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있나니]
계1:1-3
복 받으라는 말의 복(福)을 한자로 풀면 하늘의 뜻(示)을 넘치도록 많이(#30032;) 받으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창세기가 끝나고 요한계시록을 읽으며 하늘의 계시를 받는 복을 누려야 하는데 우리는 어떤 계시를,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아야 합니다(1). ① 이 계시는 진정한 계시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예수님께 주신 것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역과 봉사를 했다 할지라도, 천국에는 회개와 속죄의 구원을 믿는 믿음으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예수님의 계시입니다. 여인의 후손(창3:15)으로 계시되셨다가 임마누엘 하나님으로(사7장), 죄에서 구원할 자 예수(마1장)로 나타나신 예수님은 수치와 고난을 모두 드러내고 죽으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우리도 말씀대로 나의 죄와 수치를 드러내며 순종할 때 나에게도 이 엄청난 하나님의 계시를 맡기십니다. ② 이것은 반드시 속히 될 일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시공간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주님이 이미 우리를 방문해주셨지만 주님의 재림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우리의 구원과 훈련을 위함입니다. 우리가 극한 고난 가운데 있어도, 오늘이라도 주님이 오시면 하나님이 방문하신 사람은 부활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③ 이 계시는 천사들에게 보였다고 합니다. 계시록이 쓰여진 시기는 전무후무한 로마의 박해기였기 때문에 그림과 상징으로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택한 사람은 이 메시지를 알아듣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이렇게 간접적으로, 단계별로 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큰 고난은 가장 큰 축복의 사인입니다. 계시록은 이 전대미문의 고난 속에서 반드시 구원을 받으라는 하나님의 간절하고 절박한 메시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증거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2). 하나님이 다 보여주시고, 역사해 주시기에 우리는 다만 본 것을 증거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전도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본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증거하기 위해 자립 신앙이 되어야 하고 공동체에서 나누며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에 수많은 사람들이 성전 봉사를 했지만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다고 하면서도 공동체의 나눔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엄청난 박해는 이렇게 예수님을 죽인 유대인들의 삶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해되지 않는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말씀으로 내 인생을 증거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났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엄청난 증인의 자격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3).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말씀을 다른 이들에게 넘치도록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 직장, 학교 등 삶의 현장에서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킬 때 복 있는 인생이 됩니다. 이 복은 팔복(八福)으로, 완전한 바라크의 복을 의미합니다. 문제 많고 질긴 우리를 험악한 세월을 살게 해서라도 구원의 복을 받게 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여주시려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로마 같은 박해의 세력을 붙이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열어 놓고 말씀을 읽을 때, 감추인 것이 다 드러나는 예수그리스도의 계시가 우리의 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무서운 책이 아닌, 복을 주는 책인 요한계시록 묵상을 통해 참된 바라크의 복을 누리는 저와 우리들 공동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