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함을 받으려면]
김형민목사
레위기 16:1~10
레위기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와 용서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6장을 중심으로 전반부는 제사장 나라로 사는 방법을, 후반부는 거룩한 백성으로 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말씀을 잘 이해해야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할 수 있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도 잘 알 수있으므로 레위기 말씀을 주셨습니다. 레위기가 낯선 책일 수 있지만 잘 묵상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것입니다. 오늘은 속죄함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부모님께서 먼저 내 죄를 보셔야 합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로 여호와께 드려 죽은 사건은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살아왔던 모습의 결론입니다. 말씀을 듣지 않았을 때 받을 보응을 조금 일찍 받은 것뿐입니다. 본문 1절은 아론이 내려놔야 할 생각 두 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분별하는 방향 감각이고, 또 한 가지는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으니 때를 분별하라는 말씀입니다. 아론은 어떤 사람일까요? 모세가 내려오지 않자 백성들의 요구에 부응해 금송아지를 만들어 3,000명을 죽게 하는 초대형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아론은 모세보다 잘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모세 옆에서 돕는 자로 있다가 업적이 쌓이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되니 영적 방향성과 때를 잃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자란 자녀들이 아버지의 약점을 그대로 닮고 행한 것입니다. 성경은 나답과 아비후의 사망 사건을 통해 부모가 깨어있지 못해 영적 방향성을 잃고 자기 생각을 내려놓지 못하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엄하게 경고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고 자신은 그저 심부름한 것뿐이라는 자기 죄를 보는 철저한 둘로스의 종된 의식만이 그와 그의 가족을 살릴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누구나 아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내 죄를 보고 내 생각을 버리고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내 자녀가 죽어가는 것은 내 죄 때문이고 방향 감각과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나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둘째, 구체적인 적용이 있어야 합니다.
속죄함을 받으려면 레위기처럼 몸과 맘이 가는 희생의 적용이 있어야 합니다. 아론은 회막에서 백성을 위한 번제를 드릴 때 입었던 옷을 벗고 몸을 씻어야 했습니다. 옷을 바꿔입고 죽어가는 제물을 보며 피를 뿌리는 적용을 할 때마다 먼저 죽은 두 아들처럼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죄인임을 절절히 깨달았을 것입니다. 지금은 더는 레위기의 방법으로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 덕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들과 죄의 오픈을 들으면서 구속사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양육을 받는 구체적인 적용을 해야 합니다. 레위기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끔찍하고 무서웠을 것입니다. 공동체에서 간증과 나눔을 들으며 비슷한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그것이 바로 속죄의 거룩한 예배의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4절은 그가 평소에 입었던 왕복같은 화려한 옷을 입은 것이 아니라 수수한 상복과 같은 세마포 옷을 입고 띠와 관을 쓰고 거룩함을 드러내야 했습니다. 죄인의 옷 속죄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사람은 악하고 음란해서 이 세상의 문화와 풍속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우리들 교회를 다니고 목장예배를 드리고 큐티하고 양육을 받아도 건강하게 즐기며 오래 사는 것을 최고로 여기고 돈과 명예 자식의 성공을 최고로 여기는 세속적인 가치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세마포가 아닌 왕의 옷을 입고 예배를 드리러 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드려야 할 제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시간과 물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큐티와 양육에 나의 귀한 시간과 몸의 수송아지와 수양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목장에서 공동체를 섬기기 위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구원의 값을 치러야 합니다. 양육을 받으며 숙제하는 적용으로 그 속에 내 죄를 담는 것이 옷을 바꾸어 입는 구체적인 적용입니다.
셋째,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아사셀은 사람이 없는 무인지대 바위투성이와 낭떠러지 어서 한 번 가면 못 돌아오는 곳입니다. 제사에 쓰이는 한 마리 염소는 속죄 번제로 드리고 한 마리는 그곳에 놓고 옵니다. 제사장이 안수하여 죄를 전가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너의 모든 죄를 잊어 주시겠고, 이스라엘에서 죄가 소멸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신약에 와서는 아사셀 염소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잊어주겠다 하시며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아사셀 염소를 통해 오실 예수님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복과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시길 바랍니다.
공동체 고백입니다.
우리 가정에는 이레마다 돌아오는 행사가 있는데 아이들의 방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학교도 안 가고 방에서 게임만 하는 아들과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다짐을 받지만 당일에는 미루는 아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정해 놓은 날짜에 청소 하는 것이 마치 정결 의식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날 아들의 일로 선도 위원회에 불려갔는데 그곳에서 외도에 대해 속죄하고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인정하는 번제로 드리는 적용을 하였습니다. 일년마다 찾아오는 아들의 유급과 자퇴 사건으로 열등감 많은 내 모습과 안팎으로 내 맘대로 하려 하는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죄인인지도 모르고 인본주의 가치관을 요구하며 가족들을 숨 막히게 하고 병들게 했음을 회개하였습니다. 얼마 전 좁은 집을 고치고 수리하는데 아들은 도와 줄 것이 있으면 말하라 하기도 하고, 목장 식구들에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 기적과 같은 일도 일어났습니다. 우리 가정이 드린 산비둘기 집비둘기 예물을 받으셨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어둡고 갇힌 방에 있는 아들이 아사셀 염소가 된 것 같아 피 뿌리는 구원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규례를 잘 지키며 아프고 힘든 아이들에게 약재료를 나눠주며 구원을 노래하는 사명을 위해 살겠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속죄함을 받기 위해 부모가 먼저 내 죄를 보고 구체적인 적용으로 시간과 물질을 드리길 바랍니다. 아사셀 염소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셔서 속죄함과 구원을 이루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