 있지만, 온천이 많아서 목욕탕들이 즐비했고, 의류제조업과 직물공업이 발달한 패션의 도시였습니다. 특히 부르기아의 분말로 제조한 안염제가 유명해서 약학대학과 의과대학이 모여 있었습니다. 소아시아를 황폐케한 기근에도 자력갱생할 정도로 부유했던 이 도시에 바울의 제자이고 동역자인 에바브라가 전도해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지진에도 살아남을 만큼 부유하다 보니 라오디게아 교회 속으로 세상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물질 중심으로 흘러갔습니다. 자기 힘을 자랑하면서 창조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거절하고 무시한 이 라오디게아교회에 주님은 아멘, 즉 진실하시고 거짓된 것 없이 충성되고 참된 증인으로, 창조의 근본이신 예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둘째, 나는 부자다라고 외치는 어리석은 모습이 있다고 하십니다.
부자를 두 가지로 정의하자면, 1) 미지근한 자입니다. 너무나 가진 게 많아서 은혜를 하나도 깨닫지 못하고 그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끼지도 못합니다. 도덕적으로 타락했거나 이단에 빠진 것도 아니지만,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어디에도 상관 안하고 간섭도 안하고 그래서 미지근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들이 역겨워서 토해버리고 싶다고 하십니다. 2) 나는 부족한 것이 없다고 외치는 어리석은 부자의 모습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부자야, 부족한 것이 없어, 도움도 필요 없어, 그러니 나한테 간섭하지 마라고 하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자인지 알지 못합니다. 실상은 비뚤어졌으면서 스스로 옳다고 여기고, 심령이 가난한 것이 뭔지 전혀 모르는 영적 소경으로 하나님 앞에서 매우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자입니다. 천국에 가지고 갈 것이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인생입니다. 지옥은 하나님이 우리를 거절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거절하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눅16장에 보면 거지 나사로와 부자 얘기가 나옵니다. 부자가 지옥에 가서 바란 건 딱 물 한 방울이었습니다. 한번 죽으면 절대로 천국과 지옥이 바뀌지 않습니다. 부자도 지옥에 가니까 천국이 있음을 알았지만, [내가 본 천국]으로는 전도되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고 가치관이 바뀌는 것이 제일 확실한 것입니다. 개들이 와서 헌 데를 핥는데 나사로는 하나님이 평생 나를 도우셨다는 고백을 합니다.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옳으심을 믿으며 모든 환경을 족한 바로 여겼기 때문에 이미 천국을 누린 것입니다.
셋째, 그는 부자다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인정하시는 그는 부자다가 되기 위해서, 1) 내게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고 하십니다. 불로 연단한 금은 오직 주님에게서만 살 수 있습니다. 시련을 통해서 대가를 치르고 굳건해진 믿음을 간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흰옷을 사라고 하십니다. 거룩으로 가는 흰옷을 입으라는 것은 육신의 수치를 내어놓으라는 것입니다. 육적 수치를 내놓는 것이 영적 수치를 가리는 비결이 됩니다. 3)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라고 하십니다. 세상 정욕과 명예, 이기심으로 어두워진 눈에는 썩어질 것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안약으로 영적인 눈이 밝아지면 세상의 모든 것이 무가치하게 보이고, 지금까지 무가치하게 보였던 것이 얼마나 귀한 줄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차별도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 마음 문을 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그래도 사랑하니까 책망해서 징계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니 예배를 간절히 사모하고 회개하라, 그리고 네 마음 문을 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문밖에 서서 두드리십니다. 우리가 문을 열면 주님과 깊은 영적 교제가 있습니다.
공동체 고백입니다. 중학교 1학년인 이 아이의 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시고 엄마를 때리는데 경찰이 오거나 병원으로 이송돼야 멈춘다고 합니다. 아빠에게 반항하고 욕도 했었지만, 우리들교회 와서 이런 일들을 서로 드러내는 아이들을 보게 되니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제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불로 연단한 금을 사고 마음이 너무 곤고하고 가난하여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음을 오픈하면서 성령님이 오시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모여 우리의 모든 자녀가 상처에서 치유되는 줄 믿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주님께 문을 열어드리고 진정한 부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