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나
아이들이 해달라는대로 많이 들어주는 편인데, 애착 때문에 낯선 환경을 힘들어하는건지, 아니면 기질적인 것인지? 첫째는 오히려 많이 들어주고 스킨십도 많았는데 셋 중에 첫째가 가장 예민하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둘째 셋째는 훨씬 편한 것 같다. 기질적인 부분이 궁금했다. 셋을 키우면 아이들의 모든 요구에 다 들어줄 수 없으니 그 부분이 많이 눌리는 편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혼자 케어하려고 하니 어렵다.
임새롬
아들 둘을 키우고 있고, 딸 셋 중 둘째딸인데 공격적인 아빠 아래서 자랐다. 아빠로 인한 불안을 엄마가 많이 채워주셨음에도 불안하게 자랐다. 부모님의 기대가 커서 강박과 예민으로 자랐고, 그래서 내가 아이들을 키울 때는 완벽하게 키우겠다며 자연주의 출산으로 시작했는데, 첫째가 애착형이 혹시 회피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고, 둘째가 태어나니 같은 상황에서도 첫째에게는 엄격하게 하는데 둘째에게는 좀 풀어지게 된다. 저의 육아 지식이 3살까지에서 멈춰있고,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데에만 집중하게 되니 부모학교를 신청하게 되었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완벽히 지지하는 부모가 되고 싶었는데 나의 약재료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셋째를 계획하고 있는데 아이를 주신 것은 내 죄인된 모습을 보고 가게 하시려고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들교회 온지는 4년차가 되었다.
일관적이 없는 육아를 하는 부분 (집중할 때는 하지만 회피할 때는 방임하는 것), 그리고 첫째가 말을 잘 하기 시작하니 비판적으로 대응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지수현
세 자녀 둘째 딸로 자라서 둘째다보니 조용조용 착하게 자라야 한다는 것이 있었다. 부모님이 방임형이라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상처많은 가정에서 부모님과 대화가 없었는데, 고2때 우리들교회를 통해 목장이 저희 가족을 키워준 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가족간에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목장을 통해 자란 것 같다. 첫째를 낳고 잘 키워보고자 공부하고 엄마표로 키웠는데 둘째를 낳고 나니 둘째에게 방임형이 되버리더라. 둘째가 아직 100일이라 첫째랑 어떻게 반응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고윤경
회개가 많이 됬다. 신청한 이유가 아이 둘을 키우면서 내 육아에 대해 (특히 첫째가 힘들게 하면 이모네 보낸다. 할머니 집에 보낸다고 했는데) 일관성 없는 제 육아법 때문에 아이가 힘들었을 것 같다. 부모로서의 권위를 위협적으로 쓰게 된 것 같다. 첫째랑 기질이 다른데, 첫째가 질문이 많고 끝없이 말하는 편이라 첫째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했고 알지만 너무 피곤하니까 둔감해지고 싶어진 것이다. 들어주기 싫고 소통하기 싫은 제 악함을 보게 되었다. 그런다보니 아이가 짜증이 늘어나는 것 같다.
안정인
워킹맘이다보니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들을 키웠는데 친정엄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일하러 나갔다. 셋째를 낳고 나서야 현재 아이 셋을 키우게 되었다. 5,4,2살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데 육아에 대한 지식도 없으니 너무 힘들었다. 첫째와 애착형성이 잘 되지 않은 것 같아서 늘 마음이 눌리고 첫째 때문에 힘든 마음에 부모학교에 신청하였다. 첫째가 불안하니 빈뇨증이 왔고, 첫째 잘 키우고 싶어서 영어유치원도 알아보고 앉혀놓고 공부시키고 했는데 무엇이 중요한지 목장을 통해 배워가게 되었다.
노하늘
인생에서 가장 나락인 시기에 아이들이 태어났기 때문인지 일관성 없는 양육을 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일찍 공동체에 와서 안정적으로 아이들이 커 나가고 있는데, 둘째가 기질적으로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 쟤는 왜 저러나~ 할 때가 종종 있다.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부정적인 소통방식이다. 첫째와 둘째를 비교하는 발언을 자주 하면서 오빠는 안그런데 너는 왜 그러니? 할 때가 많이 있다. 첫째에게는 살쪘다고 비하하는 발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