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강 호모 큐티엔스
나눔1)
얼마나 큐티를 절실히 하시나요? 액세사리 정도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사건이 오시면 무엇을 하십니까? 가만 가만 오늘 말씀이 무엇인지 찾아 보시나요?
나눔2)
부모가 먼저 큐티를 습관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자녀들이 큐티를 습관하기 위해 어떻게 돕고 있는가?
박미숙
이제는 배운게 있어서 사건이 오면 찾아는 보고 한다. 예전과 달라진 것은 그냥 가르쳐주면 그런가보다 받았었던 것을 지금은 왜 그런거지? 왜 그렇게 해야하는거지? 생각하며 배경 지식을 찾아본다. 신앙의 경력이 짧다. 10년 정도 밖에 안된다. 그래서 빌레몬서가 옥중서신이었다는 것을 찾아보며 성경을 보기도 한다. 그리고 나서 성경을 보기도 한다. 그게 좀 변화된 것이다. 그래서 사건이 오면 많이 찾아보게 된다. 이제는 늘상 눈뜨면서 습관적으로 보는데 절실히는 안되는 것 같다.
아이하고는 저학년 때는 같이 해 주었다. 예전에 엄큐였는데 같이 한절 한절 읽으면서 내가 먼저 나눔을 하고 어떠냐 물어보면 자신의 얘기 했는데 고학년이 되고 혼자 시켰더니 적용 물음에 엑스, 네, 아니오 그렇게만 쓰면서 가더라 보석상자만 읽고 숙제 하듯이 가는 게 있다.
그래서 다시 힘들어도 아이들과 먼저 어큐로 같이 읽고 나눔하고 같이해야 습관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은영
우리들교회를 온 게 1년 반 정도 되었다. 내가 죽을 것 같아서 왔고, 지금 현재 기존 다니는 교회가 있다. 신랑은 대형 교회 자체를 워낙 싫어한다. 그런 상태에서 지금 현재 기존의 교회를 잘 다니고 있는데 저는 가고 싶어하고 아이들은 기존의 교회를 다니고 있다. 둘째는 교회 다니는 것 어려워한다. 큰애는 중학생이 되니 큐티를 억지도 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다. 전혀 하지 않는데 지난달에서 큰 아이에게 큐티 줬더니 나는 하지 않는데 왜 주냐고 한다. 둘째하고 큐티를 하다가 둘이 기분 좋을 때는 했다가 싸우면 안 했다가 하니 많이 고민이 된다.
내가 삶으로 적용이 안 되니 더 그렇다. 나는 귀티를 좋아한다. 새벽설교를 좋아한다. 눈 큐티로 한다. 은혜는 받지만 내 삶에서 적용은 되지 않는다. 우리들교회 말씀대로면 둘째가 나 때문에 수고하는데 그게 적용이 안 된다. 둘째는 여전히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다닌다.
서숙경
귀티, 눈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일어나면 유튜브 보며 시작한다. 예전에는 아이한테 보여 주려고 큐티도 하곤 했는데, 요새는 누워 있는 것만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몇 주 전부터 큐티 해야지 하면서 잘 안된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겠다.
일어나 애들 밥주고 일찍 자고 일어나야겠다. 내가 부지런을 좀 떨어야겠다.
딸 서윤이는 큐티를 나하고는 절대로 안 한다고 한다. 하도 정답을 들이댔더니 질려버렸다. 요즘엔 나의 망가진 얘기를 많이 하는데 너는 나보다 낫다고 말하는데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 주일에 교회 갈 때마다 싸운다. 멀리까지 교회 가서 나를 왜 힘들게 하냐고 한다. 다른 애들은 쉬는데 나는 못 쉬고 주일에 못 쉰다고 말한다. 나는 커서 교회를 가겠다고 한다. 그건 네 맘대로 하고 일단을 가자고 한다. 늦게 자니 피곤해하고 남편은 목자 회의도 하고 오니 집에 오면 많이 피곤해한다. 내가 돈 욕심 때문에 차 한 대로 다녔는데 차를 두 대로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역이 멀다 보니 예배 후 다들 집에 가기 바쁘니 혼자 남아 심심해 하는 딸을 챙기지 못했다. 주일에는 내가 운전을 하는데 매일 운전하는 아빠를 배려하면 안 될까? 하는데 주일마다 짜증이 나는 것 같다.
박소영
애들하고 큐티를 했었는데 첫째는 말씀을 알아듣기는 하는데 적용 대답할 때 삐죽 거리면서 말하고 둘째는 말씀이 어려우니 적용 대답할 때 뭔말을 해야할지 몰라한다. 막내는 큐티하는 내내부터 끝날때까지 붙들고 앉히고 저리 가 있는 놈 들쳐 다시 앉혀서 현재 같이 큐티하는데 그러는 아이들 모습이 꼴보기 싫다.
여튼 막내는 듣든지 아니 듣든지 계속 큐티한다. 큰 놈들은 각자 큐티 시키고 있고 막둥랑 같이 큐티 하면서 큰 아이들 들으라고 큰 소리로 하기도 하고 애들한테 적용질문 같이 물어보기도 한다.
전에 하다가 요즘에 큐티를 같이 하지 않는데 귀찮은 것도 있고 아이들에게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닌 엉뚱한 소리를 한다거나 못알아듣고 내 생각에 맞는 답을 하지 않을 때 좀 신경질이 날때가 있어서 안할때가 있다. 어떤 대답이든 그렇구나 하고 받아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어 안하다 보니 요즘 도통 하질 않았는데,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같이 큐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수진
귀티라고 하는 얘기에 엄청 많이 찔린다. 유튜브 없을 때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붙들고 있었는데 유튜브가 생기면서 언제부턴가 귀티만 했다. 큰일이 있거나 고민이 될 때, 사건이 있을 때 큐티를 보고 문제가 없으면 안 하는 그런 생활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전에는 말씀도 뽑고 했는데 이제는 듣고, 한번 보고, 시간되면 간증 보며 악세사리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방에서 아이 큐티를 봤는데 나의 고난은 티비 못 보는 거, 게임 못 하는 거라고 쓰여있다. 아들도 형식적으로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어찌 보면 나랑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밤에 잘 때 같이 대화했는데 아이가 그 시간을 좋아했다. 오늘 집사님들 말씀을 들으면서 생각한 것은 그날 느낀 것을 솔직히 나누고 싶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아침에 큐티를 열심히 해야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아영
나는 우리들교회를 다니지 않는 지역교회 교인이다. 그래서 큐티하는 습관 자체가 없다. 애들과 큐티는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 사건이 오면 친한 교회 언니들과 우리들교회 다니고 있는 시누이에게 나눔을 한다. 부모학교 하면서 큐티 해야지 마음 먹고 큐티책 샀다.
큐티책을 눈에 보이는 식탁위에 두고 눈티라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