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 세미나 간증 _유민영 조장님(9기 수강생)

저는 믿지 않은 가정에 맏딸로 태어났습니다. 본인의 틀이 강하신 엄마는 본인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항상 닦달하며 걱정을 달고 사셨습니다. 그런 엄마가 싫고 무서웠지만 말 잘 듣는 딸로, 착한 딸로 살았습니다. 고3 크리스마스 이브날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엄마의 불안한 성격은 더더욱 심해졌고 강박적으로 자녀들을 틀 안에 가두려고 하셨습니다. 그런 엄마가 싫고 무서워 이 집에서 나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20살 때 아르바이트로 갔던 구청에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 남자는 유부남이었고 곧 아기가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잘못된 만남인 줄 알면서도,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나에게 잘해 주고 똑똑해 보이는 그 남자가 싫지 않았습니다. 그남자는 아내와 이혼을 했습니다.저는 그래 나 때문에 이혼을 했으니 내가 책임을 져야지 하는 마음으로 함께 살게 되었고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생활은 지옥 같은 생활로 변했습니다.
공무원이었던 남편은 공무원을 그만두고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공부를 잘 해도 불공평한 대접을 받은 것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이 되어 사업을 시작했으나 망하고 망하는 사건에서 서로가 서로를 탓하며 전쟁 같은 생활을 했고, 저는 제발 이혼만 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한 번 이혼을 해도 두 번은 못 한다며 남편이 이혼을 해 주지 않아 이혼을 하지 못했습니다.
매일을 지옥같이 지내면서 내 자식이 없어서 그런가? 하며 제 딸도 낳았지만 남편 딸도 제 딸도 예뻐하지도 못하며 새엄마처럼 키우게 되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두 딸은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2010년 중국에서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친정에서 사업 자금을 안 해 주는 것에 남편은 저를 원망하며 그래 어디 네가 벌어서 나를 먹여 살여라 하며 집에서 놀고 있었습니다.저는 모든 것을 포기한 마음으로 아이들이라도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새벽에 나가 녹즙을 배달하고 오후에는 파출일을 하며 생활을 했습니다.
녹즙 배달을 하며 알게 된 집사님을 통해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들으면서도 무슨 말씀인지도 모르고, 나의 고난이 해석되지 않았습니다. 다 남편 때문인 것 같고 내 인생이 불쌍해서 나의 연민에 많이 울었습니다. 매주 가는 목장에서는 남편을 고발하고 나는 죄 없다고만 부르짖으며 생색만 내는 교만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은 친정에서 얻어 준 집의 보증금을 빼서 사업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목자님의 처방대로 '우리의 돈도 아니니 내 맘대로 할 수 없다'고 하니 칼을 들이대며 '이번이 마지막이고 지금 안 하면 끝이다'며 죽이겠다고 난리를 쳤습니다. 남편의 문제를 목자님께 말씀드리고 상의를 하니 왜 남편은 끝임없이 집사님을 원망하고 있는지, 아직도 회개하지 않은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교회에 온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큰딸이 제가 낳은 딸이 아니고, 제가 유부남인 남자를 만나 그 가정을 깬 사람이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에 처음 왔을 때도 목장 식구들은 남편의 바람으로 오신 집사님이 많으셨습니다. 그런 분들께 제가 그 남편들의 바람 상대 여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말하지 않으려 했던 것을 고백하고 나니 남편이 두렵고 무서운 이유도 나의 죄 때문이고 모든 책임을 지려고 했던 저의 문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나를 만나 모든 것이 잘 되고 그 영광을 제가 받고 싶어서 제 욕심으로 사업을 했고, 남편에게 돈을 구해다 주었던 저의 열심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때마다 시마다 나의 죄와 수치를 오픈하며 저절로 올라오는 생색에 입을 다물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9기 부모학교를 통해 3강의를 들으며 자녀들과의 애착이 발달의 기반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나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녀를 사랑으로 키우지 못한 잘못된 양육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그릿(GRIT, 열정적 끈기) 강의를 들으며 자녀들을 외면한 저를 돌아보게 되었으며, 스트로크의 진단을 통해 자기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학교를 통해 나의 감정도 자녀의 감정도 무시한 채 살아온 저를 보며 친정엄마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어서 너무나 놀라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의 감정을 공감해 주며 부드러운 눈빛과 말투로 아이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예배에 나오지 않은 남편과 자녀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일 말씀에 잘 참는 사람이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욕심이 없는 사람인 줄 알고 살았는데 얼마나 욕심이 많으면 남의 남자를 뺏어서 나의 남자로 만든 욕심 많은 인감임을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식구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계명으로 인내할 수 있는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
우리들교회의 담임목사님, 공동체의 지체 여러분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