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았더라]
룻1:1~6,19~22
창립 14주년을 맞아 새 가족들을 위해 제 이야기인 룻기 1장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하고자 합니다. 룻기에서 우리가 읽어야 할 메시지는 극도로 비참한 상황 가운데서 예수님의 계보가 이어지며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이 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 교회가 말씀이 흉년 가운데 들려 각자 남은 것을 보아 예수님의 동네 예수님의 가족이 되었지만, 그런데도 50대 재혼 부부가 다 큰 성인 자녀를 두고 심하게 싸워 우리를 슬프게 한 흉년의 소식도 있습니다. 오늘 나오미에게 계속되는 흉년을 통해 남은 것을 보아 남았더라의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남은 것을 보게 하기 위해서 1차 흉년을 허락하셨습니다.
유다는 찬송,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으로, 후대에 예수님께서 오실 땅입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경건하고 유력한 가문으로 믿음의 땅에서 잘 살다가, 흉년이 오니 찬송의 떡집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예수와 상관없이 잘 먹고 잘살기 위해 모압으로 이민했습니다. 나오미 가정은 가족을 하나님 자리에 놓고 있는 가족 우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당시는 사사 시대로 왕이 없어 자기의 옳은 소견대로 행하는 영적 흉년의 시기였습니다. 자기 생각이 법이 되고,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지 못하니 악한 시대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어떤 흉년이 찾아왔는지, 누구의 통치를 받고 무엇을 하나님 자리에 놓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나오미에게 있는 두 아들인 말론은 병약하다, 기룐은 쇠약하다는 뜻인데, 부모는 훌륭하지만 아들들은 병약하고 쇠약하니 자식 문제 앞에서는 장사가 없습니다. 경건과 희락 즐거움의 뜻을 가진 두 부부가 흉년이 오기 전에는 세상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닫지 못합니다. 엘리멜렉 한 사람일 때는 유다 베들레헴 사람, 말론 기룐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이라고 합니다. 에브랏은 풍성하다는 뜻인데, 자녀들도 풍성한 찬송의 떡집에 있어야 하는데 흉년이 왔다고 그곳을 떠납니다.
저를 생각해보면, 나도 속고 남도 속는 믿음이라서 어려서부터 교회 반주를 하며 믿음 있는 줄 알았는데 흉년이 오니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장로님 가정의 선남선녀가 만나 결혼했지만, 옥에 갇힌 슬픈 결혼 생활을 했는데 나 자신의 욕심과 죄를 깨달으라고 주신 하나님의 세팅이자 훈련이고 징계였습니다. 자녀 교육도 남편 뒤에 숨어 위장 전입을 하며 또 세상을 선택했고 딸아이를 집 앞 학교로 전학시킬 수 있었지만 특별한 학교를 계속 보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평범한 학교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의 풍성한 찬송의 떡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것을 보게 하시기 위해서 2차 흉년이 왔습니다.
나오미 가정은 예수님께서 오셔야 할 가문이기에 사랑하는 자녀가 정신을 못 차리고 1차 흉년으로 말씀이 안 들리니 2차 흉년을 허락하십니다.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사별하여 과부가 됩니다. 사별의 스트레스 지수가 1위라고 하는데 고대 근동 시대의 사별 스트레스 지수는 아마도 1,000%는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멜렉이 죽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두 아들이 남았으며 입니다.
저는 남편의 죽음을 통해 남은 것을 보았습니다. 30대에 과부가 되었지만 60대 남편을 잃은 지 오래된 과부를 위로하고 살렸습니다. 우리의 고난은 이렇게 쓰이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남겨진 것을 보지 못하고 말씀이 안 들리니 고난 가운데 아들들을 불신결혼 시킵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떠났기 때문에 모압에서 모압 사람과 어울리며 그들처럼 살아야 하니 모압 여인을 아내로 맞는 것은 당연한 순서였을 것입니다. 누구도 교회 공동체를 떠나서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자녀를 모압의 가치관 즉 세상 가치관으로 키우는 것은 자녀를 사망의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남은 것을 보게 하시기 위해서 3차 흉년이 왔습니다.
나오미는 모압 사람처럼 살고 싶어서 모압 여자를 며느리로 삼았지만, 이 가정에 예수님의 계보가 이어져야 하기에 하나님께서는 또 눈물의 매를 드셨습니다. 이 가정에 사명이 있기에 두 아들을 데려가셔서 경고를 하십니다. 하지만 아들들은 죽었지만 또 남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죽었어도, 아직 나오미는 살아있고 며느리들이 있습니다. 다 잃었어도 내가 예수를 믿는다면 남은 것이 있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잠깐이고 앞으로 이루어질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고 했으니 어떤 고난에서도 내 고난과 남의 고난을 비교하면 안 됩니다. 모압을 떠날 힘도 일어날 힘도 없는 나오미에게 3차 흉년이 오니 말씀이 들립니다. 한계적인 고난 때문에 말씀이 들려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나오미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말씀이 들리는 것은 회개하는 것이고 모압 지방에서 유턴하여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는 것입니다.
저는 재정 장로 수석 장로님 댁 며느리였지만 교회에 앉아있으면서 자살과 이혼을 생각했다고 그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어날 힘 전혀 없는 저를 하나님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곳에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어떤 한 사람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난을 가지고 왔다면 저는 그 한 사람을 위해 하나님이 방문해 주실 것을 믿고 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제가 간증을 하니까 저도 풍년이 되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14년 동안 27권의 책이 두란노에서 출판되었습니다. 흉년이 끊임없이 왔지만 하나님께서는 늘 저에게 남은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흘러 내려가서 우리들 교회의 어린아이들까지 흉년 가운데 남은 것을 보며 힘들게 하는 부모의 구원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돌아오라고, 하나님의 품으로,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1차, 2차, 3차 흉년이 왔어도 그 흉년에서 남은 것을 보고 나를 살리는 회개를 통해 모압에서 유턴하여 내 옆의 힘든 사람과 함께 일어나 사명 감당하고 내 가정을 지키고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