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강 '애착의 상실과 회복'
<나눔>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인가요? 부정적 소통방식인가요? 구체적으로 적용해볼 내용은 무엇인가요?
예지희
1) 나의 문제
나의 문제는 둔감성과 부정적 소통방식 둘 다이다. 손이 느리고 체력이 부족하다 보니 아이들의 요구보다 집안일을 우선시하게 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자기애 때문에 빨리 육아를 끝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요구에 둔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그리고 허리를 다쳐서 내 몸을 써서 아이들을 움직이기보다 말로만 아이들을 움직이게 하려다 보니 자꾸 소리를 지르게 된다. 근데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면서도 부정적인 표현은 또 안 쓰고 싶어서 자꾸 역설법(이중메시지)을 쓰게 된다.
2) 적용
소리 지르지 않기
정예슬
1) 나의 문제
집안일을 하고 있을 때 아이가 요구하면 아이의 요구를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나는 둔하고 남편은 민감한 편인데, 남편이 다 해주니까 상대적으로 나태해지는 부분이 있다. 내가 뭘 하고 있을 때 아이들이 요구하는 것을 방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잔소리도 많이 하고 소리도 잘 질러서 아이들이 귀를 막는다. 알면서도 분노조절이 잘 안 된다. 화를 쏟아내는 편인데, 남편하고 사이가 안 좋거나 집이 더러운 것에 대한 화풀이도 하게 되는 것 같다.
2) 적용
아이들에게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나의 상태를 침착하게 이야기해주기.
구효선
1) 나의 문제
현재 아이가 9살, 6살이고 직장생활 18년 차다. 첫째가 8개월 때 직장에 복귀하고, 둘째는 22개월 때 직장에 복귀했다. 과거에 아이들의 애착 형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에, 강의를 들을 때 힘들었다.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해왔다.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돌봐주셔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애착유형을 보니 안정된 애착 유형인 것 같은데,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하는 면을 보면 불안정-저항 애착 유형 같기도 해서, 성격인지 그런 애착유형인지 궁금하다.
워킹맘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해서 허용적・수용적 엄마가 된다. 둘째가 생기니 첫째 때만큼 두 아이에게 해주기 힘들다. 아이들에게 최대한 화를 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안 주려고 하지만, 아이 때문에 약속시간에 늦게 되거나, 두 아이가 싸우다가 선을 넘는 모습에는 화를 참을 수가 없다. 화를 내면 후회와 죄책감으로 이어진다. 일관적이지 못한 면을 고쳐야 할 것 같다
2) 적용
화 안 내기, 일관적으로 양육하기
이유주
1) 나의 문제
나 자신이 안정된 애착이 형성되지 않았다. 친정 부모님께서 자녀를 자신의 일부로 여기셨기에, 대치동에서 자녀를 탑으로 키우기 위해 위협적인 표현을 많이 쓰셨다. 자녀에게 병리를 유발하는 부모의 소통방식 중에 내가 들어왔던 말이 많았다. 그래서 내 자녀는 나의 부모님과 반대로 키우려는 강박을 가지게 됐다. 나는 받은 애착이 없는데 그걸 아이들에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게 육아 스트레스로 이어졌는데, 또 한편으로는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는 데 집착을 하게 되니, 양육 태도에도 일관성이 없어졌다. 새벽에 아기가 울면 짜증 내기도 하고, 새로 산 소파에 모나미 볼펜으로 낙서한 세 살 아이에게, 어린아이가 있는데 새로 소파를 산 내가 잘못이라고 머리로는 알면서도, 새 소파가 상했던 게 속상해서 강하게 나무랐던 기억이 난다. 강의를 들으면서 특히 역설법(이중메시지)을 자주 썼던 것을 회개했다. 나는 둔감하고 부정적인 언어를 많이 쓰는 사람인데, 민감하고 자신의 상한 마음을 잘 표현하는 아이를 주셔서, 바로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해주셨다.
2) 적용
아이를 공감해준 후에 훈육하는 말을 연습하겠음.
이은정
1) 나의 문제
아이들의 요구에 민감하다고 생각했는데, 연년생 세 명을 연달아 낳으면서 양육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체력적으로도 힘드니 자기애가 올라왔다. 티는 안 냈지만 조금씩 거부하게 되는 게 있었다. 세 명의 아이들이 서로 엄마의 사랑을 차지하려고 했다. 폭발을 안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 기다려주며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기보다는 그냥 빨리빨리 내가 해결해주려고 하는 편이다.
2) 적용
큰 애가 ADHD이고 아침잠이 너무 많다. 갓난아기 때는 편했으나 등교를 하게 되니 아침이 매우 바쁘다. 이제까지는 등교준비를 직접 도와줬지만, 5학년이 되었으니 자율적으로 본인이 할 수 있도록 많이 기다려주는 적용을 하고 있다. 아침잠이 많아 아침에 짜증을 많이 내는데, 혈기를 참으며 공감해주고 기다려주니까 아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이지은
1) 나의 문제
재혼해서 첫째는 22살이고 둘째는 20살인데 막내는 늦둥이 6살이다. 나이가 많은 상태에서 애를 낳다 보니 집안일도 겨우겨우 하는 상황이다. 아이는 계속 엄마랑 같이 놀기 위해 기다리다가 엄마가 집안일을 하기 위해 일어나면 같이 놀자고 하는데, 첫째 둘째 때와는 달리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잘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잘 놀면 되지~하며,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 보는 심경으로 아이를 보게 된다. 체력이 부족한 게 최대 고민이다. 밖에도 많이 못 데리고 나가서인지 낯선 상황이나 큰 소리에 예민해서, 차 소리에 귀를 막을 정도이다. 발달 상태에 대해 검사를 할까 고민 중인데 이것마저도 행동으로 못 옮기고 있다. 수업을 들으면 각성을 하고 더 움직일 수 있을까 싶어서 강의를 듣게 됐다.