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_ 애착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 23.09.19 (3조)
오늘은 부모학교 3번째 날로 다들 너무 궁금해했던 애착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애착의 유형과 각 유형별 특징, 자녀에게 병리를 유발하는 소통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고안정된 애착을 위해서는 민감성과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눔질문) '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인가요? 부정적 소통방식인가요?
구체적으로 적용해볼 내용은 무엇인가요?
*안미나집사님: 둘 다인 것 같다. 쌍둥이들이 3, 4살 때 남편이 외도를 하고 있어서 내 정신이 나가있었다. 그 전에는 책도 자주 읽어주었고 쌍둥이다보니 미숙아로 태어나 신경을 많이 썼었다.
그런데 남편 사건이 터지고 나서 아이들에게 신경을 쓸 수가 없고 육아에 손을 놓아버렸다. 친정 엄마가 오시거나 시어머니가 오셔서 아이들을 봐주시면 난 쇼파에 누워있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손을 놓아버려서 둔감했던 것 같다. 교회 나오면서 다시 아이들에게 못 해줬던 것을 해주려고 책도 읽어주고 정신을 차리고 있다.
그런데 지금 감정이 안 좋다 보니 긍정적이거나 설득하기 보다는 협박과 명령과 같은 부정적인 소통을 하는 것 같다.
*김희정집사님: 남편이 육아에 도움을 주지 않아 독박육아가 지옥이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항상 결혼 생활에 개입했었다. 너무 힘들 때 몇 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충격이었다.
나도 감정적인데 그 화가 아이에게 고스란히 갔다. 기분이 좋을 때는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다가 남편이나 시어머니 스트레스가 있을 때는 갓난 아이에게 화를 냈다.
그리고 남편과 싸우면 아이가 나와 떨어지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를 두고 나가버렸다. 아이가 날 찾을 걸 알아 불안해서 이내 들어가곤 했다.
소통방식은 일관성이 없는 것 같다. 제지도 없고 허용도 많이 하는데 어느 정도의 타인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제지는 있어야 함에도 단호함이 부족하다. 그래서 아이도 헷갈려 하는 것 같다.
한 예로 미디어도 밥 먹은 후에 보라고 했다가 내가 힘들면 밥 먹을 때 보라고 한다. 나조차도 기준점이 없다.
남편이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고 사랑을 못 받아 소통 방식도 모른다.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육아도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훈수만 둬서 더 힘들다.
모든 것이 다 내 탓이라고 하니 너무 힘들다. 시어머니가 남탓을 하는데 그걸 닮았단 생각이 든다.
시어머니가 집에 자주 오시는데 남편이 어머니가 오면 예민해진다. 그래서 둘이 자주 싸우는데 아이가 노출되는 것이 너무 싫다.
어떻게 가이드를 해야 할지 고민이다.
*천진솔집사님: 첫째는 어릴 적 제1애착자가 남편이었다. 그러다 16개월 차이나는 동생이 태어나서 어린 아이 둘을 볼 수가 없어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냈다.
그리고 내가 복직하느라 둘째는 돌 되기 직전에 이유식을 싸들려서 누나와 함께 어린이집에 보냈다.
내가 먼저 출근을 하고 남편이 도우미 선생님과 아이 둘을 챙겨서 나가느라 아이들이 친구들보다 훨씬 일찍 어린이집에 가던 시기가 있었다.
첫째는 성격이 워낙 무던하고 순해서 괜찮았는데 둘째는 작년에 두 돌 지나고 3살이 되면서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을 때리고 속상할 때는 악을 지르며 울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엄마가 답이라고 했으나 주말에 나와 있을 때에도 울고 떼를 부려서 그 말에 전혀 동의를 못했다.
그러다 여러 일을 겪고 목장의 처방으로 올초에 휴직을 했는데 그 뒤로 둘째가 정말 많이 달라지는 열매를 보여주셨다.
육아를 도와주시던 친정엄마가 내려가시고 내가 집에서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이 매우 안정되고 편안한 게 보인다.
아이들이 굉장히 말귀를 잘 알아듣고 잘 따르는 편인데 둘째가 가끔 바로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안하면 oo안해준다!'라거나 '~안하면 엄마 혼자 갈거야' 이런 부정적인 말을 할 때가 있다.
*손윤희집사님: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조리원에서도 엄마를 안 찾았던 것 같다. 내가 반응이 없어서 그런지 지금도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한다고 느낀다.
내가 둔감하다고 생각한다. 목장에서는 나중에 아이가 엄마를 답답해하면 어떡할거냐고 얘기하는데 그게 고민이다.
요즘에 아이가 새벽 6시도 안되서 깨는데 울면서 깨서 짜증이 난다.
시어머니가 아이 돌보는 일을 하셨어서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면 편하다. 그래서 주말에 시댁에 아이를 혼자 보내기도 하고 아이가 시댁에서 홀로 자고 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