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집사
오래 전에 이런 교육을 받았더라면 훨씬 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고, 돌이켜 보면 주로 방관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손녀에게는 많이 해줄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교육이라는 것이 중요하구나.' 깨달았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부분은 손녀가 휴대폰을 할 때는 그냥 내버려뒀는데, 그걸 좀 바꿔야겠구나.. 아이하고 같이 놀고 집중을 하면 아무래도 신경써서 같이 놀이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정윤 집사
미디어 사용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저는 제 딴에는 애들 앞에서 많이 안하고, 특별히 업무적인 것 외에는 많이 안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나눔을 보면서 제 문제만 봐야 하는데 저는 제 아내가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지 않나.. 쇼핑도 많이 하고, 애들 밥 때 되면 밥도 준비하고 해야 하는데, 막 핸드폰 보고 있고 할 때는 그 모습을 잘 못 보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내가 떠올랐고..
그리고 나눔 2번은 어떻게 놀아주는 부모인가.. 강의 들으면서도 많이 찔림. 어렸을 때는 많이 놀아준 것 같은데 많이 방관형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애들이 9살, 7살 두 명인데, 둘이 잘 놀기도 하고, 제가 일 끝나고 오면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애들한테 항상하는 말이 시간이 없다고 항상 얘기하고, 피곤하다고 하고, 10분 정도만 자고 일어날게 하고, 그리고 또 애들이 어지럽히고 놀고 있으면, 그런 것들이 힘들어서 잔소리도 많이 하고, 신문도 이런거 보면 심난하더라구요. 이거 언제 다 치우나.. 그래서 좀 방관형인 것 같고. 요새 코로나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밖에 잘 못 나가고 저희 애들은 또 밖에 잘 안나가려고 해요. 그래서 밖에 나가려고 하면 안나가고, 애들이 협조해주지 않아요.
자녀와 놀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부분은 일을 좀 더 중요시했던 것 같은데, 애들한테 좀 더 애들한테 시간을 내고 주일에 짧은 시간이라도 애들과 제대로 놀아주는 것으로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최우영 집사
저는 휴대폰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데, 아이들 앞에서는 적게하려고 하고 애들한테 핸드폰을 잘 안주려고 합니다. 저도 휴대폰을 많이 쓰는 편이기 때문에 저도 이 부분을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는 부모인가에서는 저는 거의 방관형인 것 같아요. 몸이 많이 피곤하다 보니까 아이들하고 놀아주게 힘들더라구요 체력적으로..
놀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몸이 조금 피곤하더라도 조금 더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창석 집사
듣다가 보니까 교수님 강의 내용 중에 어떤 영상 중에 나오는 100가지 놀이기구를 만들었다고 하던가요? 많이 분발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어제도 저녁 먹고 났더니 아들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아빠 밥 다먹기를.. 아들이 학교에서 스트레칭을 배워서 그것에 흥미가 생겼나봐요. 그래서 몸으로.. 저랑 놀면 주로 몸으로 놀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니까.. 집에 당구대도 사놨는데 몇 달 치더니 그 것도 안치더라구요. 계속 아빠가 이기니까 재미가 없다고.. 좀 져주고 해야 하는데 애가 워낙 정성없이 쳐가지고 안되요. 그래서 스트레칭을 같이 했어요. 이틀 전에 했던 동작들을 다시 연습을 하니까 재미없다고 다른 것들을 보여달라는 거에요. 스트레칭 동작 다섯가지 이상 아는 것이 없어가지고.. 그러다가 이것저것 해보는 사이에 30분 정도 시간이 가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 엄마가 빵에다 버터를 발라줄까 물어보니 아빠 이제 가도 된다고 했어요. 놀아주는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강의 중에 또 한 가지 생각났던 것이 아이가 예전에 제가 있는 방에 오면 거실이나 곳곳에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사서 곳곳에 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이가 아빠 얼굴을 보면 새로운 장난감을 받는 날이구나 생각을 해가지고 그 재미를 가졌었는데, 요즘은 장난감 왜 안사주냐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계속 아빠와의 흥밋거리를 찾고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무얼 가지고 놀아줘야 하나 고민이 있고, 강의 중에 아빠는 좀 더 위험한, 액티브한 모험 부담이 있는 것들을 해봐서 괜찮은데 엄마는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해 하더라구요. 아들이랑 저녁에 배구나 축구를 하면은 아내는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이나봐요. 본인이 일단 신경쓰이고 그리고 층간 소음 때문에 밑에 층에서 불만을 토로할까봐 많이 걱정하는 것 같은데, 놔두라고 가볍게 하겠다고 해도 아내는 마음이 쓰여서 초조해지나 봐요.
