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임]
룻 3:6~18
어떤 집사님이 차별하지 않는지 생각해 보라는 권면을 듣고 재산도 건강도 없고 열등감도 많은데 무슨 차별을 하겠나 라고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공부 못하는 아이와 실력 없는 사람들을 차별했으며, 교회에서도 대단한 분들과 교제하려 했다고 합니다. 교사는 학생들을, 사장은 사원들을, 부모는 자녀들을, 목자는 목원들을 책임져야 하는데, 룻기 말씀을 보면 감사의 선택으로 충성하며 배려하며 안식으로 들어가야 진정한 책임감이 생기는데, 오늘 책임감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 책임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언약관계 안에서 자비와 인애를 베푸는 헤세드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헤세드는 약속하신 모든 것을 이루시겠다는 것이며 그 안에 사랑, 자비, 인애, 긍휼, 공의가 있는데, 룻이 헤세드로 책임지는 사랑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룻은 어머니의 명령을 상황마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듣는 습관이 있어 발치 이불을 덮는 수치의 명령에도 인간적 생각을 내려놓고 순종하였습니다. 헤세드의 명을 듣는 것부터 지혜가 나오며, 준비된 자는 타이밍도 잘 맞추는 영적 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책임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언약과 말씀에 의거한 헤세드의 용기입니다. 보아스가 노적가리에 누워 잠든 후 룻이 가만히 가서 기다렸는데, 보아스가 처량하고 외로운 이 때를 맞춰 들어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기생 라합의 아들 보아스는 유대인이 꺼려 결혼도 못하고 겸손할 수 밖에 없는데, 무서운 고정관념 속에 살아가기 위해 헤세드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예수를 믿고 전하는 것은 수치를 감당해야 할 때가 있는데, 말씀의 명령을 잘 듣고 적용할 때 헤세드의 용기가 생깁니다. 늘 예수님이면 어떻게 했을까 치열하게 묵상하고 고민해야 하며, 말씀대로 적용하다 보면 사건이 와도 놀라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책임의 목적은 기업 무르기, 전도입니다.
믿음의 사람 보아스가 발치에 있는 여인을 보고 누구냐고 물으니 룻이 당신의 시녀를 옷자락으로 덮어달라며 청혼을 했는데,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보아스가 축복했던 말을 이루어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부부 간에는 발가벗고 만나 부끄러움 없이 나눠야 하며 이것이 책임지는 사랑입니다. 룻은 기업 무르기를 일반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데, 영적인 나오미의 집안을 구해달라는 이타적 목적이어서 용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기업 무르기이며 이를 위해 말씀보고, 순종하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넷째, 책임은 포기가 필요합니다.
보아스는 룻의 행동에 놀랐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있는데, 책임지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될 장애가 있습니다. 첫째는 보아스가 가까운 친척이 아니므로 나오미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 포기해야 하며, 둘째는 결혼의 우선권을 가진 나오미가 포기해야 하는데, 나오미, 룻, 보아스 모두 이타적이어서 책임지는 사랑으로 포기하니까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신뢰 받으려면 포기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책임 있는 사랑은 절제입니다.
보아스는 과부인 룻을 무시하지도 않고 귀하게 여겨주며 책임지는 사랑으로 범하지 않고 지켜줬기 때문에 예수를 낳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책임의 최고의 덕목인 절제입니다. 목장에서도 힘든 지체를 차별 없이 환한 얼굴로 받아주고 섬겨주며 책임지는 사랑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헤세드의 언약과 자비와 말씀에서 비롯되는 인애와 사랑과 지혜와 용기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