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창세기 15장 12-21절
90세 나이에도 수백 억대의 사업을 하면서 쉬지 않고 일하는 분이 있습니다. 평소 지하철만 이용하고 점심값도 오천 원 이상은 안 사먹는데 그 목적이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재산과 지위의 실력을 가지고 그것을 자식에게 물려주면 실력 있는 자식이 될까요?
실력을 쌓으려면 심히 두려움이 임하는 인생을 경험해야 합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물에 쪼개지는 헌신을 하고, 제물을 노리는 솔개를 쫓다가 깊이 잠들었습니다(12). 사단의 공격을 열심히 쫓다 보니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대해서 잠이 들게 됐습니다. 내가 세상에 대해 잠이 들면 세상의 악과 음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악한 세상을 살아가려니 심히 두려움이 임하게 됩니다. 믿는 사람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가 아닙니다. 믿는 사람으로서 악하고 음란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 이 땅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사업을 하는 것이 십자가 지는 일이기에 그것을 알수록 두려워집니다. 내 자녀도 그 십자가 길을 가야 하기에 두려움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해지면 두려움도 실력이 됩니다. 하나님의 훈련으로 내 실력이 쌓인 것처럼 내 자녀도 예외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두려움이 실력으로 쌓이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나그네 된 세상에서 괴롭힘을 당하며 섬기는 것이 실력을 갖추는 비결입니다. 두려움이 임한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한다(13)’고 하십니다. 자손이 고생한다는 말씀이 저주로 들리지 않습니까? 아브람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을 하고 약속을 믿고 가는데 왜 이런 말씀을 주실까요? 이 말씀을 듣고 우리가 ‘정녕히 알아야’ 할 것은, 나도 내 자손도 400년의 고생이 없으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라고 나그네 길 인생에서 괴롭힘을 당하게 하십니다. 사이코패스 같은 배우자와 자녀에게 평생 괴롭힘을 당해도 그들을 하나님이 징치하십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객이라는 것을 알고 끝까지 섬길 때 그것이 실력이 되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십니다(14).
평안함이 실력입니다. 자손들은 400년 고생을 하고 돌아오지만 아브람은 장수하다가 평안히 돌아간다고 하십니다(15). ‘평안히’는 손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자손이 고생한다는 말씀을 주셔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손상되지 않았기에 아브람이 평안함을 누렸습니다. 내 자녀가 400년 고생을 해도 그것이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라는 축복의 약속임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의 인생에 많은 위기가 있어도 아브람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힘든 환경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평안함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실력입니다.
기회가 올 때 실력을 쌓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나를 쓰십니다. 아브람의 자손들이 사대 만에 돌아오게 하신 이유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관영치 않았기 때문입니다(16). 하나님은 나를 괴롭히는 자의 죄악이 관영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죄의식도 없이 죄를 짓는 사람들, 죄로 가득한 세상을 보며 내 속에 가득한 죄가 무너지기를 원하십니다. 그 때가 되면 애굽 강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까지를 주겠다고 하십니다(18-21). 하나님이 주시는 땅을 차지할 실력을 갖추도록 400년 동안의 섬김과 괴롭힘을 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환경에서 반복적인 영적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쓰임 받는 구원의 실력을 쌓게 됩니다. 날마다 여전한 방식으로 말씀을 붙잡고 인내하는 것이 영혼 구원의 땅을 차지하는 우리들의 실력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창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