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4조 4주차 마음을 읽어주는 인하트 대화법 나눔>
○ 최연화: 상대방이 이야기 하면, 그것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을 얘기해주는 게 공감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더 나은 방식의 공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 둘째가 생긴 것을 알고 남편이 낙태를 강요하며 언어폭력을 계속했다. 몇 해 전에는 그런 말들 때문에 낙태하는 선택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목장과 부모학교에서 중심을 잡아주시니까, 남편이 믿음도 없는데 파킨슨병 엄마와 조현병인 누나로 인해 힘드니 불안과 강박 때문에 지금 이런 말을 할 수밖에 없구나 이해하게 되었고 남편의 독설이 다 튕겨져 나갔다. 제가 감정적으로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으니 남편에게 '당신을 이해한다'고 진심으로 공감하는 말을 할 수 있었고, 일주일만에 낙태 강요는 그치게 되었다. 결국은 내가 승리할거라는 생각으로 있었더니 버텨지더라. 요즘 남편은 자신은 책임 못지니 경제적인 것 포함해서 내가 알아서 다 키우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종용한다. 》조장님: 마음이 아프다. 그와중에 남편의 감정뿐만 아니라 숨은 욕구까지 알아차리는 공감적 경청을 너무 잘 실천하셨다. ○ 이은정: 나의 대화 습관 중 중간에 말 끊기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말로 맞장구치기, 내 사례 얘기하는 것을 돌아보게 되었다. 아마도 내가 상대방의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마음이 원인인 것 같다. 그리고 공감적 경청을 위해 이런 습관을 지양해야함을 알게되었다. ○ 오규정: 우교에 처음 왔을 때는 너무 위축이 되어있던 터라 사람들의 평가가 두려워 대화 자체를 꺼려했다. 공동체의 사랑으로 '비 맞은 병아리에서 닭이 되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했지만, 사람에 대한 상처가 많다보니 무조건 위로와 공감만 했다. 이성적인 남편을 만나 결혼 하고 남편의 문제해결적 대화방식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해달라'고 직접적인 요청을 하는 대화법을 훈련하고 있다. 내가 멈춰야 할 것은 대화 중간에 내 사례 얘기 하는 것과 비교하는 것이다. ○ 김지혜: 이성적이고 일 중심적인 나와 반대로 감정적인 남편은 위로를 받길 원해 나에게 계속 말을 건다. 무기력해진 나는 남편이 원하는 만큼 공감 해주는 것이 힘들다. 그래서 최근에 약도 늘였다. 둘째 갖고 싶어서 약 줄이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조장님: 나도 약 끊으면 힘들어서 아기집 보일 때까지 먹었는데 건강한 아이 낳았다. 약 끊고 어지러움 때문에 3개월 동안 누워만 있었고, 이후에 호르몬 변화 때문인지 평생 살면서 가장 좋은 에너지가 많이 나오는 상태로 지내다가 출산 후 다시 우울증 와서 모유수유 한달반만에 끊고 다시 약 먹었다. 에너지가 없어도 막상 둘째 생기면 나올 에너지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