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화평을 이룬다면서 상대방 입장을 전혀배려하지 않고 내 입장에서만 잘하면, 도리어 불행의 원인이 됩니다. 자기죄를 모르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자기밖에 몰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욕심을 들이대며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싸움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복음 없이 화평하면 문제가 더 커집니다. 오늘말씀을 보면 다윗이 압살롬에게 사랑도 회개도 아닌 입맞춤을 하고 그 일에 요압이 결정적 중재를 하지만 진정한 화평을 돕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입맞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첫째, 본능적인사랑으로 입맞춤했습니다.
아무리 죄를 지었어도 본능적으로 이끌리는부성애가 있지만, 죄에 대해 징계하는 사랑이 없으니 오히려 화를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판단을 내리지 못하면 비극입니다. 자기딸 다말을 암논에게 들여 보낸 것 때문에 암논이 죽었고 암논을 죽인 압살롬도 살인자로 만든 장본인이 바로 다윗 자신입니다. 그런데 압살롬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다윗의 맘을 알아챈 요압의 계략으로 드고아 여인을 시켜 다윗을설득해 압살롬을 데리고 옵니다. 여인의 말에 넘어가 훗날의 결국 반역으로 이어져 다윗은 고통받게 되고 이스라엘에 분란을 초래하게 됩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데리고 왔는데 회개가 되지 않았기때문에 백성에게 본이 되지 않아 보고 싶어도 참습니다. 엄할 때와 관대할 때를 모르는 어정쩡한태도 때문에 큰 비극이 옵니다. 이렇게 하면 압살롬이 훈련받을 줄 알았고 조금 기다리면 회개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둘째, 회개하지않는 입맞춤입니다.
압살롬의 외모는 뛰어나 백성들이 그흠이 없는 외모에 반하고 압살롬의 명성이 자자해집니다. 압살롬은 속으로 독을 품고 온몸으로상처받으며 아버지를 죽이고자 하는데도 외모는 오히려 빛이 납니다. 압살롬의 아름다운 외모는 '암논을 죽인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살인죄를 정당화하는데까지 갑니다. 압살롬은 너무 아버지를 보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죄는 회개하지 않습니다. 다윗도 삼 년 만에 압살롬을 데려왔으면 훈계하고눈물로 책망해야 하는데 자식 문제에 대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압살롬은아버지를 간절히 원하는데 다윗도 요압도 만나주지 않고 오히려 아무도 관심이 없으니 요압의 밭에 불을 지르게 되고 그제야 요압이 왕에게 가서 청합니다. 아버지도 이 문제가 처리되지 않고 압살롬도 회개하지 않았는데 다윗은 압살롬을 데려오라고 하고 입맞춤을합니다. 다윗은 압살롬과 암논의 죄의 문제를 돕지 않고 서로 죄 문제는 다 비껴가면서 거짓화평을 위해 중재하고 입맞춤을 합니다.
셋째, 순수하지못한 충성으로 입맞춤을 시켰습니다.
요압은 잘한다고 열심을 내지만 구속사를모르기 때문에 일시적 화평을 부르짖으며 압살롬과 다윗을 중재합니다. 압살롬은 차기 왕위 계승권자이기때문에 아브넬 죽인 사건으로 다윗과 관계가 껄끄러우니 다윗을 도와줘서 점수를 얻고 압살롬과도 관계를 잘 유지하고자 하는 자기의 유익이 있습니다. 구속사를 알고 있는 다윗이 의롭게 보이지만 세속사를 꿰고 있는 요압에게 계속 끌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믿고 악한 세상에서 살아야 합니다. 이악한 세상에서 요압처럼 처세술이 좋아서 사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성도로서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갈등해야 합니다. 화평은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지 단순히 분쟁이 없는 편안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관계가 회복되면 사람과의 관계도 회복되고 그래야 진정한 화평을 누릴 수 있습니다. 화평은 이루는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입니다. 자식이 변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방법을 쓰지 않고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실 것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데 그 최고의 정점에 내 회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