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식]
룻기3:1-6
환경이 좋아졌다고 안식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의 선택으로, 충성의 최고의 만남으로, 배려를 주고받는 이들에게 따라오는 선물이 안식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참된 안식을 누리길 원하셨지만, 인간들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욕심에 이끌려 진정으로 누려야 할 안식을 잃어버렸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룻에게 찾아온 안식과 관계된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거룩한 중매쟁이가 필요합니다.
나오미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룻을 중매하려 했듯이 안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야 할 길입니다. 영성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입니다. 겉으로 교양있고 경건해 보이는 모습 속에 진정한 안식 없이 오랜 세월을 돌아온 나오미는 드디어 룻을 위해 거룩한 중매의 사명을 찾게 됩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추었어도 예수 씨가 없으면 안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룻과 보아스의 거룩한 결혼을 중매하려 합니다. 우리 또한 수많은 심령을 참된 안식의 처소인 예수 그리스도께 중매하는 거룩한 중매쟁이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정보가 필요합니다.
타작마당에서 우연히 보아스와 룻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 같아도 하나님의 간섭이 있으셨고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만남입니다. 나오미는 보아스의 일꾼들과 의지적으로 교제하고 정성을 다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낸 것입니다. 한 사람을 그리스도께 중매하려면 끊임없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열심과 정보와 지혜가 필요하며, 안식은 가만히 있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나오미가 시모라고 해서 대접만 받으려는 것이 아니고 사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인 결과 조건적으로 불가능한 보아스와 룻의 만남이 성사된 것입니다.
셋째, 단장이 필요합니다.
룻의 마음 속에 있는 복음의 내용은 보석 같은데 겉모습이 형편없으므로 나오미는 룻에게 단장을 권합니다. 때로는 형식이 내용을 빛내주듯이 복음을 전할 때는 알맞게 형식과 내용이 합쳐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로 최고의 단장은 공동체를 귀히 여기는 이타적인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목욕하고 기름 바르는 육적 단장뿐 아니라 성령으로 기름 바르고 의의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넷째, 모험이 필요합니다.
룻은 단장을 했지만 보아스가 기업 무르기 1순위도 아니고 당시 유대인과 결혼할 수 없는 모압 여인이기 때문에 너무나 조심하며 때가 될 때까지 보이지 말라 합니다. 안식을 위해서는 모험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는데, 싫어서 안 하고 있다면 예수 씨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룻과 보아스의 만남이 곧 예수 계보를 잇는 길이므로 결단이 필요하고 위험해도 선택해야 합니다.
다섯째, 수치가 필요합니다.
현숙한 여인 룻이 발치 이불을 들고 눕는 것은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모압 여인이고 은혜가 아니면 결혼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큐티를 하면 자신의 주제를 알게 되고 일을 시작하게 되며, 구원을 위해서 우리가 어떤 수치도 감당하는 것입니다. 나오미의 처방을 룻이 이상하게 듣고 거절했다면 믿음 좋고 현숙한 여인으로 보이겠지만 예수님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룻처럼 낮아져야 옳고 그름의 가치관이 바뀌어 수치스러운 처방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여섯째, 순종이 필요합니다.
룻에게 발치 이불을 드는 권면은 충격적일 수 있지만, 나오미가 이타적인 사람이며 자기를 위해서 권면함을 알고 사랑함을 믿기 때문에 즉시 '예'가 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얘기를 가르쳐 주어도 순종을 안 하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없습니다. 순종이 안식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