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왕]
성승완 부목사
시편 24:1~10
우리는 열왕기하 말씀을 통해 왕의 시리즈를 듣고 있습니다. 우리가 왕의 씨를 지키는 순종을 할 때 진짜 만세인 왕의 만세를 부르게 되며, 이것이 하늘이 열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진정한 영광의 왕이로소이다의 고백이 우리 모두에게 울려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영광의 왕이 어떤 분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영광의 왕을 부르짖기 위해서는 영광의 왕이 창조자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광의 왕은 한마디로 창조의 왕, 창조의 하나님입니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모든 것(1절)은 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으로 세상도 내 삶도 우연히 된 게 하나도 없고 모두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이 모든 사역에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에겐 큐티가 바로 창조입니다. 흑암과 같은 혼돈과 공허 속에서 사건이 찾아왔을 때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나의 인간적인 생각과 욕심을 가지치기 해나가는 것이 바로 큐티입니다. 나의 이해되지 않는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나의 삶을 창조해 나가는 것입니다.
저는 20대 중반 선교단에서 전도 여행을 다니며 수많은 아웃리치를 나갈 때마다 매일 큐티를 하고 말씀 묵상을 했지만 말씀이 저와 상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입술로는 '영광의 왕이로소이다'를 외치지만 정작 내가 왕이 되기 위해서 말씀을 펴는 인생이었습니다. 늘 성경을 펴고 묵상을 해왔던 인생인데 정말 삶의 적용이 없었습니다. 진정한 영광의 왕을 부르짖기 위해 이 모든 것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더 알아야 하겠습니다.
둘째, 여호와를 찾는 자입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전에 오르지 못하고 영광의 왕이로소이다 고백하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에 뜻을 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찾게 된다면 그것이 축복인데, 세상에서 고난과 걱정 근심 없이 돈 잘 벌고 잘 나가는 사람은 여호와를 찾지 않습니다. 본문 4절에 손이 깨끗하지 못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세상에서 성공하고 인정받기 위해서 늘 손을 바쁘게 움직입니다. 5절은 마음이 청결하지 못하다고 하는데, 하나님 때문에 참지 못하고 거룩이 아닌 행복에 목적을 두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행복을 꿈꾸는 지긋지긋한 나의 욕심에서 돌아서기를 소망합니다. 다 잘될 것 같은 허탄한 꿈에서 거룩으로 돌아서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 앞에서 머리를 들어야 합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7절)는 원어로 보면, 앞부분의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는 능동의 형태로 되어있고, 후반부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는 수동의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영광의 왕이 들어가신다고 되어있습니다. 문들아라고 표현한 것은 하늘을 창조하시고 땅을 만드시고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행차 앞에 장엄하게 찬송하는 천상의 문들입니다. 나와 가정이 문들이 되는 것이고 우리 목장, 교회, 나라가 문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늕 하나님의 위대한 행차 앞에 찬송을 부르는 문지기들입니다. 그렇다면 능동적으로 우리가 머리를 드는 것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예배 전에 찬양하며 눈물을 흘리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동적으로 우리의 머리를 드는 것은 말씀 앞에 앉아서 잘 듣고, 이 말씀을 가지고 목장 앞에 앉아 있는 것, 목장 식구들의 나눔을 잘 듣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과 가정에서 능동적으로 머리를 드는 것은 가정예배를 드리고 배우자의 말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아내분들은 자녀와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을 텐데 그것 한번 참고 안 하는 것이 능동적인 적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동적인 적용으로 남편들은 그냥 아내가 하라는 것에 토 달지 마시고 하면 됩니다. 이럴 때 아내들이 적용할 것은 남편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머리를 드는 것이 대단하게 무언가를 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일주일의 시간 속에서 공동체에서 하는 모든 것에 능동적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내가 이 영광의 왕 앞에 머리를 들고 내 삶의 왕 되신 주님을 인정하면서, 나에게 허락한 이 땅에서 삶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바로 나에게 주어진 전쟁입니다.
권사님이신 어머니가 작년 12월 23일에 돌아가시고 저희 가정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예수 믿는 것으로 눈치를 보았는데 장례를 치르면서 집에서 머리를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우리들교회 이야기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께서 많이 찾아와 주셨고, 삼일동안 울려 퍼졌던 구속사 메시지, 저희 어머니가 섬기시던 교회와 우리들교회에서 따로 예배를 드려 총 여덟 번 장례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형제들이 보면서 우리들교회에 대해서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우리들교회 너무 대단하다, 너무 감사하다.' 하면서 저에게 교회 이야기를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교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문을 열어주셨는데 저는 여전히 믿지 않는 우리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전화도 잘 안 하고 회피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다시 한번 힘을 내라고 오늘 이 강단에 세워주신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하늘의 문이 열리는 것은 사로잡힌 그곳에서 영광의 왕이신 창조의 하나님이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의 행차에 머리를 들면 됩니다. 그리고 사로잡힌 자리를 인정하고 그 자리에 순종하면 됩니다. 우리의 삶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세팅 앞에 잘 붙어있게 해달라고 부르짖는 저와 우리 성도님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