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말씀]
삼하22:1~20
청년부 수련회에서 청년들이 찬양도 열정적으로 하더니 말씀 시간에도 눈을 반짝거리며 듣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찬양으로 주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것 같았고, 자신의 마음을 만지는 노래의 말씀처럼 말씀을 듣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오늘 본문에 다윗도 절절한 사랑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구속사적인 구원의 원리가 순서대로 다 들어가 있는 이 시편을 여러분들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환난에서 건지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다윗을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었습니다. 감사할 수 없는 환경에서 감사의 노래를 부르고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노래의 말씀입니다. 말년이 아니라 인생의 중간쯤 되는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하나님 없이 한 걸음도 올 수 없었다는 고백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괴롭히는 적을 저주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항상 하나님 안에서 분노하고 하나님 안에서 염려했으며, 다윗이 조금이라도 떠났을 땐 하나님께서 즉시 다윗을 다루셨고 그러면 다윗은 돌이켰습니다. 다윗의 성숙하지 못함과 연약함에도 하나님은 다윗을 놓지 않으시고 평생 동행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 그 날이 있습니까?
둘째, 나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은 모래땅으로 이루어져서 반석과 바위가 최고의 피난처로 표현되는 언어입니다. 저는 딸로 태어나 아무도 기뻐하지 않은 출생에 몸도 마음도 연약한데 아무도 돌봐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약한 것이 저의 분복이 되어 전적으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셨습니다. 나는 이렇게 살 마음이 없었는데 그냥 약하기 때문에 저절로 두둥실 떠서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입니까, 너의 하나님입니까?
셋째,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속속들이 경험하게 하시기 위해서 사망의 물결과 불의의 창수가 그렇게 오고 갔습니다. 우리는 내 속에 떳떳하지 못한 것이 있을 때 죽고 싶습니다. 암 때문에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게 아직 해결되지 못한 죄가 많아서 두려운 것입니다. 이런 환난 중에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었다는 것은 나의 사정을 자세히 고백하면서 나갔더니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그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이인호 목사님의 글에 ‘우리가 기도해서 얻는 응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과 눈을 맞추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하나님은 존재 자체이십니다. 말씀을 보고 하나님과 눈을 맞추는 것, 이것이 기도입니다.
넷째, 진노의 응답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했더니 진노로 응답이 왔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한다면 반드시 먼저 심판이 있은 후에야 구원이 임한다는 것이 순서입니다. 내 속의 원수와 사단이 물러가려고 지금 진동하는 것입니다. 진노하심으로 주신 심판의 사건이 우리의 기도의 응답으로 반드시 구원이 오려고 일어난 선행사건인 줄 믿습니다. 그러니 놀라지 마시고 구원으로 잘 인도되도록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한 영혼이 천하보다도 귀한 것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 한 사람을 위해서 하늘과 땅의 기초를 흔드실 뿐 아니라 그 후에는 천지 만물을 다 동원해서 달려오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해 아래서 수고한 땅의 일이 모두 헛되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보내서 나의 빚의 물, 미움의 물, 흙탕 가운데 이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손을 내미셨습니다. 진노로, 기초가 다 드러나게 하심으로, 바람 위의 날개로, 광채로, 우렛소리로 도우시고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습니다. 나를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진노는 사랑임을 믿습니다. 인간에 속한 기억은 지나고 보면 다 연민과 슬픔과 분노가 주를 이룹니다. 그러나 내 인생을 하나님의 일로 기억하게 되면 천한 생각이 저절로 사라지고 우리의 기억이 굉장히 품위 있어집니다. 그래서 우리의 수치스러운 아픔을 노래의 말씀으로 자유롭게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나의 삶의 모든 지나온 날이 구원의 여정에 속해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도 그렇다는 것을 알고 구원을 향해 사명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든 노래의 말씀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