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부르시는 일꾼]
삼상 3:1-10
하나님은 대단한 사람을 부르시지 않고 불임의 고통을 겪은 한나와 같이 어려운 환경에 있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부르시는 일꾼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말씀이 귀한 시대에 하나님의 일꾼을 부르십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은 사람을 섬기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이 그 죄로 인해 죽이기로 작정한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깁니다. 진정한 리더쉽을 가진 사람은 항상 윗 질서에 대해 순종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엘리와 같은 힘든 윗 질서를 허락하시지만 훈련의 양이 차고 때가 되면 엘리에 대한 순종을 졸업하게 하십니다. 요즘에는 매 주일 말씀이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서 듣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도 전해지며, 유학까지 다녀온 대단한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지금이 말씀의 홍수같은 시대지만 바로 말씀이 귀한 시대입니다. 말씀이 희귀하다는 것은 말씀을 듣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씀에 대한 실천이 없다는 뜻입니다. 아모스서에 양식이 없어 기근이 아니고 물이 없어 가뭄이 아니고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했습니다. 엘리가 하나님의 경고를 들었지만 돌이키지 않아 말씀이 희귀했던 것처럼, 우리도 상사가 이상하다고, 부모가 이상하다고 순종하지 않으면 말씀이 희귀해집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즐거워하는 자를 부르십니다.
사무엘은 여호와 궤 옆에 누웠는데, 엘리는 자기 처소에 가서 눕습니다. 여호와 궤 옆에 누운 사무엘 때문에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사무엘이 부름 받은 그 시간은 그날 밤을 밝힐 만큼의 기름이 다 타고 꺼져가는 여명의 때였습니다. 이것은 어두운 이스라엘을 밝히실 분은 오직 여호와뿐인 것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보이지 않는 시대, 교회는, 하나님은 ‘틀렸어’ 하는 그 시대에 이상한 엘리 앞에서 사무엘이 여호와를 섬깁니다. 모두가 말씀을 몰라도 여호와를 섬기는 나 한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무엘은 엘리나 엘리의 아들들에 비하면 무시 받는 위치였지만, 낮이나 밤이나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기뻐하고 하나님의 언약궤인 말씀 앞에 머물기를 즐거워하였습니다. 이처럼 언제나 즐거워하며 주님과 깊은 교제가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쓰십니다. 별들이 수천 개가 떠있어도 다 제각각 반짝이는 것처럼 내가 어떤 환경에 있든지 어떤 이상한 윗 질서를 붙여주시든지, 교회에서 어떤 직분에 있든지 비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말씀의 궤 앞에 누워 있는 것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말씀을 즐거워하는 한사람 때문에 우리 공동체에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부름이 사무엘에게 임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이 부르셨는데 즉시 엘리에게 뛰어갑니다. 엘리가 아무리 이상해도 사무엘은 금새 엘리에게 달려가는 사람에 대한 순종을 보입니다. 공동체가 엉망일수록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제일 빛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무엘은 젖뗀 후부터 성전에서 살았기 때문에 일어나서 말씀보고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지만 인격적인 하나님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즉각적인 순종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은 삶이 따라주는 한나의 서원기도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여러분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큐티를 하면서 자녀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지만 아직 연륜이 없기 때문에 계속 엘리에게 가서 검증받았습니다. 이렇게 검증받고자 하는 이 태도가 하나님이 부르시는 일꾼의 태도입니다.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 여호와의 궤(말씀)옆에서 즐거워하고 귀를 기울이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이 부르시는 일꾼이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