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을 맞을 준비로 마음이 분주했지만 김신재 평원님께서 먼저 큐티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낮은 종의 마음으로 아버지학교에 오시는 분들을 섬기자고 적용해주시면서 섬김이들을 격려해 주시고 모든 일정과 참여하는 분들의 마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이성은 전도사님께서 경직되고 얼어있는 아버지들의 마음이 열리도록 찬양을 인도해주심으로 아버지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성혜옥 마을님께서 아버지들을 향한 구원의 마음을 녹여서 시작기도를 하시고 박성근 목사님께서 사부님(목사님 아버지)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 당시 아버지학교가 없었음을 아쉬워하셨습니다.^^ ‘지명하여 부르신 그 이름, 부모’의 사명을 가지고 자녀를 최고로 키우는 금송아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막을 위해 겸손하게 십자가 잘 지고 갈 것을 권면하셨습니다.
첫 시간,홍지원 강사님께서 ‘아버지와 애착’에 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아버지’라는 존재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애착발달의 시기를 놓쳤더라도 바로 지금부터 자녀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어머니를 도와 양육에 참여할 것과 안정된 애착을 위해 부모의 민감성에 관해서 언급해주셨습니다. 김은영 집사님 부부께서 육적후사까지 데리고 오셔서 재혼가정에서 불안정 애착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 가는지 그 과정을 나눠주셨고 남편 집사님께서 뜨거운 회개의 눈물로 아내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강사님께서 과거의 일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민감성으로 좋은 해석을 하고 가시라고 마무리를 지어주셨습니다.
다음 순서로 우리의 귀를 감동시키는 이윤석 집사님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습니다. ‘온맘다해’, ‘내 평생 가는 길’, ‘You raise me up’을 들으면서 귀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활짝 열려서 그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내 평생 가는 이 길 동안 주님이 동행하시고 힘들어 지탱할 힘없는 아버지들께 주님의 평강이 임하길 기대합니다.
김신재 평원님께서 한 가정이라도 살아날 수 있다면 그것이 아버지 학교의 존재이유라고 하시면서 아버지들이 자신을 직면하고 가치관이 변화되기를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 바라보기’ 수업을 소개하시면서 아내들의 그림에 남편들이 격려의 말씀 적어보길 권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김낙흥 강사님께서 ‘아버지와 놀이’에 대해 강의하셨습니다. “이 강의를 준비하는 데 아들이 와서 이런 거 알면 자기와도 놀아 달라고 하는데 함께하지 못하고 이 자리에 서있는 모습이 저입니다.”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강사님의 고백에 아버지들이 많이 위로가 되는 듯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아버지들은 늘 일에 바쁘고 엄했기에 서운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아버지로 기억될까? 대부분 아이들의 대답은 ‘아빠는 늘 피곤해서 자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퇴근 후에 함께 잠깐이라도 놀아주길 원합니다.
요즘은 형제도 없거나 적고 함께 할 사람이 줄었기 때문에 아빠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우리가 골목에서 놀 때는 차가 거의 없는 안전한 환경이었는데 요즘은 차들로 인해 안전에 대해 불안하고 위험한 실정입니다. 엄마들의 직장생활로 인해 엄마양육의 비율이 많이 줄어든 현실에서 아빠와의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갈증을 채워주어야합니다.
‘놀이의 반대말은 우울증’입니다. 놀이는 아이에게 신체, 정서, 언어, 사회성, 인지 발달에 영향을 끼친다. 이런 것을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치료, 언어치료 등을 많이 가는데 아이와 소꿉놀이만 같이해도 이 모든 것이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현실 속 아빠들은 기회가 부족하고 또 경제부양자로서의 역할만 생각합니다. 사실 직장 생활도 힘든데 귀가해서 아이들과 놀아주어야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꾸 회피하다보면 아이들과의 관계가 더 힘들어집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아빠는 무책임형, 무관심형, 불신형, 독재자형, 배신형, 무능력형입니다.
아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놀이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아빠와의 놀이는 아이의 욕구 중심적이고 활동적이며 예측불허한 놀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반면, 엄마와의 놀이는 안전하고 교육적이며 정적입니다.
