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일시: 2021년 4월 20일 화요일 10시
수강방법: 줌(Zoom) 영상 강의
수강자: 심상희(조장), 김수희f(부조장). 박미선, 윤혜정, 김수연(지역주민), 총 5명
조별나눔 주제: 사춘기! 무한한 가능성!
*나눔질문
1) 나의 사춘기 자녀는 사춘기 특성 중 어느 부분이 두드러져 보이고, 내가 부모로서 화가 나고 힘들어하는 상황은 무엇인가?
2) 부모인 나의깨져야 할 고정관념과 한계는 어떤 것인가? (내가 문제 부모임이 인정이 되는가?)
3) 사춘기 자녀를 바라보는 내가 부모로서 달라져야 할 부분과 오늘 적용할 것은 무엇인가?
4) 이 강의를 듣고 꼭 적용해보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인가?
1. 심상희 조장님
-저는 평원님보다 자녀고난을 더 심하게 겪어온 사람입니다. 이혼 후 남편이 아이를 계속 길렀습니다. 아이가 중 2때 대전에서 사고를 많이 쳐서 천안에 살고 있던 저에게 전학을 왔습니다. 제가 아이를 처음 기르는 것이니, 잘 키우고 싶어 사립중학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저희집 가정 형편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립중학교 담임 선생님은 아이가 반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전학갈 것을 종용했습니다. 아들이 다른 학교로 전학가고 분류심사원 한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제 전학을 가려는 학교에서 아들을 받아주려고 하지 않아 제가 받아달라고 교장 선생님께 무릎꿇고 학교에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아들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고, 다시 갈 곳이 없어서 중 3 두 달을 남겨놓고 대전에 있는 아빠에게 내려갔습니다.
저는 중 2때 아들이 너무 속을 썩이니, 그 때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돌볼 수있을까 고민하다가 점쟁을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그러자 점쟁이가 아들에게 담배를 사주라고 하여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시작으로 아들은 저에게 점점 더 요구를 했습니다. 담배를 사주는 계기는 아들이 담배를 훔치다 경찰서에 두어번 불려간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밤 중에 학교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학교 빗자루를 가져다 놓고 거기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불을 붙이니 불꽃이 펑 터지며, 경찰에 불러가기도 했습니다. 아들은 학교를 툭하면 결석하고, 학교에 아침 11시에 가면서 친구들과 밥먹으러 간다고 했습니다. 이때 아이가 ADHD가 있다는 것을 진단받았습니다. 이 진단을 받은 이유는 아이가 사고를 치고 전학을 가다보니, 사실 면죄부 용으로 병원 진단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때만해도 정신과 진단서를 내면 분류심사원에서 조금은 동정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ADHD는 폭력과 우울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아들은 잦은 전학으로 일정이 맞지 않아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습니다. 중학교도 전학을 많이 다니다 겨우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갔는데, 거기에서도 말썽을 부렸습니다. 학교 교무실에 가면 냉장고와 탁자를 다 발로 차서 학생부장님께 찍혔습니다. 학교에서는 남편을 불러 아이 자퇴시키자고 하고, 5월 4일, 고등학교 가자마자 아들의 자퇴서를 썼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자신의 자퇴서를 쓴것에 대한 원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는 안 들어오고, 밖으로만 돌다가 소년원 6개월다녀오고, 다녀와서 야간 통행금지라는 것이 있는데 그 약속을 안지키고, 면담오는날 약속을 안 지키고, 그가운데 사건이 터지고 하다보니 2년 소년원 선고를 받았고 지금은 조직폭력범으로 1년8개월 수감중에 있습니다.
그래도 이 엄청난 고난 가운데 아들은 검정고시를 다 통과했습니다. 지금은 아들이 그 갇힌 환경에서 자격증을 다 따고, 검정고시 보고, 바리스타, 컴퓨터 자격증 따고, 학교를 못다닌 미련이 있어서 그런지 공인중개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11월쯤 되면 교회에서 수능기도회를 하는데, 그 엄마들의 수능기도회가 너무 부럽습니다. 남들은 재수와 삼수가 너무 힘들다는데, 저는 그것도 부럽습니다. 교복입은 아이들만 보면 마음이 아픈게 있어요. 전학을 너무 다니다 보니 교복이 학교별, 계절별로 다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들 기죽지 말라고, 1년이상 교복을 못입으니 맞춤처럼 몸에 쫙 붙게 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사춘기 자녀를 기르며 부모로 몰랐던 부분이 너무 많았고, 이 강의를 보면서 꼭 적용하고 싶은 것은 아들이 거짓말을 해도 끝까지 믿어주고, 칭찬 많이 해주려고 합니다.
