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족보]
창37: 1-4
이삭의 족보에서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이 나왔습니다. 에돔의 족보는 화려하고 번성한 듯 보이지만 악하고 음란하며 원수가 대대로 있고 자랑만 하는 족보이기에, 우리는 야곱의 족보에 속해야 합니다.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 이어지는 야곱의 족보의 특징을 오늘 본문을 통해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야곱의 족보는 믿음의 땅에 거하는 족보입니다(1). 30여년의 고난을 거쳐 야곱이 드디어 아비 이삭이 우거하던 약속의 땅 가나안에 거하게 됩니다. 이후로 야곱의 후손들이 애굽의 400년 노예 생활을 겪지만, 그 훈련을 잘 받고 돌아와 마침내 이 가나안을 다 정복하게 됩니다. 우리들교회 성도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러한 400년 노예생활의 고난을 겪은 약재료로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지금은 믿지 않는 우리 자녀들이라 해도 각자의 사건을 통해서 공동체에 속해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의 땅에 거하는 족보를 이루어갈 것입니다.
구속사의 족보입니다(2). 창세기에 나오는 10개의 족보 중 마지막에 나오는 족보가 바로 이 ‘야곱의 약전’입니다. 죄로 고통받는 인간에게 주신 유일한 해결책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가는 것이 구속사적인 성경읽기이고, 순서대로 성경을 읽어나갈 때 여인의 후손(창3:15)에서 아브라함의 씨에서 오실 자로, 임마누엘 하나님(사7장)이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마1:21)’ 예수님으로 구체화됩니다. 오고가는 사건들 속에서 때가 차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점점 더 알아가는 것입니다. 야곱도 열두 아들 중 누가 메시아의 조상인지 처음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창37장부터 열 네 장이나 언급되며 총리까지 된 훌륭한 아들 요셉이 구속사의 주인공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구속사의 족보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요셉이 아닌 야곱입니다. 요셉이 예수님의 모델로 쓰임받긴 했지만 예수님의 계보는 유다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야곱이 험악한 인생을 살면서 맨 마지막에야 며느리와 동침한 수치스러운 아들 유다가 진정한 영적 장자임을 깨닫고 정확하게 예언했습니다(창49). 혈통과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주권을 알게 하시려고 야곱이 험난한 구속사의 여행을 했습니다.
야곱의 족보는 솔직한 족보입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이 모두 믿음의 반열에 오른 이유는 야곱이 조부모 아브라함, 부모인 이삭 세대보다 더 진실한 태도로 치부를 오픈했기 때문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의 일등 조건은 자기의 죄를 보는 것입니다. 라헬을 끊지 못한 것을 솔직하게 오픈함으로 열두 자녀들의 공감을 샀고, 자녀들이 그것을 삶으로 배웠습니다. 성경 곳곳에서 ‘야곱의 하나님’ 으로 거듭 말씀하시는 것은 그 진실성 때문입니다. 천국 가는 그 날까지 내 죄만 보는, 진실한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가족신화가 깨어지는 족보입니다(2-4). 하나님은 이유 없는 사랑을 우리에게 주시는데, 야곱은 예쁜 짓만 하는 요셉에게 이유 있는 사랑을 주며 후계자를 상징하는 채색옷을 입혔습니다(3). 자신도 편애의 희생자이면서도 그대로 자녀를 편애했기에, 결과적으로 다른 형제들이 요셉을 따돌리게끔 만들었습니다(4). 그러나 시기와 질투로 인해 요셉이 팔려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침내 야곱의 가족 신화가 깨어지게 하십니다. 가족이 나를 힘들게 하기에 하나님 앞에 무릎꿇게 되고, 빚지고 환란당하고 원통한 지체와의 나눔이 기쁘고 즐거워집니다. 집집마다 문제와 사건이 있지만, 우리 집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구속사적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볼 때 얽히고설킨 우리의 인생이 해석될 것입니다. 이러한 야곱의 족보를 써가는 저와 우리들교회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 아비의 우거하던 땅에 거하였으니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창3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