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행1:15~26
사도행전은 처음부터 성령으로 명령하시고 성령으로 세례 받으라고 하시고 성령으로 권능 받아서 증인되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처음부터 사도행전은 성령이야기를 하는데 왜 성령행전이라 하지 않고 사도행전이라고 했을까요?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사도행전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사도행전은 백이십 명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후 기도회에 모인 수가 백이십 명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의 저자는 백이십 명이‘나’ 모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 때문에 지금까지 전 세계를 변화시킨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그 한 사람이 백이십 명이나 모였으니 오늘 ‘백이십 명이나’ 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 모인 백이십 명 가운데 베드로도 있었습니다.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배반한 베드로였지만 통곡의 눈물로 회개하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주님은 베드로를 약속 하신 것을 기다리는 백이십 명 중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온전히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사도들의 대표로 회복시키십니다. 여러분은 떠나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는 백이십 명 가운데 한 사람입니까?
두 번째, 사도행전은 성경이 응하는 행전입니다.
베드로는 ‘형제들아’라고 부르며 유다 이야기를 꺼냅니다. 유다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였습니다. 베드로를 통해 성령께서는 베드로 자신뿐 아니라 이 공동체가 유다문제를 드러내서 치유를 받아야 사명이 시작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유다 사건이 구약의 시편 41편 9절에 이미 예언되어 있지만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내 이야기, 우리 공동체 이야기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유다의 사건을 성경이 응한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패역한 사람이 내가 최선을 다했다고 하면서 자기를 죽이는 사람입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유다처럼 배반할 자가 있어도 우리는 끝까지 사랑하고 가야 됩니다. 여러분의 회개가 공동체 회개로 나가고 있습니까? 베드로처럼 처리하고 가야 할 나의 유다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은 삼십 냥에 주님을 팔아먹고 자살한 유다처럼 우리는 무슨 부당한 일을 저질러서 모든 것이 그렇게 다 싫고 여러분 자신을 그렇게도 미워하고 있습니까? 유다처럼 어떤 기가 막힌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죄사함과 성령 받은 당당함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세 번째,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베드로는 계속 시편 69편,109편 말씀으로 유다는 욕심 때문에 불의의 대가로 밭을 사고 직분도 빼앗겼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작정해놓고 왜 유다에게 책임을 묻냐고 따집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문자적으로 유다에게 응하기는 했지만 비단 유다에게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대적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염두에 두고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탐심으로 주님을 배반했습니다. 하나님이 가롯유다를 알고 계셨지만, 그 행동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행한 것은 어디까지나 유다 자신입니다. 그래서 25절에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처럼 유다를 같은 제자라고 동정하지 않고, 그가 자기 길로 간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고 사도의 직분을 버렸기에 타인이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객관적으로 단호하게 발표한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이 없는 것과는 아주 다른 이야기로 주님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과 인간의 자유의지가 합쳐져서 믿음이라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같이 역사를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사도행전은 사도의 행전입니다.
오늘 제일 중요한 구절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입니다. 2장 성령 강림 전에 가장 중요한 일이 숫자를 채워 넣는 일입니다. 이 한 사람이 없으면 이 일을 못하기 때문에 이 한 사람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일어날 힘 없는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성령이 임해서 베드로가 달라지듯 사도들이 어떻게 달라져갔는가 하는 것이 사도행전입니다. 예수 믿으면서 사람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사람, 일 중심이 되어서 사람이 안 보이는 사람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동체고백입니다. 믿음의 거의 없는 불신자 남편은 잘나가는 엘리트인데 젊은 나이에 암이 발생했습니다. 부인이 너무 놀라 간호하는 중에 남편의 불륜이 드러났습니다. 부부목장 나눔에서 남편은 아직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힘들어도 교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사도행전을 시작하면서 이런 분들이 변하여 사도행전을 다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성령행전을 쓰고 있습니까? 사도행전을 쓰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사도행전의 주인공인 것을 믿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