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람의 옷을 입으라]
골로새서 3:12-17
지난 주 유럽 코스타를 다녀왔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추워서 긴팔과 나일론 바지를 입었는데 스페인에서는 더워서 입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맞지 않는 옷이 고역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교회 올 때 깨끗하고 단정하게 옷을 입고 예배를 드리러 오시는데 마음과 영은 어떤 모습이십니까? 새 사람의 옷을 채워 넣기 위해서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요?
첫째, 사랑받는 자처럼 옷 입어야 합니다.
12절의 ‘그러므로’는 땅의 지체 5가지를 죽이고 난 후에 긍휼, 자비, 겸손, 온유 그리고 오래 참음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셔서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라는 나의 신분을 생각하고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처럼 사는 인생이 되어야만 우아하고 기품 있는 새사람의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2003년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가 철로에 있는 5살 된 아이를 보고 뛰어들어 두 발목이 절단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는 위급한 상황에 놓인 아이를 본 순간 긍휼의 옷을 입었고, 기차에 몸을 던짐으로 자비의 옷을 입었습니다. 또한 본인이 늘 하는 일 이었을 뿐이라며 겸손의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기차가 들어오는 순간 도망쳤다는 기사가 났을 때 여론은 비난했지만 그는 부모의 난처한 입장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온유의 옷을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리를 절단 하는 환자들의 통증은 견디기 힘들어 발악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 분은 회진 의사가 나타나면 오히려 수술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오래 참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분이 믿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 겸손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용서받은 자같이 옷을 입어야 합니다.
오늘의 주제가 ‘처럼’과 ‘같이’입니다.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나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하신 자 ‘처럼’ 주님이 용서하신 것 ‘같이’ 살기위해 ‘서로’가 중요합니다. 문제가 없는 것이 문제고 문제가 있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이라는 우리들 교회 표어가 있습니다. 문제없는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가 아니고 문제를 극복하는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긍휼과 자비 오래 참음과 온유의 옷을 입고 먼저 적용해야 할 것은 용서입니다. 사랑받은 자‘처럼’ 과 용서받은 자‘같이’ 의 ‘서로’가 없기 때문에 용서가 안 되고 기도해줄 ‘너희’가 없기 때문에 ‘서로’도 없습니다. 주께서 나를 용서해주시는 것을 아는 만큼만 남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주님 ‘같이’가 인생의 목적이라면 용서를 못하는 것은 나한테 문제가 있거나 내 그릇이 안 되거나 입니다. 여러분은 용서받은 자‘같이’의 인생을 살고 계십니까?
셋째, 새 사람의 옷을 입는 사람은 주님의 명령을 잘 듣습니다.
1. 사랑을 더하라고 하십니다. (14절)
사랑받은 자‘처럼’ 용서받은 자‘같이’ 사랑을 더하라는 것은 온전하게 매는 띠라고 했습니다. 확실한 용서의 증거는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이야기와 김행균씨가 사고를 당했음에도 동료들과 어머니를 걱정해 준 것이 사랑을 더하는 것입니다.
2. 평강과 감사의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15절)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라는 것은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하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결정의 순간에 평강의 결정을 하려고 할 때 공동체에서 가치관이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즉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축복일 것입니다.
3. 말씀이 풍성히 거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16절)
우리들 교회는 말씀을 같이 보고 같은 본문을 읽으면서 함께 나누는 목장 모임을 통해 너희 속에 말씀이 풍성히 거하는 공동체입니다. 환난당하고 빚지고 원통하고 아프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여 살아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통해 치유가 일어납니다.
4. 신령한 노래를 하라고 하십니다. (16절 후반부)
신령한 노래는 일반적인 성가 곡으로서 어떤 형태로든 찬양을 하라는 것입니다. 지혜로 말씀이 풍성히 거하고 지혜로 가르쳐야 하는 것은 살아온 사연을 이해하고 그 사람, 그 시대, 그 가정, 그 교회, 그 문화를 내가 이해하면서 껴안아야 되는 것입니다.
5. 무엇을 하든지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고 하십니다. (17절)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고 주님 ‘처럼’과 ‘같이’의 인생이 확실하면 죽은 육신의 이름을 앞세우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말하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고 새사람의 옷을 입기 위해서는 사랑하신 자‘처럼’ 용서하신 것 ‘같이’ 사랑을 표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확실할 때 주님의 명령을 듣게 됩니다. 말씀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사람의 사연을 껴안고 신령한 노래를 부르고 무엇이든 주님의 이름으로 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