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키워 가신다
창37: 18-36
“꿈을 들으시오” 라고 형제들에게 선포한 요셉이 현실과 직면하고, 방황하지 않고 용기 있게 나아갈 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즉 꿈쟁이, 예수쟁이라고 천하게 낮추어 부르는 형들의 조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걸어야 할 길이 쉽지가 않은데, 하나님은 어떻게 이 꿈을 키워 가실까요?
정면으로 도전 받게 하심으로 꿈을 키워 가십니다(18-20,25-28). 형들은 도단까지 찾아온 요셉을 멀리서 보고도 죽이기로 모의하며 조롱합니다. 요셉을 구덩이에 던져버리고 그 꿈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며 하나님을 시험하고, 간절히 애원하는 요셉을 헐값 20세겔에 노예로 팔아버립니다. 악으로 선을 갚는 그들이지만, 하나님의 꿈이 성취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약한 부분을 훈련해 가셔야만 하기에 요셉과 형들에게 이런 사건을 허락하십니다. 요셉을 크게 쓰셔야 하기에 이런 도전을 받게 하십니다. “당신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어!” 라며 우리는 분해하지만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옳고 그름으로 따져서는 안 됩니다. 집집마다 말도 안 되고 해석할 수 없는 기막힌 문제가 있지만 하나님의 꿈은 사단의 정면도전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 꿈을 보호하십니다(21-30). 르우벤과 유다를 사용하셔서 요셉을 죽음에서 구해내십니다. 서모 빌하와 통간한 이후 아버지에게 잘 보이려던 르우벤을 통해 요셉을 물이 없는 구덩이에 집어넣어 목숨을 보전하게 하십니다. 또한 요셉을 팔아버리자는 유다의 제안을 형제들이 청종하게 하심으로 요셉이 지나가던 이스마엘 상고에게 팔리게 하십니다. 미움으로 똘똘 뭉친 형제들이었지만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요셉을 보호하셨습니다. 어떠한 사람도 하나님의 꿈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위로를 받지 못하는 슬픔으로 키워 가십니다(32-35). 요셉이 짐승에게 잡아먹혔다는 형들의 보고에 야곱이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분별하지 못한 채 깊은 비탄에 빠집니다. 믿는다고 해서 무조건 능치 못하는 일이 없는 게 아닙니다. 믿음의 조상이라 해도 별 인생이 없어 이렇게 애통해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끝없이 속임수를 쓰며 라헬과 요셉을 내려놓지 못했던 야곱 인생의 결론이기에 아들들에게 손가락질할 수 없습니다. 오직 심은 대로 거두기에 두려움과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우리 앞의 힘든 사건을 믿음의 눈으로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합니다(36). 요셉이 팔려간 곳은 애굽 바로의 신하 보디발의 집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방의 객이 되어 400년 후에 돌아오리라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예언(창15장)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성경을 읽으면 이방에서 객이 되고 팔려가는 것 같은 괴로운 사건들이 내 인생의 구속사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크신 섭리로 믿어지게 됩니다. 자녀가 시험에 떨어지고, 부도가 나고 망하는 모든 사건들이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100km 되는 도단까지의 길을 채색옷을 입고 갔던 철없는 요셉에게도, 열등감과 비교의식으로 가득차 악을 행했던 형들에게도 이 사건은 있어야 할 사건이었습니다. 각자의 고된 인생을 통해 내가 얼마나 죄인인가를 깨닫고 내 주제를 인정하게 될 때 최악의 두려운 상황이라도 얼마든지 최상의 놀라움으로 변하게 하실 것입니다. 400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라도 반드시 꿈을 키워 가시고 이루실 하나님을 믿는 저와 우리들 공동체 여러분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서로 이르되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창37: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