지금 다시 시간을 돌이킨다면 아들을 꽉 쥐어 잡는 것이 아니라 느슨하게 하며, 믿어주며,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 박미선 집사님
-저는 조장님 아들이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부는 자녀 양육방법을 잘 몰랐어요. 남편은 우리엄마 불쌍해여서 가족 간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정작 어머니는 큰 아들에 대해 별로 큰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꼭 빈껍데기와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림을 그려보면 늘 아빠(남편)는 저쪽 혹은 어항 밖에 있었습니다.
오늘 강의를 듣고 제가 실천할 것은 믿어주기, 칭찬하기 입니다.
3. 김수연 집사님
-저는 작년에 아이가 확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애가 세고, 똘똘해서 엄마를 조종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친정언니도 저에게 애를 애저녁에 잡아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재미있고 친구같은 엄마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들이 간을 보며 영역을 넓혀가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무섭게 했더니 아이가 더 세졌습니다. 아들의 집중력 궤도를 보니, 중학교 수학을 배우는데 집중하고 생각해야 하니 실수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틀리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는 아 이렇게 되면 공부를 못하게 될 수 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무서운 엄마에서 옛날의 재미있는 엄마, 농담 많이 하는 엄마, 지시하지 않는 엄마로 바뀌었습니다. 6학년 되며 학교도 다시 가게 되고, 그만두었던 학원도 시험 봐서 다시 다 들어갔습니다. 아들은 5학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공부량인데도 잘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노력한 것은 제가 먼저 친절하게 하고, 스킨쉽 많이 하고, 칭찬 많이 해주고, 말투도 많이 바꾼 것입니다. 아들을 통제를 하면 할 수록 자꾸 엇나가니 이제는 방법을 조금 달리하여 게임해..그러나 할것은 해야지 하면서 경계를 지어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안정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는,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을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책읽는 것 좋아합니다. 아이를 보며 공부를 잘하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지금 저는 기준을 내려놓고, 조금만 잘해도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아들은 개성이 뚜렷하고 관심사도 많습니다. 저는 공부 어느 정도 하고, 그 다음에 네가 하고싶은것을 해라 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우연히 휴대폰을 보다 아들의 아기 때 동영상을 찾아서 보내주었습니다. 아들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았는지 보여주니, 본인도 많이 만족스러워했습니다.
4. 김수희 부조장님
- 딸의 모습을 보니 아이돌을 엄청 좋아하고, 제가 하는 말은 일단 거절하고 보며, 무엇이든 자기가 할 수 있고, 자기 뜻대로 하고싶어하는 고집불통유형인듯 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는 순종적이고, 사춘기를 모르는 아픈 과거를 보냈던 터라, 오히려 아이의 반항과 무례한 행동이 한편으로는 너무 놀랍고, 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열 세살이 된 첫날부터 방문을 잠그고, 혼자있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딸을 보며 처음에는 문이 잠길 때 나는 소리조차 마음에 상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부부목장, 여자목장에서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아이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라고 하셔서 억지로 참아 보았습니다. 이제는 문이 잠겨도 그렇게 상처를 받지는 않습니다. 마음에 근육이 생긴듯 합니다.
저는 자녀는 부모의 말에 순종하고 따르는 것이 옳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어른 말 들어 나쁠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아이를 제 마음대로 통제하려 들었습니다. 그것이 아이에게는 굉장히 숨막히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만약 아이가 저에게 반항하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또 부부목장과 같은 공동체가 없었더라면 저는 권위적이고 통제만 하는 그야말로 더 심각한 문제 부모가 되었을것이 분명합니다.
사춘기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로, 일단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믿고, 기다려주는 적용을 꼭 해야겠습니다. 백수기 평원님께서 아이들이 거짓말하는 것은 아이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부모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라는 말씀이 크게 마음에 남습니다. 믿고 기다리고,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으니 온전히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를 기도하며 저의 모든 무서운 열심과 계획을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심상희 조장님의 마무리 나눔
공동체,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것 같습니다.저는 너무 많은 부분에서 몰랐습니다. 준비도 안되어있었구요. 자식과 남편에 희생하는 성격이 아니라 내가 제일 소중하다는 이기적인 사람이어서 아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내 아들이 자기 자식을 낳을경우 또 경험이 들어가기 때문에, 하나님이 여기까지 인도해주셨다라는 마음으로 비우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힘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인정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