지금 아들이 11살이다 보니까 게임이나 미디어 노출되는게 심각한 것 같아서. 아들한테 피쳐폰만 사줬는데,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임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엄마 휴대폰을 가지고 가서 게임을 하고 스마트 티비에 와이파이 연결하고 계속 끊고 연결을 반복하다가 최근에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유투브로 무엇을 보는지 살펴보면 무서운 것들을 보더라구요. 계속 좀비 나는 것들을 보고, 아이들 유투브를 진행하는 유투버들이 점점 더 자극을 받아야 본다는 것을 아는지 그런 것들을 계속 확산시켜 나가더라구요. 예전에 건전했던 유투버도 돈으로 하는 것들을 하다보니까 애가 계속 그걸 따라 팔로우 한 거에요. 결국 와이파이 비번도 바꾸긴 했지만, 결국 사람이 놀아주어야지 아까 어떤 아이가 외로워서 그걸 찾는다고 했잖아요. 그 말 듣는 순간 혹시 우리 아들도 그렇지 않은가.. 마음이 좀 짠해지면서 경계심이 생겼습니다.
권일곤 집사
저도 강의 들으면서 애들의 미디어 노출 기준에 있어서 애들을 차량에 태우고 갈 때는 멀미를 하기 때문에 틀어주고, 식당에서는 가족들끼리 식사를 할 때는 애들이 먼저 먹은 후에 돌아다니고 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틀어주고, 제 편의에 대해서만 애들한테 보여주고 집에 와서는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고 이런 상황입니다.
애들과 놀이 관련해서는 애가 셋이기도 하고, 막내가 아직 어리기에 제가 케어를 해줘야 하기도 하고 또 제가 야간 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좀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리고 어린이 집 등 하원을 제가 시키는 편인데 주로 집에 데려오면 자기들끼리 놀게하고 저는 조금 쉴려고 하는 편이고, 그런 면에서 제가 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부터라도 날이 많이 따뜻해졌으니까 하원 후 바로 집으로 들어올게 아니고 근처 놀이터라도 가서 잠깐이라도 뛰놀게 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집에서 애들을 놀게 해주려고 해도 평소 잘 놀지 않은 상태에서도 집이 많이 어지렵혀지고, 지져분해지고 하는데, 층간 소음 때문에 거실 전체를 매트로 도배를 해놓은 상태이다 보니 청소도 힘들고 하다보니까 집이 어지럽혀 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크게 놀이 감을 주거나 종이를 주거나 안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지훈 집사
저는 저를 좀 돌아보게 됐고, 왜나면 제가 원래 모범적으로 놀아줬었는데, 그러다가 인생을 놔버리면서 제가 원래 좀 극단적인 편이어서, 이제는 제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을 안하죠.
집에서 게임을 제가 요즘 제일 많이 해요. 애들이 학교 갔다가 오면 '아빠 또 게임해?!' '이것 좀 봐 아빠가 여기까지 왔어. 대박이지 않냐?' 큰 아들 야구 게임을 제가 많이 빼앗아 가지고 하고 있어가지고.. 그 10분씩 놀아주는 아빠 있잖아요.
그 아빠가 제게 영감을 줬다고 해야 하나? 오.. 나도 저런식으로 하면 괜찮게 할 수 있겠는데 이런 생각이.. 죄책감으로 동기부여가 되면 잘 안되더라구요. 될 것 같은 것을 보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오 저거 할만한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고, 나도 여행 끝나고 가면 다시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말이 제일 와 닿았던 것 같아요. '놀이가 의무가 되면 안되고, 아빠도 재미가 있어야 된다.' 그 말이 진짜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첫째 아들하고 재미있게 많이 놀았는데, 레고도 하고 군인 놀이도 많이 하고, 첫째를 군 복무 중에 낳아서 아이가 밀리터리 매니아처럼 같이 놀고, 캠핑가서 군인처럼 생활하고, 제가 또 야구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한국은 엘리트 체육이니까 공부하면 야구를 못하잖아요. 저희 학교는 야구부도 없고, 그래서 첫째 아들하고 야구를 진짜 많이 했어요. 3살 때 부터 뽀로로 공으로 야구를 했는데, 저도 재미있더라구요. 큰 애가 고등학교 들어갔는데 고등학교 야구부에 발탁돼 가지고 지난주에 첫 번째 게임을 했는데, 아들이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하고.. 내가 재미있어서 아들이랑 같이 야구를 한건데 그게 아들한테는 또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지금은 야구를 너무 좋아해가지고, 야구에 미쳤거든요. 그러면 첫째도 그렇고 둘째, 셋째도 내가 좋아하면서 같이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내가 놀고 싶었던 게 뭘까? 첫째랑은 내가 하고 싶었던 야구, 군인놀이, 캠핑 했으니까 둘째 셋째랑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뭘까? 그런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