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아닌 것]
삼하13:20-39
우리는 흔히 사랑하기 때문에 분노한다고 합니다. 다들 사랑한다고 하면서 관계를파괴하는 사랑을 합니다. 암논이 다말을 사랑하나, 사랑이아닌 것을 보았습니다. 압살롬이 다말을 사랑해서 복수하는 것도 사랑이 아닙니다. 다윗도 심히 분노하면서 사랑하나, 직무유기를 하면서 사랑이 아닌것을 보여줍니다. 모두 심히 노하고 통곡하면서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나 사랑이 아닌 것이 무엇일까요? 오늘은 다윗의 직무유기와압살롬의 원수 갚는 사랑을 보겠습니다.
첫째, 분노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공동 번역에서는 20절 말씀을 압살롬이 다말에게 ‘암논이 너를 건드렸지. 그래도 근심하지마. 내가 원수를 갚아 줄게.’로 나와 있습니다. 세상 사람은 이렇게 말해주는 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일을 겪지 않았다면 다말이 공주로서 가난하고 애통한 마음은 갖지 못했을 것이기에, 다말이 처량하게 지내며영생을 맛본 것을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다윗은 심히 노했지만, 자신이범한 죄를 참회하느라 암논에게 합당한 징계를 내리지 못하고 꾸지람도 없이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직무유기를 합니다. 암논이권세가 없어 상사병을 앓은 것처럼, 압살롬도 권세가 없기에 다윗의 직무유기 앞에 복수의 칼날을 숨긴채 괜찮은 척 합니다. 다윗도, 압살롬도 서로 건강하게 분노를표현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을 용서하는 겁니다.믿는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이기에 백 데나리온의 빚을 받고자 돌아다니면 안 됩니다. 분노하고 죄에 대해 징계했습니까? 그냥 넘어갔습니까? 표현도 안 하고 속으로 쌓아두었습니까? 아버지의 입장, 아들의 입장에서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분노도 타이밍이 있고 해가 지기 전에분노를 풀어야 하는데, 압살롬은 극심한 분노를 간직한 채 이 년을 지냈습니다. 그 시간은 미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입니다. 다윗에게도밧세바의 임신 기간 동안 돌이킬 시간을 주셨지만 스스로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늘 이렇게 충분히시간을 주십니다. 우리도 시간이 있는 동안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충동적인 암논이나 치밀하게 계획한 압살롬이나 다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때린부모는 맞은 자녀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맞은 자녀는 피해자로 있다가 힘이 생기면 가해자가됩니다. 분노는 자기 통찰을 방해하며 늘 남 탓을 하게 만들어 자기 문제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5-27절말씀은 분노를 표현하는데 좋은 지침이 되는 구절입니다. 분노를 억압하거나 위장하는 것은 일종의 거짓이며화가 났을 때는 화가 났다고 진실함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또한, 분을내어도 마귀가 틈타지 않도록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합니다.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좋은 방법은경청하는 것이고, 경청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것입니다.
다윗은밧세바 사건 이후 하나님께 묻는 것을 잊고, 압살롬이 암논과 함께 가게 해달라는 그 간청 속에 있는 보복의 마음과 암논을 충동질한 간교한 요나답을 분별하지 못합니다. 암논의 범죄에도, 압살롬의 복수에도 다윗은 그저 이용만 당합니다. 자식 문제로 눈물의시대를 살게 된 다윗을 보며 결국 다윗을 훈련하는 것은 자식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여기서 회개할 사람은 다윗입니다. 지금 눈물을 흘린다면 왜 흘리는지, 죄책감 때문인지, 내 죄 때문인지 나눠보시고 자녀들의 말을 잘 경청한후 부모로서 기쁨과 외로움을 나누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셋째, 편애는 사랑이 아닙니다.
압살롬이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의집으로 피신하는데, 달매는 다윗의 처 마아가의 아버지로 압살롬에게는 외가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다닐 때 정략적 이익을 위해 마아가와 불신 결혼했습니다.압살롬의 든든한 외가가 반역을 도모하는 발판이 됩니다. 다윗은 밧세바 사이의 아들을 위해서는일주일이나 금식을 하더니, 압살롬과 암논을 위해서는 하루도 금식하지 않았습니다. 암논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고 압살롬을 향한 마음만 간절합니다. 다윗이이렇게 불신결혼을 하고 자식을 외모로 편애하여 객관성을 잃어 사랑이 떳떳하지 못하니 정으로만 흘러 분별을 못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다윗을 예수님의 조상 되게 하시려고, 기가 막힌자식 문제를 겪게 하십니다. 내가 죄에서 태어났고 죄에서 벗어날 자가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오늘 나의 질병과 자녀 문제, 경제적 문제 속에서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눈물로 통곡하고 옷을 찢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되는일이 없는 가운데 나의 너절함과 죄를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인생입니다. 편애의 여파가크다는 것을 인정합니까? 편애와 불신결혼에 대해 나누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