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압]
삼하20:14~26
자신을 대신해서 죽은 여자 때문에 수백 년이 지난 후 나타나 그 여자를 지켜준다는 인기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나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시공을 초월해서 우리를 도와주고 계시는 하나님이 생각났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한 여인을 통해 엄청난 전쟁이 진압되도록 도와주시는 것을 봅니다. 목장식구, 내 식구 모두 도로 찾아와서 이제는 심히 창대해야 하겠는데 아직도 진압할 일이 너무 많다고 하십니다. 왜 진압할 일이 생기고 어떻게 진압할까요?
첫째, 각자 따르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 왕이 귀환하자 세바가 반란을 일으킵니다. 반란에 따르는 자들이 많아서 그 반란이 힘을 얻습니다. 사람들은 악한 일을 더 좋아합니다. 교회 오고 목장에 와도 여전히 세상 가치관을 버리지 못해서 끊임없이 악하고 음란한 것들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세바가 수성하기 좋은 천연 요새 아벨 성으로 들어갔지만 요압의 측면에서 보면 세바는 독 안에 든 쥐입니다. 요압은 이것을 간파하고 성 자체를 다 부서뜨리고자 합니다. 반란과 아무 상관없는 애매한 백성들이 진멸당할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다윗 쪽에서 보면 다 내 백성인데 말입니다. 요압은 야망이 그득한 사람이지만 지금은 다윗 편에 속했고 다윗은 하나님 편에 속해있습니다. 이럴 때 분별이 어렵습니다. 반역자로 이스라엘을 구하겠다고 나선 세바와 그 세바를 물리쳐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요압, 그리고 민족과 아벨성을 구하려고 나서는 지혜로운 여인 중 여러분은 누구를 따르겠습니까?
둘째, 말씀으로 설득하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도자, 방백들이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데 한 여인이 죽음을 무릅쓰고 나섰습니다. 여인은 ‘하나님의 계명에는 한 성을 공격하려면 먼저 평화를 선언해야 한다’는 말씀(신20:10)으로 요압을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이 여인은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을 정도로 비천한 신분이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무시 받던 여인은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기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요압에게 요청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진압하는 역할을 하려면 회개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 한 사람의 묵상이 사소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회개하여 말씀으로 설득할 수 있는 성도입니까? 지경이 넓어지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셋째, 말씀이 들리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요압에게 이 지혜로운 여인의 말이 들렸습니다. 요압이 들은 것이 기적인데 하나님의 섭리 때문에 요압이 이 말을 듣게 하신 것 같습니다. 요압은 싸울 의사가 없으니 다윗을 대적하는 세바를 내주면 떠나겠다고 합니다. 고통의 원인이 되는 죄를 제거하면 시간이 절약되고 하나님의 형상을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여인은 이 지혜를 가지고 백성에게 나아갔습니다. 구원을 위해 자존심도 내려놓고 설득하고 또 설득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진압의 과정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왕국을 영원히 등불이 되게 해주시겠다는 그 약속 때문에 이렇게 돕는 사람들을 보내주십니다. 노력해서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열심은 평강이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지식과 소망 때문에 오는 열심이 참된 열심이고, 이것은 하나님께 말씀을 듣고 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바의 머리를 던지기만 하면 내가 살고 가정이 살고 백성들이 사는데, 멋있어 보여서 내어주기가 힘든 세바의 머리는 무엇입니까? 죽어져서 던져야 할 세바는 무엇이고 설득해야 하는 요압은 무엇입니까?
넷째, 조직이 필요합니다.
진압 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직을 정비했습니다. 조직은 항상 일보다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요압을 다시 군대장관에 기용하고 모든 인재를 골고루 등용했습니다. 한 성도는 장인어른의 회사에서 오랫동안 열정을 쏟아 일해 왔는데 처남이 들어와서 처남과 공존할 수도 없고 이제야 다른 일을 찾아 나갈 수도 없는 고민을 목장에서 나누었습니다. 이에 목자님은 너무 앞서 염려하지 말고 자존심을 꺾고 처남에게 경영수업을 해주시라며 진압과 처방을 잘해주셨습니다. 들어오고 나가고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인데 인간의 생각이 많아서 이렇게 날마다 걱정, 근심이 많습니다. 내 주제를 알고 욕심을 버리고 맡은 바 자리에서 말씀으로 설득하고 들리는 한 해가 되어서 모든 일에 진압을 잘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