인성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이와의 야외활동을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사회성도 길러집니다. 또한 신체놀이 통한 스킨십을 통해 폭력성과 우울증이 줄어듭니다. 우울증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스마트폰, (인터넷)게임중독인데 이것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이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생겨야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놀아주면 가정에서 아빠가 왕따를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놀이도 양보다 질입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집중해서 놀아주고 눈 맞춤하고 공감해주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놀아주려고 하면 그것도 아빠에게는 노동이니 놀아주려고하기 보다 함께 놀랍고 합니다. 하루 10분이라고 꾸준히 노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빠와 아이 모두가 좋아 하는 놀이를 선택하고 자녀가 주도권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빠의 과장된 목소리와 표정, 행동을 활용하고 자녀가 승리하도록 승률을 만들며 자녀 발달에 맞는 놀이 선택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놀이는 모든 사람 안에 갖고 있는 본능이니 조금만 노력하면 아이와 아빠 모두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놀이의 중요성, 아빠놀이의 긍정적 효과, 구체적인 기술에 대해 자세히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사시간 바로 전, 아버지 학교 단체 사진 촬영이 있었고 곧이어 식사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역시 어색함을 푸는데 식사만한 것이 없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감사하다는 인사로 스텝들을 격려해주시는 아버지들도 있었습니다.
3번째 강의는 청소년기에 대해 김형민 목사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먼저 KB 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아버지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된 아버지들은 모두 “내가 부족하다. 그래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이를 본 아들들은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목사님의 아버지께서는 30년 동안 성실하게 다니던 직장에서 부하직원의 공금횡령 사고의 책임을 지고 권고사직을 당하셨다고 합니다. 그 퇴직금으로 식당을 열어 시작했지만 혼자서 동분서주 하시다가 직장암을 얻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그 아버지처럼 살아보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고백하시면서 부모님의 불화 가운데 자라면서 야구선수의 꿈이 접히는 고난으로 예수님을 만났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동네 뒷산에 아버지와 함께 올라가 배를 깎아주셨던 것과 목욕탐에서 환타를 사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그 아버지는 도박을 하는 어머니와 이혼하지 않고 계속해서 마지막까지 빚을 갚아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면 계실 때, 부모님께 잘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울컥하신 분은 울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사춘기 아들로 인해 부부 심리 상담을 시작하셨다는 나눔을 해주셨습니다. 부부의 건강한 관계와 자녀 양육을 위해 자신을 직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부부상담을 받으러 가는 길이 수술 받으러 가는 느낌이어서 두려웠다고 하시면서 목장공동체와 부부상담을 적극 권장하셨습니다. ‘문제아는 없고 문제부모만 있다.’는 말씀처럼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이 아이들의 학습동기부여와 정서발달에 연결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현재의 부부관계 문제와 내 자녀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조별로 나누어 볼 시간을 가졌고 목사님께서 한조씩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아들의 게임중독, 어린자녀의 양육에 시달리면서 서로에게 무관심해졌다는 분, 우리들교회에서 만나 신결혼을 했지만 자살시도를 할 정도로 고부갈등에서 힘들었다는 예비아빠, 결혼 1년차라서 서로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분, 부인이 살림을 못하는 것 때문에 힘든 분, 자녀와 부인의 지나친 애착으로 부부가 몇 년 째 각방을 쓰는 분, 쌍둥이중 큰 아이를 편애하는 분, 부인과 소통이 안 되어 힘든 분, 권고사직으로 인해 힘들지만 부인이 요동함 없이 있어줘서 부부가 오히려 연합이 되었다는 분, 재혼으로 인한 자녀문제로 오신 타교인, 무조건 참는다는 분, 경제적인 이유로 일을 시작한 부인이 화가 나면 반말을 해서 기분나쁘다는 분, 재혼 후 자녀 편가르기 문제로 오신 분, 아이와의 의사소통문제로 오신 분등 다양한 사연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목사님의 시계가 멈추는 작은 소동(?)으로 예정된 시간이 지났지만 설민국 선생님의 ‘사도’에 관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자신의 열등감과 환경으로 인해 아들을 사랑으로 양육할 수 없었던 아버지 영조의 마음을 잘 해석해 놓았습니다.
이후에는 유아기는 아이와 아버지가 함께 놀이 시간을 가졌고 사춘기는 김형민 목사님과 좀더 심층적인 상담을 위해 리틀요나단홀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하는 잠깐을 이용하여 강동현, 김진안, 김민수K, James Strong 집사님의 아버지학교 소감을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를 허락해주신 아버지들께 감사합니다.^^
예상보다 늦게 시작한 놀이 활동 처음은 아빠가 아이들을 맛사지 해주면서 신체접촉을 했고 다음엔 아이들이 아빠의 등에 올라가서 맛사지를 하고 서로 안아주었습니다. 스킨십이 아이들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해주었습니다.
