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
계1:12~20
어떤 시대에도 지도자가 공동체를 설립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공동체는 이미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도에서 비롯되었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건강한 교회에 대해 말씀하시며 거기서 우리가 다 살아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건강한 교회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 건강한 교회는 돌이켜서 생각하는 교회입니다.
몸을 돌이켜, 즉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발상의 전환을 해보면 상대방의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를 의미합니다(20절).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이기 때문에 어떤 정금보다 귀하니 금 촛대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이 교회는 힘이 있고, 영광이 있고, 중하다는 뜻입니다. 조금만 유연성 있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돌이켜 생각하고 적용하면, 영광 중에 계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찬란한 사명의 세계를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밧모섬 같은 환경에서도 지경이 넓어져 형제보다 더한 공동체, 교회가 보이는 것이 건강한 교회의 특징입니다.
둘째, 건강한 교회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날마다 생각해보는 교회입니다.
모든 고난에 대한 답은 ‘예수님이 누구신가?’입니다. 큐티는 하나님이 나에게 물어주시는 것이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촛대 사이, 교회 사이에서 금띠를 띤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그 왕 같은 제사장이 죽을 지경인 내 처지로 내려오셔서 나를 위해 중보해주십니다. 그 머리와 털이 양털같이 희며 순수하고 완전하신 예수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만물을 꿰뚫어보시고 감찰하십니다. 예수님은 풀무 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은 발로 섬김과 봉사의 삶을 보이시며, 땅 끝까지 내려간 고난의 사건 속에서도 많은 물소리처럼 쏟아지는 말씀의 능력이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형편없어도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중심자로 자처하면 하나님은 능력의 오른손으로 일곱별을 붙잡아주십니다. 예수님의 입에서는 좌우에 날 선 검과 같은 말씀이 나오는데, 나와 같은 형제자매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주님의 겸손이며, 그 얼굴은 힘 있게 비치는 해 자체입니다.
셋째, 건강한 교회는 진정한 두려움이 있는 교회입니다.
요한이 그 발 앞에 엎드려 죽은 자 같이 되었습니다(17절).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들은 내가 죄인이라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백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내 처지에서 두려운 게 많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닌데 내 이상의 삶을 요구하실까 봐 미리미리 두렵습니다. 오늘 내가 망해서 죽은 자 같이 엎드러져 있고, 주님의 일을 하지 못해서 엎드러져 있고, 그런 인생을 살 수 없어서 각자의 환경에서 죽은 자처럼 있지만,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 내가 시작했으니 내가 끝낼 것이다, 나도 죽었다가 살아나지 않았니? 이제 나는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세세토록 살아있단다’라고 위로해주시며 예수님이 누구신가를보여주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넷째, 더 큰 사명을 향해서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내게 고난을 먼저 당하게 하시고, 고난당한 다른 모든 사람에게 가라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라고, 그래서 내 입에 말씀을 넣어주신 것입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더 큰 사명이 보여야 합니다. 장차 될 일은 심판과 구원 중에서 예수 믿고 천국 가라, 이것이 과거 현재 미래 복음의 핵심입니다. 금 촛대라도 불을 붙여야 별 같이 빛나는데 불을 붙이는 사람은 교회의 사자, 일곱별의 비밀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자는 초라하고 비천합니다. 대단한 사람을 통해 쓰시는 것이 아니라, 격이 다른 사람이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이 일곱 사자를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세상과의 전쟁에서 구원역사를 풀어서 해석해주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공동체 고백입니다. 음란물에 중독되었다고 남편이 고백하자 아내는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목장 식구들이 그런 고백을 할 때는 다 이해했는데 내게 그런 일이 생기니까 수치스러워서 오픈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남편은 공동체에 고백하고 진정한 회개와 끊어내는 적용을 하기로 했고, 아내도 그날 말씀을 통해 하룻밤에 시들 박넝쿨에 불과한 자신의 체면과 자존심을 그렇게 아꼈음을 깨닫고(욘4:10), 목장에서 자신의 죄를 오픈하니 다른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하셨답니다.
여러분 모두가 내게 온 모든 사건에서 더 큰 사명을 받고 모든 사람을 별로 생각하고 붙잡는 적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나 하나 정신 차리면 우리 집안이 밝고, 교회가 밝고, 나라가 밝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