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삼상21:1-15
성경에 두려움이라는 말이 365번이나 나오듯이 날마다 두려운 것이 인생입니다. 사울의 질투로 도망자가 되어 가장 좋은 길을 찾아 떠났지만, 광야길이고 두려움에 휩싸여 자기 자신을 의지하다 결국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다윗에게 닥친 두려움의 문제에 대해 오늘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다윗은 광야 시작에서 거짓말을 합니다. 갈 곳 없는 다윗이 라마 나욧 공동체에서 살아난 경험이 있어서 하나님의 뜻도 묻고 필요한 것을 구하고자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갑니다. 초췌한 다윗을 이상히 여기자 도망 나온 것이 들킬까 봐 두려워 왕의 비밀지령을 받아 왔다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피해 줄 생각이 전혀 없던 선의의 거짓말이었지만 나중에 이 일로 사울을 통해 참혹한 살인이 행해집니다.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인간의 연약함을 겪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윗처럼 두려움에 거짓말하고 부지 중 오살할 지라도 도피성 되신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배고픔의 문제가 있습니다. 다윗이 배가 고파 떡을 달라 하지만 제사장이 먹는 거룩한 떡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아히멜렉은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 떡을 다윗에게 주고 다윗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받아먹습니다. 인간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며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라 했습니다. 하나님께 오려고 마음만 먹어도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주님만이 모든 것의 근원 되십니다.
셋째, 칼과 무기의 문제가 있습니다. 사울의 목자장이 감시하고 있으니 아히멜렉에게 무기를 달라고 합니다. 떡은 당장 배가 고프니 줄 수 있지만, 섭섭하더라도 칼은 줄 수 없다고 따끔하게 말해줘야 하는 것이 제사장의 처방입니다. 그러나 신중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골리앗의 칼을 다윗에게 내어준 일로 아히멜렉 일가족이 참사를 당하게 됩니다. 다윗은 거짓말을 하고 안 먹어야 할 떡도 먹고 칼로 무기를 삼으며 자기 방법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서 사울을 이기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좌우에 날 선 말씀의 검을 무기 삼아 순간순간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넷째, 판단력이 없어 너무나 큰 실수를 합니다. 사울의 철천지원수가 블레셋이고 자신도 원수이니 블레셋 가드 왕과 한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에게 갑니다. 두려움이 있을 때는 결정을 하면 안 되고 잠잠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다윗이 가니 금세 골리앗을 죽인 다윗임을 알아봅니다. 두려움의 문제를 사람에게서 찾고자 하다가 판단력까지 상실하게 됩니다. 보내는 곳마다 지혜로웠던 다윗이 두려움 속에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더 심히 두려워하게 됩니다. 결국, 가드 왕 앞에서 광대가 되어 침을 흘리고 미친 척을 하게 되는 수치를 당합니다. 살려달라고 간 것이 독 안에 든 쥐가 되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두려움에 압도되어 실수가 이어지고 있는 다윗이지만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야 합니다.
다섯째,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두려움에서 건지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날 두렵게 하는 대상을 없애주시는 것이 아니라 먼저 모든 두려움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미친 척하는 다윗에게 아기스가 속아 넘어가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우리를 마귀는 끊임없이 삶을 포기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이 종류별로 장르별로 두려운 일이 너무 많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어저께까지 훌륭한 다윗이 너무나 실수하고 있고 미친 척까지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집으로 한 걸음씩 데려가고 계십니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어떤 죄에서도 주님께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째 일어나야 합니다. 내 삶의 항해의 끝이 예수님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이런 환경을 허락하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