평소에는 아빠들이 아이들을 이끌었지만 이 시간에는 아빠들이 아이들이 가는 길을 따라다녔습니다. 아이들을 따라 발끝으로 종종 걷기도 하고 ‘꽥꽥’하면서 아기오리, 아빠오리 흉내도 내고 외다리로 쾅쾅쾅, 강시처럼 콩콩콩 다니기도 하었습니다. 이렇게 몸을 많이 움직여주면 아이들의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아빠와 자녀가 꼬옥 안아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워있는 아빠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먼저 듣고 다음에는 누워있는 아이의 심장소리를 아빠가 듣기도 하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목마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꼬깔콘을 열손가락에 각각 끼고 가위바위보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을 코끼리코로 먹여주기, 아빠가 누워서 아이가 떨어뜨리는 꼬깔콘 받아먹기를 하는데 아이들은 아빠얼굴에 과자가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했습니다.
아빠가 풍선을 불어서 날리면 아이가 잡아서 또 날리고를 하며 여기저기 뛰어다녔습니다. 이 풍선으로 배구도 하고 발로 차기도 하면서 상호작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신문지를 말아서 테이프로 감아 막대기로 만든 다음 칼싸움을 하기도 하고 막대로 굴려서 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직접 할 수 있도록 아빠는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칼싸움을 할 때 아빠는 과장에서 아픈 척하고 소리도 지르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합니다. 이 신문지 막대기는 림보 게임의 바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신문을 손이나 발로 찢기도 하고 이것을 공처럼 돌돌 말아 테이프로 감아 축구공도 만들었습니다. 아빠들이 원을 만들어 누우면 그 위해 찢은 신문지를 뿌리거나 이불처럼 덮어주면 아빠는 “네 덕분에 따뜻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종이컵을 받아서 아이가 만들고 싶어하는 모양이나 탑 쌓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또한 다 쌓은 탑을 부수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아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를 하고 과장된 표정과 목소리를 하면 아이들은 더 즐거워합니다.
지난번 아버지학교와 마찬가지로 사춘기 심층 상담은 진지했습니다. 게임중독인 아이에 대해 질문을 하셨고 사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대덕연구단지에 거주하는 가정이었는데 초등고학년 때 영어 공부를 위해 사준 컴퓨터로 아이가 게임중독에 빠졌습니다. 이로인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악화되었고 아버지가 폭력을 쓰면 아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여 아파트 단지내에서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출애굽기 바로의 장자가 죽는 말씀이 있는 날, 심방을 가서 이것이 구원의 사건이라고 해석해주니 받아들였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한 달의 입원 후에 퇴원을 했는데 부모가 아이를 병원에 가둔 것에 대하여 아이가 원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VIP Camp에서 만난 고등학생 형이 “부모님이 너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런 것이다.”라고 말해주니 잘 들었다고 합니다.
엄마에게 둘째가 폭력을 써서 그 아이에게 신경을 썼더니 무심했던 첫째의 분노가 쏟아져 힘드신 분도 계셨습니다.
타교회에서 오신 재혼가정의 아버지는 아이들 문제로 힘들다고 하셨는데 목사님께서 재혼가정 연구내용을 알려주시면서 재혼은 아프리카 선교보다도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교회에는 다녔지만 교회내에서 권사님께 결혼 거절을 당하다 보니 불신결혼을 하신 분께서 이혼하려했던 과정을 나눠주셨습니다. 결혼 3일만에 시작된 부부싸움이 평생이 되었고 우리들교회 오기 전에 이혼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믿지 않던 아내가 이혼한 친구와 우리들교회를 등록하면서 1년간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고 아내를 교회에 데려다주러 왔다갔다 하다가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아 등록하셨습니다. 힘들었던 본인의 삶이 말씀으로 해석되면서 이혼을 하지 않은 것에 감사했습니다.
재혼한 처남 가족을 지혜롭게 대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김형민 목사님께서는 재혼가정 내에서 스스로 기대치를 낮추고 새 아빠, 새 엄마라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시작이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성교육에 대해서 부모학교에서 가르쳐주실 것을 부탁하셨는데 출애굽기의 지성소 말씀으로 거룩하게 시작하라고 하셨고 미디어 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Back 2G’운동, ‘삼진아웃제’ 등을 이용할 것을 권면하셨습니다.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피곤한 몸이어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아버지들이 황금같은 토요일을 아버지학교에 송두리째 바친 것 자체가 감사이고 이 아버지들 마음에 아내와 함께 가정을 지키기로 결단하는 마음이 단비처럼 뿌려지길 기도합니다.
참여해주신 아버지들과 아버지들의 참석을 위해 수고하신 어머니들, 온맘다해 섬겨주신 강사님들과 스텝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