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강의 강의를 들으며 미디어가 영유아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많은 매체와 정보를 통해 아이에게 득보다는 해가 많다는 사실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저 손쉽고 편하게 아이의 떼를 잠재우려는 생각에 돌 무렵부터 TV를 틀고 핸드폰을 쥐어 주어
지금 5세가 된 딸아이는 아침에 꼭 TV를 보며 밥을 먹으려 하고,
말 안들으면 TV 보여주지 않는다며 협박육아를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부부목장에서는 나눔 한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핸드폰을 쥐어주었습니다.
생각 해 보면 내가 조금만 더 신경 쓰고 조금만 더 놀아주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이정도까지 오지는 않았을텐데,
핸드폰을 주는 대신 그림 그리게 하고, 장난감으로 함께 놀아주고, 역할놀이를 해 주고,
좀 더 창조적인 방법으로 미디어에 노출을 최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됩니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인데, 평소에 새벽부터 자기직전까지 수시로 핸드론을 보며 카톡 정보 카페등을 확인하는 엄마를 보며 아직 뇌발달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가 너무 자연스럽게 미디어에 중독 되도록 환경 조성한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아예 끊어버릴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내 평소의 모습을 돌이켜 보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창조적인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엄마가 되어 보기를 다짐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사춘기에 대비해서도, 유비쿼터스 음란물이 아닌, 유비쿼터스 성령으로 새 옷을 입는 엄마가 되어
내 삶의 뒷모습을 보며 자랄 어린 내 딸아이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공동체에서 말씀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강의, 생각의 화두를 던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시 부모학교 삼수하기 참 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